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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충청도

암릉과 단풍이 멋진 단양 황정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9. 10. 19.



황정산 신선봉과 멀리 월악산 영봉을 조망하며...





ㅇ.산행일: 2019년 10월 19일(토요일)

ㅇ.산행지: 충북 단양 황정산(黃庭山) 959.4m

    (윗점~수리봉~용아릉~신선봉~남봉~황정산~영인봉~원통암~대흥사) / 7.5km       

     황정산트랙191019.gpx

ㅇ.산행시간:  5시간 23분  / 10:23~ 15:47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엠티산악회 (단독참여)






10:20..버스가 황정산 들머리 윗점에 도착한다.

10월중순의 죽전버스정류장은 년중 제일 붐비는 시기인것 같다.

일년에 두번 산행을 한다면 4월 진달래철과 10월 단풍철이 아닐까.....






단체 체조는 없고 등산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는데 평상시와는 다른 풍경이다.

대부분 버스가 도착하지말자 내빼는 분들이 많은데 왠일인지 모두들 머뭇거리는 느낌이다.

짐작컨데...초반 수리봉까지가 힘들다하고, 용아릉등등 위험구간이 많다고 하고 그러다 보니 눈치보는건 아닌지..ㅎㅎ






10:24분.

올산이정표에 눈길 한번 주고 수리봉으로 출발한다.






  (윗점~수리봉~용아릉~신선봉~남봉~황정산~영인봉~원통암~대흥사) / 7.5km       







지도를 보면 도로 오른쪽 산은 황장산(1078m)





하얀 암봉인 수리봉(1019m)이 등로 왼쪽으로 멋진모습을 선보인다.

황정산이 959m 인데 수리봉이 더 높다.





10:51분.

출발한지 27분만에 대슬랩 하단에 닿는다.







대슬랩은 미끄럽지 않아 밧줄없이도 오를수 있다.











대슬랩에서...






황정산(黃庭山)은  '신선의 정원'이 어원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황정리의 가을 들판이 누런색이라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는데...


사진 중앙의 맨뒷쪽에 눈에 익은 봉우리 두개가 보이는데 얼마전 갔던 천주산과 공덕산이다.






윗점들머리에서 수리봉까지 1.4km에 1시간10분이 소요된다더니 시작부터 힘든구간이다.






수리봉





수리봉에서 이어지는 선미봉(수학봉/1079m) 방향의 능선.











황정산은 기암과 소나무, 단풍이 기대된다.





설악산도 단풍이 절정일텐데..

사실 오늘 산행은 설악산과 황정산을 저울질하다 여러본 가본 설악보다 새로운곳으로 낙점한 산행이다.





 

수리봉과 수학봉(선미봉) 갈림길.






한명이 들어가서 쉴만한 기가막힌 곳이 있다.





11:20분 수리봉에 도착한다.(56분소요)














수리봉에서 신선봉은 겨우 430m지만 용아릉이 있어 기대가 된다.









그래...용아릉이라면 이정도 안내판은 있어야지....






신선봉과 멀리 월악의 영봉이 조망되는 맑은 날씨가 행운이다.





전망바위가 있어 주변을 조망해본다.

멀리 구름속에 소백산 제2연화봉이 보인다.(당겨본 모습)




 


맨뒤 왼쪽 소백산 앞쪽은 흰봉산(1261m)이겠고...

사진중앙 소나무 오른쪽 봉우리가 올산(858m)으로 보인다.






사고가 있었나보다...






신선봉 뒤로 도락산도 보인다.

오른쪽의 두봉우리가 남봉과 황정산.






전망바위에서 신선봉 배경으로 한컷





사진중앙은 석화봉인데 오늘 코스에서는 제외다.











뒤 돌아본 전망바위





용아릉









연세가 상당하신 분이 다리가 긴사람 좋겠다며 암릉을 넘는다.

위험구간이지만 쇠난간과 발디딜 바위홈이 있어 난간을 잡고 돌면 무난하다.






