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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충청도

(괴산35명산) 아가봉~옥녀봉~갈모봉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9. 8. 18.

 

괴산 35명산 아가봉 (541m)

 

 

ㅇ.산행일: 2019년 8월 18일(일요일)

ㅇ.산행지: 충북 괴산 아가봉,옥녀봉,갈모봉 / 3산 이어타기

     ( 새뱅이마을~ 매바위~ 아가봉~ 사기막재~ 옥녀봉~ 698봉~군자치~  갈모봉~주차장 ) / 10.7km

괴산 아가봉~옥녀봉~갈모봉트랙19081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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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산행시간:  6시간25분  / 09:26분 ~15:21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3명 (정관식,김인태,김영서)

ㅇ.기타 : 산악회 회원 사은행사 (삼겹살파티)

 

 

 

 

 

 

 

동료2명은 신사에서 나는 죽전에서 탑승하여 조우.

 

 

 

 

 

09:26분 산행출발 인증샷.

 

 

 

 

 ( 새뱅이마을~ 매바위~ 아가봉~ 사기막재~ 옥녀봉~ 698봉~군자치~  갈모봉~주차장 ) / 10.7km 

 

 

 

 

 

 

 

 

 

 

 

새뱅이마을 초입의 꽃범의 꼬리 군락.

 

 

 

 

 

 

새뱅이 마을

 

 

 

 

 

 

 

 

신선대로 가는 길인줄 알았는데...

 

 

 

 

 

능선에 도착해서 만난 이정목.

 

 

 

 

 

 

능선에 오르니 왼쪽으로 조망바위가 있어 올라본다.

 

 

 

 

 

 

 

 

 

전망바위에 올라보니 신선대는 건너편 능선에 보인다.

신선대방향으로 진행해야  입벌린바위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매바위로 오게되었다.

 

 

 

 

 

 

 

날씨가 쾌청해 조망이 좋다.

비학산과 뒤로 군자산이 멋스럽게 보인다.

 

 

 

 

 

 

 

 

 

 

 

가야할 아가봉과 옥녀봉.

중간에 움푹 패인 안부가 사기막재인가보다.

 

 

 

 

 

 

진행방향으로 아가봉 아래 바위가 매바위인듯.

 

 

 

 

 

 

 

 

 

 

매바위

 

 

 

 

 

 

 

 

 

 

 

10:53분 아가봉(

雅佳峰)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1시간반 가까이 걸린셈이다. 아가봉은 성재봉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이전의 아가봉 정상석인듯..

어쩌다가 조각이 났을까.

 

 

 

 

 

 

 

아가봉 [雅佳峰]

 

아가봉은 청천면 운교리와 칠성면 사은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아가봉은 이름이 없는 산으로 옥녀봉으로 가는 길목쯤으로 생각해 왔으나 능선상의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누군가가 표지석을 아가봉이라 하여 근래에 세워 놓았다. 아마도 아가산악회가 이름을 붙여서 만든 것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으로 좋은 산이름 하나를 얻었다.

 

 

 

 

 

 

 

이제 옥녀봉으로~

 

 

 

 

 

 

 

 

 

 

 

 

 

 

 

 

밧줄구간은 스릴을 주니 좋고..

 

 

 

 

 

가야할 옥녀봉은 왼쪽으로 보이는데 안부로 꽤 내렸다 올라야 하나보다.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막다른 출입금지 안내와 왼쪽으로 꺽이는 등로를 만난다.

 

 

 

 

 

 

 

 

 

 

 

 

 

 

급경사를 내려서 사기막재에 도착하니 다른 팀 산객들이 식사하는 모습.

 

 

 

 

 

사기막재 이정목...옥녀봉까지 500m가 된비알이다.

 

 

 

 

 

 

 

 

 

 

아직은 무더위가 한창이라 땀깨나 흘리며 급경사를 오른다.

 

 

 

 

 

 

 

 

 

 

 

 

 

 

 

11:49분 옥녀봉에 도착한다.

