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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답사

62. (용인) 백암면 유형원선생 묘소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2. 10. 28.

 조선시대의 실학자 반계 유형원선생(1622∼1673)의 묘소

 

 

 

○ 답사일 : 2022. 10. 28일 금요일

○ 답사지 : (용인) 유형원선생 묘소

○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산28-1

 

 

 

 

 

반계 유형원선생 묘소 입구.

 

 

길이 좋지 않아 차체 하부가 땅에 닿기도 하며 어렵사리 몇백미터를 왔다

답사에는 승용차보다는 SUV가 절실히 필요함을 새삼 느낀다.

 

 

 

 

 

 

가을 숲속을 낙엽을 밟으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는다.

먹거리가 든 배낭을 메고 편안한 길을 걸으니 소풍가는 기분이다.

나무계단이 아니고 시멘트 계단으로 정비된 계단을 오르면 유형원선생의 묘소다.

 

 

 

유형원선생의 묘는 정배산(279m) 오른쪽 구릉에 있다.

전에 조비산,정배산,구봉산,석술암산 환종주 산행을 한적이 있다.

조비산 지나 정배산으로 가는데 "유형원선생묘 300m" 이정목을 만나는데

잠시 다녀올까 하다가 방향이 반대쪽이라 다음으로 미뤘는데 오늘 이렇게 오게 되었다.

 

선생님도 변산의 유형원선생 유적은 여러번 가보신듯 한데

묘소가 이곳에 있는걸 알고 오늘 처음 답사를 하시는것이라 한다.

 

 

 

유형원의 반계수록은 나라에서 쓸책이었지만

곧 바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저술된지 100여년이 지나서야 나라를대표하는 경세서로 인정받게 된다.

당색을 뛰어넘어 뜻있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윤증,양득중, 홍계희등이 수록을 간청하게 되어 1770년 왕의 명으로< 수록>을 간행하게 된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묘역은 부인 풍산 심씨(豐山沈氏)와 합장된 단분(單墳 ; 하나의 봉분)의 형태이다. 1971년에 정비한 곡장(曲墻; 봉분이 있는 구역을 보호하기 위해 주위에 두르는 담)을 제외하면 원형을 보유하고 있다. 묘표(墓表; 무덤 주인공의 이름 등을 새긴 비석)는 봉분의 정면 오른쪽에 세웠다. 1768년(영조 44)에 제작되었으며, 묘표의 옆면과 뒷면에는 홍계희가 지은 글을 새겼다. 원수방부형(圓首方趺形; 둥근 머릿돌과 사각 받침돌의 비석 형태)의 단순한 모습이지만 정갈하고 시원한 해서체가 돋보이는 묘표이다. 문석인은 양관조복형(梁冠朝服形; 머리에는 양관을 쓰고, 조복을 입은 문신의 형태)이다. 둥글고 귀여운 인상이지만 경직된 신체표현과 부자연스러운 옷자락은 17세기 후반의 특징이다.

이 묘역은 17~18세기 묘제의 원형과 석물의 예술성을 간직한 중요한 문화재이다.   - 문화재청 -

 

 

“유명조선국진사증집의겸진선반계유선생형원지묘 증숙인풍산홍씨부좌"

묘비의 비문은 1768년(영조 44) 류언지(柳彦摯)가 지었고, 판중추부사 홍계희가 글씨를 썼다.

 

 

묘는 원형보존상태이고 묘 둘레의 곡장을 1971년에 정비했다고 한다.

 

 

유원형묘 후경

 

 

기맥이 내려온 곳.

 

 

 

 

유형원 묘 바로 윗쪽에 위치한 부친 유흠의 묘

 

 

 

 

 

유흠의 묘 후경

 

 

날씨가 따뜻해 진달래가 핀 모습

 

햇살이 좋아 자리를 펴고 신발도 벗고

커피와 과일 간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다.

 

 

 

 

장소가 정말 마음에 들지만

이제 다음 답사장소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다.

 

 

영남길 시그널이 달린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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