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산악회 260차 설악산 산행기.

설악산 가리능선

ㅇ.산행일: 2018년 9월 9일(일요일)

ㅇ.산행지: 강원도 설악산

    ( 장수대 ~ 대승폭포~ 대승령~ 두문폭포~ 복숭아탕 ~ 남교리  ) / 12.19km 

ㅇ.산행시간:  5시간47분 (휴식과 간식포함)  / 10:52 ~ 16:39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원및 가족 48명.(버스와 승용차1대 운행)

추석을 앞둔 9월의 산행은 항상 인원이 적었던것 같다.

하지만 이번 산행은 인원이 넘쳐 버스와 승용차1대를 운행한다.

버스에선 뉴페이스 소개와 함께 지난달 해외원정산행 소감을 11기 한성간 감사(사진)가,

몽골여행을 다녀온 22기 김선수동문이 몽골여행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즉석요청이었는데도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듯 말씀들을 어찌 그리 잘 하시는지...

장수대에 왔으니 장수대를 배경으로 김장수동문 사진한컷~

동해안쪽으로는 비 예보도 있지만 인제쪽 날씨는 예상외로 정말 좋다.

산악회 체조가 보기에 좋았는지 국립공원직원들이 함께하며 사진을 찍기도 한다.

오늘 산행에는 48명의 회원과 가족이 함께한다.

(장수대 ~ 대승폭포 ~ 대승령 ~ 안산갈림길 ~ 12선녀탕계곡 ~ 남교리 ) 12.1km

      

 

대승폭포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계단이 많다.

운이좋아 설악의 5개능선(공룡,용아,화채,서북,가리능선)을 다 탐방해보았는데 가리능선도 짙은추억이 있는곳. 

뒤돌아 보니 가리능선이 멋지게 펼쳐져 있어 동기생들 사진 한컷.

당겨본 대승폭포 상단부

물줄기가 살짝 보이니 폭포를 볼수는 있겠다.

11:27분 대승폭포에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35분소요)

대승폭포는 최근 큰비가 없어 수량이 많지않다.

그래도 가을에 폭포수를 보는것 만으로도 행운이다.

근처에 있는 분들만 인증샷.

B팀은 이곳에서 다시 장수대로 하산하여 남교리로 이동 십이선녀탕계곡을 탐방한다.

5기 한명남동문과 7기 남영현동문의 꽉 잡은 손이 눈에띄네,,,ㅎㅎ

5기 한명남, 윤정길동문.

 

다시 대승폭포를 출발하여 이제 대승령으로~

대승령까지는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리방풀이 지천이다.

그리고 등로 왼쪽으로 환하게 빛나는 금강초롱을 만나는데

오늘은 금강초롱을 원없이 감상한다.

지난주 속리산구간 대간산행때는 기대를 했건만 단 한 개체도 볼수가 없었는데...

새며느리밥풀

12:32분 대승령에 올라선다.(출발지에서 1시간40분소요)

22기 김진세동문께서 이리 빨리 대승령에 와 계실줄은....

오늘 선두대장은 26기 김민선후배가 수고중.

첫 출전한 27기 신정남동문 부부...

6기 인증샷, 좌로부터 박상무,김영생,김종연 동문.

23기 인증샷

사진에 찍힌 분들만 A팀이라고 외치니 좀 모였네요 ㅎㅎ

출출한 시간이라 간식타임이 즐겁기만 한데 오늘도 컵라면에 초밥,,오징어초무침등등 간식거리들이 등장하고,

시산제 기념품으로 제공한 수납케이스를 요긴하게 사용하는 회원이 반갑다.

진행방향으로 1396봉이 보이는데 식후라 그런지 높아만 보이고...

안산은 1396봉뒤로 숨어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다.

보라색 진범도 만나고, 노란 미역취, 그리고 흰송이풀도 만난다.

투구꽃도 많이 보인다.

둥근이질풀

오늘 후미를 맡은 34기 어성용후배도 앞서 보내고 맨뒤에서 야생화를 감상하며 간다.

오늘코스에는 금강초롱이 지천에 깔렸다. 

시계가 열리는 곳에서는 멀리 설악의 마루금도 감상해 보고...

대승령에서 얼마가지 않은곳에 6기 선배님 한분이 다리에 쥐가나서 앉아계시다.

아스피린을 드리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진행해보지만 험한 십이선녀탕 계곡진행은

무리가 될것 같고 진행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릴듯해 아쉽지만 양해를 구하고 장수대로 하산을 권해드린다

의리의 6기 선배님들 세분모두 장수대로~

13:54분 안산갈림길에 도착한다.

안산방향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금줄이 쳐져있다.

7기 남영현동문과 함께~

22기 김선수, 21기 이경호동문.

19기 고대면동문과 김동빈 김동빈동문(19기 산악회장)

시산제에서 뵌적은 있으나 산행참여는 처음~

오늘 고전했지만 너끈히 완주한 23기 강상석동문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에 가슴이 후련해진다.

복숭아탕

오늘 후미대장으로 수고해준 34기 어성용동문.

앞으로 산에서 아들 어철홍 보기가 쉽지 않을듯한 느낌이 ㅎㅎ

참회나무

가을전령사 하얀 구절초..

오늘 승용차를 몰고 참여한 32기 강수문동문 부부.

다음부터는 예약을 일찍합시다....ㅎㅎ

결국은 A팀에 합류한 25기 박기명대장 부부.

23기 방순관동문은 어제 10km 마라톤에 출전했었다는데

무릎에 무리가 왔는지 오늘 좀 고전하는듯..

날머리에선 명예회원들...오늘은 가족동반 참석.

시원하게 탁족을 하고나니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진다.

회원들을 기다리며 날머리 식당에서 막걸리 한잔 나누는 즐거움...

23기 이화복동문이 한잔 산거 같은데..

오늘은 무지개를 보는 행운도~

황태국물이 진한 송희식당.

14기 신승국동문께서 협찬하신 보드카를 돌리는 정성환 사무총장~

여유로운 힐링조 B팀 사진 한컷~

하지만 대승폭포 왕복후 남교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복숭아탕까지 쉽지 않았을듯...

10월산행은 홍성의 오서산 억새산행입니다...

많은 선후배 동문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산행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