산악회에서 아가봉에서 1시간10분을 예상했는데 1시간이 채 안걸렸다.

 

 

 

옥녀봉 (599m)

 

칠성면 소재지에서 보면 옥녀봉은 군자산과 비학산 너머에 있다.높이로 봐도 그리 관심을 끌만한 것이 없어보이고, 접근 방법으로 보면 더구나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처럼 보인다. 칠성에서 갈론까지 5㎞나 되는 비포장 도로를 가야하고 청천의 사기막에서 오를 경우 4-5km는 비포장을 가야하는 오지의 산이며,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뜸한 전인미답의 산으로 치부된다. 정말 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남들이 거부하는 그런 이유 때문에 오히려 즐거이 이 산을 찾는다.

산행은 칠성면 소재지에서 국내 최초의 우리 기술로 건설된 괴산 수력발전소가 있는 외사마을을 지나 댐 왼편으로 나 있는 비포장 길을 승용차로도 20분정도 가야 한다.

옥녀봉 산행은 최씨의 마당을 지나 하천을 건너면서 시작되는데, 하천을 건너면 묘가 있는 넓은 공터에서 왼쪽 능선길로 바로 올라야 한다.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았으므로 아직은 길이 편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발길이 덜 닿았다는데 이 산의 자랑이 있다. 옥녀가 사람의 손길을 많이 탔다면 그건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아직은 얼굴조차 보기 힘든 시골처녀같은 순박한 산이 있다는 게 대견스러울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갈론의 어디에서도 다른 산에서 가려 직접 옥녀봉을 볼 수는 없다.

길은 10여분 만에 묘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면서부터 작은 바위, 소나무, 넓은 바위등으로 심심치 않게 쉴 터를 만들고, 되돌아 볼 때 마다 군자산과 비학산이 그 무게를 덜어간다. 노송군락과 커다란 전망 바위봉을 지나 40여분 후면 옥녀봉 정상이다.

정상에서도 오래된 소나무 참나무 등에 가려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나무와 나무사이로 훔쳐보는 군자산과 남군자산, 속리산 연릉들이 더욱 경이롭다. 하산은 올라가던 길을 서쪽으로 몇 발짝 되돌아서 급경사길로 20분정도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로 왼쪽은 사기막 상촌으로 가는길, 똑바로 가면 아가봉(성재봉), 매바위를 거쳐 갈론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이 길은 2시간정도 더 걸린다.

오른쪽 배티골로의 하산은 50분정도 걸리며 계곡으로 들어서면 길도 제대로 찾지 못할 정도로 취하고 만다. 숲에 취하고, 이름 모를 꽃에 취하고, 물소리에 취하고, 새소리에도 취하고, 바람소리에 취하고, 내 발자국소리에도 취하여 걷다보면 올라올 때의 외딴 집이 눈에 들어온다.

옥녀봉은 빼어난 경관이 없다. 그러나 그것이 또한 최대의 자랑거리일 수도 있다. 선에서의 부족한 것은 갈론마을의 계곡을 더듬어 올라가보면 충족시킬 수 있다. 마당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강선대 개구리바위,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기국암등 3km의 계곡엔 옥빛 물과 바위가 이루어낸 오염 안 된 풍광이 아직도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고 있다. 마치 옥녀가 자기 모습을 선 듯 보이지 않고 있듯이 말이다             - 한국의산하 -

 

 

 

 

 

 

 

힘이든다고 너스레를 떨며 10분쯤 후에 도착한 동료.

가만보니 너스레가 아닌것 같다...

갈길이 먼데 시간제한이 있어 좀 걱정이 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일단 점심을 먹는다.

 

 

 

 

 

 

김밥을 싸서 준비한것은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편의점 김밥은 별로고 동네에서 살수없어 동료에게 김밥을 주문했더니 

이른새벽에 판매하는곳이 없어 기꺼이 직접 말아서 준비해온 김밥이 꿀맛이다.

 

얼린 장호원복숭아도 좋고, 텃밭에서 재배한 토마토도 시원하고 맛나다. 

