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자연휴양림
(충남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531)
ㅇ.산행일: 2020년 11월 1일(일요일)
ㅇ.산행지: 충남 보령/홍성 오서산(烏棲山) 791m
(자연휴양림주차장~월정사~구래약수터~오서산정상~월정사~원점회귀 )/ 5.2km
ㅇ.산행시간: 3시간 / 08:40 ~11:40
ㅇ.날씨: 안개가 짙고 비내리는 날씨
ㅇ.참석자 : 아내와 함께.
대천해수욕장
대천방문 첫날인 토요일.
바닷가는 한산하고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처남이 준비해 온 싱싱한 계절별미로 저녁만찬을 즐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내 구미에 꼭 맞네..ㅎㅎ
석화는 장갑끼고 구워먹는 맛도 일품이지만
솥에 쪄서 먹어도 너무 맛나다.
대천 방문 2일째인 11월 첫 일요일.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비 예보가 있다.
도로변의 억새는 아직 한창이지만 산정(山頂)은 늦은감이 있고
많지는 않지만 비 예보도 있어 망설이다 아내와 함께하는 산행이라 오서산을 찾는다.
코스는 오서산 등산 최단코스인 자연휴양림코스.
맛이 좋다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소풍가는 마음으로 오서산 자연휴양림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08시30분.
주차비인지...입장료인지 명목을 알수 없는 5천원을 지불하고~
몇번의 오서산 산행 기억이 있지만 자연휴양림코스는 처음이다.
월정사를 거쳐 정상까지는 2.4km에 약 70분이 소요된다고 되어있다.
비가 한두방을 내리지만 무시할만한 수준이다.
늦가을 단풍을 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아내는 비보다 추위를 염려 우비를 걸치고..
바위 암벽이 많은 계곡길을 따라 오른다.
이 시간에 벌써 하산하는 분들...
월정사 아래 공터.
나뭇가지 사이로 월정사가 살짝 보인다.
보호수 표식은 없지만 수백년은 됨직한 나무.
땅의 기운이 좋지 않으면 이렇게 크게 자라긴 어렵다는 아내의 말씀.
조그만 웅덩이에는 금붕어가 여러마리..
빗방울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물속은 느낌이 없으려나...
오서산 월정사
라면,커피 같은 간편식을 판매한다고 씌여있다.
청국장이라고도 씌여있어 식사인가 했더니 청국장 덩어리를 판매한다는...
오서산 월정사는 조그만 암자다.
잠시 둘러보고 이제 오서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등로주변에는 돌탑이 많다.
임도를 만나고..
올라온 길은 0.8km인데 이 임도길로 하산하면 2.1km.
정상은 오른쪽인데...아내가 간곳은?
여기가 구래약수터인가 보다.
점점 안개가 짙어지고 비도 간간히 내리고 있다.
나무벤치에 앉아 따뜻한 커피한잔 하고 진행한다.
오서산정상 0.7km 이정목
오전 10:00시 통신안테나에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1시간20분 소요)
전국 5대 억새명소라는 오서산의 억새길은
때가 늦은듯 이제 시들었고 그나마 안개로 조망마저 제로다.
오서산 정상
바람이 차고 보이는게 없어
인증샷 한컷 남겨드리고 곧장 하산한다.
오서산 [烏棲山]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과 보령군 청소면의 경계에 있다.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있어 열차를 이용하여 산행하기에도 편리하다. 교통이 편리한 편이어서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하면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옛 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려졌다 하지만 요즘 산행에서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 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오서산은 정상까지 바위가 발달되어 있어 악산의 성격을 띠다가 하산코스에서는 완만한 곡선이 이어져 바위지대가 흔하지 않은 육산으로 되어있다.
오르는 길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단풍길도 이어져있다. 산의 능선이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용허리나 줌방바위, 대문 바위, 은폭동 폭포, 신랑신부바위, 농바위가 눈길을 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석각으로 된 4각형의 우물 맛도 그만이다. 오서산 정상 일대는 가을이면 온통 억새천지가 된다. 정상에 서면 허리춤을 훨씬 넘는 억새사이로 군산 일대의 서해바다가 보인다.
광천은 감과 어리굴젖 등 해산물이 유명하므로 4일과 9일 장날에 맞추어 산행일정을 잡는 것도 좋다. 귀로에는 도고온천이나 온양온천, 현충사, 온양 민속박물관 등을 들러 올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의 산하-
하산하며 바람이 없는곳에 자리잡고 따뜻한 커피와 먹는 김밥이 꿀맛이다.
다시 만난 임도 갈림길
산행거리가 짧고 왔던길이라 임도길을 권해 보지만 길다고 단칼에 거절? ㅎㅎ
모양이 좀 특이해 보이는 돌탑.
다시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날씨때문에 산행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하는 산행이다.
일요일이지만 이른시간이라 정체없이 귀가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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