근데 이 여성분 난간을 발로 딛고 지나려고 해서 순간 내가 다 아찔했다.

남자분이 더 놀란듯...자세를 고쳐 무사히 지나서 다행이다.









용아릉은 짧지만 스릴있는 재밌는 구간이다.














암봉이 신선봉인줄 알았는데 올라가보니 전망바위다.

















맞은편 봉우리 신선봉은 이런 평탄한곳에...





11:46분 신선봉 통과.














12:02분 석화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가보고 싶은곳인데 산행후에 보니 시간이 남아 충분히 다녀올수 있었을듯...






이곳은 아직 푸르름이~






남봉이 떡하니 앞에 나타났다.

현재시각이 12:25분 남봉에 올라 식사를 하면 좋을것 같다.






힘들게 올라서니 이정목이 보이는데...





이곳이 빗재로 하산하는 지점이다.


황정산 산행코스 들머리는 윗점과 대흥사, 빗재 이 3곳이 일반적인데

정상이 제일 가까운 코스는 빗재지만 황정산을 즐기기에는 윗점~대흥사 코스가 제격이다.

남봉에서 식사를 할까했는데 산객들이 있고 마땅치 않아 조금 더 진행하기로 한다.








가을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코스를 걷는 즐거움이 너무 좋다.





조망이 확 트이는 곳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식사장소로 명당이다.

식단이야 몇천원짜리에 불과하지만 고급요리도 자리값이 한몫하는 법.

올산과 흰봉산,소백산을 보며 식사할수 있는 이 자리는 몇만원짜리는 되지 않을까..ㅎㅎ






신발까지 벗고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1시간넘게 시간을 보낸다.






공룡닮은 바위









암릉위로 길이 있는지 모르고 우회를 했는데 그래서 기차바위를 놓쳤나?






13:55분 황정산 정상에 도착해 인증샷만 하고 이동한다.





















설악 이었으면 많은 인파에 한적함을 느끼진 못했을텐데 너무 좋다.





영인봉으로 가며 만나는 밧줄구간도 재미를 더한다.









여기서 앞서가던 몇분은 잠시 직진해서 알바를...

밧줄을 내려서면 왼쪽으로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고 길이 잘 나있다.


















영인봉은 급경사 암릉구간을 올라야한다.









암릉구간을 힘겹게 오르다보면...






조망바위가 있고 도락산을 본다.






암릉구간을 올라서도 정상석이 안보이더니 생뚱맞게 몇십미터 떨어진 이곳에...

진짜 영인봉 맞나? ㅎㅎ
















대장님도 만나고 일행이 함께 원통암으로~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진다.





원통암으로 가는 길은 이런 표식이 계속 붙어있어 길 잃을 염려가 없다.










노란단풍도 예쁘고...




































원통암으로~






15:14분 원통암에 도착한다.

커다란 바위가 한눈에 칠성암임을 알아본다.















제2단양팔경의 4경인 칠성암.




단양팔경은 하선암,중선암,상선암,구담봉,옥순봉,도담삼봉,석문,사인암을 말하고,

신단양팔경(제2단양팔경)은 북벽,온달산성,다리안산,칠성암,일광굴,금수산,죽령폭포,구봉팔문.












원통암에서 보는 조망





이제 대흥사를 향해 출발한다.


















임도에 도착한다.

모두 샛길로 대흥사로 진행하는데 잠시 미륵존불을 보고 가기로한다.






끝부분에 대흥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15:47분 산행을 종료한다.

17:00시에 버스출발이라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

석화봉을 못가본것이 못내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올 명분이 된다.










대흥사계곡에는 시원한 물이 풍부해 시원하게 씻고~








끼리끼리 라면을 끓여먹기도 하고 남은 간식을 먹는데 나는 대흥사를 잠시 돌아본다.

시간이 조금 넉넉히 주어졌는지 전원이 일찍하산을 완료해 16:40분경에 귀경버스가 출발한다.






황정산트랙19101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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