동행 두분은 산행중에 막걸리를 안마시겠다고 그냥와서 내가 준비한 한통이 전부인데 이것도 남네.

너무 건전한거 아닌지..ㅎㅎ

 

 

 

 

 

 

산객들이 많아 식사후에 인증샷.

 

 

 

 

 

 

 

 

 

 

 

 

 

 

 

 

당초 산악회에서 공지했던 갈은(갈론)구곡 하산지점.

코스가 갈모봉을 거쳐 선유동구곡으로 변경되어 금줄을 넘어 직진으로 진행한다.

 

 

 

 

 

 

 

남군자산에서 갈모봉으로 진행하다 보면 698봉을 만난다.

사기막재에서 698봉까지는 산행이 많지않은 등로라 좀 희미하고 오르내림이 있고 등로가 거칠어 좀 힘이든다.

 

 

 

 

 

 

13:37분.

한 동료가 힘들어해 시간이 점점 지체되지만 함께 힘을 내 드디어 698봉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라는 산악회 표식이 걸려있다.

 

 

 

 

 

 

698봉에 도착하는 동료.

 

 

 

 

 

 

지난번에 남군자산~갈모봉 산행을 한 경험이 있어 698봉부터는 기억이 난다.

전망바위에서 보는 전경...중앙 멀리 속리산이 보인다.

 

 

 

 

 

 

 

 

 

 

 

 

 

 

 

 

 

 

 

 

 

 

 

 

 

점점 힘들어 하고 불평불만이 많아지는데..ㅎㅎ

 

 

 

 

 

 

급기야 군자치에 도착하니 더는 못간다며 탈출하겠다고 난리다. ㅎㅎ

 

 

 

 

 

 

남은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설득해서 갈모봉으로 진행한다.

 

 

 

 

 

 

군자치에서 갈모봉으로 가는 등로는 좋은데 꽤 멀다.

 

 

 

 

 

 

 

 

 

 

 

14;52분 드디어 갈모봉에 도착한다.

 

 

 

 

갈모봉 (582m)

 

갈모봉은 인근의 대야산, 중대봉, 남군자산, 도명산등의 명산을 이웃하고 있으며, 높이가 낮으며 보기에는 평범하여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건 화양동 선유동등 유명한 계곡과, 이웃 명산이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나, 실제로 올라보면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잘 발달된 하얀 화강암 바위슬랩엔 누구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빠져 들고 말 것이다. 특히 이산이 일궈놓은 선유동계곡의 절경에 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밖에 없는 산이다.

 

 

 

 

 

 

 

 

 

 

 

 

 

 

 

 

찾아봐도 지난번에 인증했던 정상석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다.

 

 

 

2018.7월 남군자산~갈모봉 산행기 => http://blog.daum.net/mathew98/1710

 

 

 

 

 

 

 

 

 

 

 

 

오후4시 하산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삼결살파티가 있는 선유동휴게소 방향이 아닌 칠형제바위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고 한다.

나뭇가지로 막아 놓은게 보이지만 무시하고 하산에 나선다.

 

 

 

 

 

 

바위군을 만나는데 이게 칠형제바위인지...

 

 

 

 

 

 

 

 

 

 

주차장이 보이니 힘이나는듯.

 

 

 

 

 

 

 

 

 

 

 

날머리를 빠져 나오며 만난 표지판.

 

 

서둘렀는데도 도착하니 3시50분..계곡에서 간단히 씻고 환복한다.

진행이 빨랐더라면 선유구곡휴게소에서 삼겹살 한점 먹을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산악회 대장님도 B코스를 은근히 권유하시지만 당초 아가봉,옥녀봉 산행으로 동료들이 참여결정을 한상황이라 조금은 송구한 마음이다.

 

 

 

 

 

 

 

 

 

 

 

 

 

나는 차량회수를 위해 죽전에서 하차했지만

두분은 신사역에서 해단식을 거나하게 하신듯....더운날 수고했으니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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