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봉에서 보는 조망.
서봉에서 보는 조망
화산은 험준한 바위산으로 조양봉(동봉, 2,090m), 낙안봉(남봉, 2160m), 연화봉(서봉, 2,080m), 운대봉(북봉, 1,614m), 옥녀봉의 다섯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으며, 험준한 산길과 가파른 계단길, 철난간이 걸려 있는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곳을 지나 산정에 이르면 위하평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2018. 8. 10 (금) 화산트레킹
어제 태백산산행이 이어 오늘은 화산트레킹이다.
오랜만에 정트리오가 함께 이동하며...
화산은 태백산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밀려드는 인파가 장난이 아니네...
당초 서봉케이블카를 이용하는걸로 알았는데 북봉케이블카로 오르고 내리는걸로 변경했다.
셔틀버스 하산지점의 조각동상.
이 지점이 도보하산시 날머리이기도 하다.
한국도 폭염이 기승이지만 이곳도 폭염의 연속이라 그림의 떡이지만 계곡물이 반갑다.
케이블카를 타고 북봉으로~
케이블카에서 내려보는 폭포..
이 폭포를 걸어내려오며 만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케이블카 하산하여 창룡령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코스는 중봉~동봉~서봉~북봉산행후 하산이다.
창룡령으로 가며 뒤돌아본 북봉(왼쪽봉우리).
북봉은 한바퀴 돌아온 후 마지막으로 오를 예정이다.
서봉
가파른 창룡령코스
뜨거운 날씨에 바위산을 걷는 산객들은 힘이든다.
10:20분.
일행을 기다리며 간식타임~
우리 홍일점 영란여사님은 배낭무게를 줄이려 벌써 도시락을 ㅎㅎ...
첫번째 봉우리인 중봉(옥녀봉)에 도착하니 조망이 아주 좋다.
오늘 65세를 맞는 15기 김채홍동문.
우회 계단이 있지만 옛등로에 도전도 해보고..
이번 여행 준비를 잘 해주어 회원들이 편안하게 트레킹을 할수 있도록 해준 23기 정성환사무총장.
동봉(조양봉)에서..
기정(棋亭)
이 문을 넘어서면 장공잔도로 간다.
장공잔도 한국어 안내문..
15기 김채홍선배님은 장공잔도를 꼭 타보고 싶으셨던것 같은데
기다리는 인파를 보니 몇시간은 족하 걸릴것 같아 눈으로 보기만 하고 발길을 돌린다.
남봉(낙안봉)풍경
화산 (2160m)
최고 해발이 2,160m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5대 명산인 ‘오악(五岳)’ 중 하나로 꼽힌다. 산이 평원에 수직으로 우뚝 솟아 있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5개의 기이한 봉우리를 위에서 바라보면 활짝 핀 연꽃처럼 생겼다고 한다. 예부터 도교의 명산이고 무협 소설에도 자주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산이 험해서 오르기가 쉽지 않고, 특히 겨울철에 얼음이 얼면 위험하기로 악명이 높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오르고 나면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하며, 암벽과 구부러진 소나무가 무척 근사하다. 화 산의 5개 봉우리를 일주하려면 시안에서 당일로 오가는 여행으로는 불가능하고, 1박 2일이 필요하다.
남봉은 사람들이 많아 인증샷조차 힘이든다.
적당히 한컷 찍고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어느새 시간이 12시반이다.
남봉을 지나 서봉으로 가다 서봉이 잘 보이는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점심은 김밥,빵과 소시지,과일 음료가 들어있는 도시락인데 시장이 반찬이라 맛이 좋고 반주도 한잔...
선배님들이 자리잡은 바깥쪽으로는 낭떠러지인데 이때까지도 어느정도 절벽인지 잘 몰랐다.
서봉가는길
아찔한 식사장소를 올려다보고...
서봉(연화봉) 인증샷
마지막으로 북봉(운대봉)에 올라...
북봉을 다녀오니 다섯개봉우리 모두 탐방이 끝났는데 그새 케이블카 대기인원이 많이 늘어났다.
대략 계산해도 2시간내외 기다려야 할것같아 일부 회원들은 케이블카 대신 도보하산을 하기로 한다.
나도 기다리는게 싫어 도보하산 결정.
옛날 잔도는 경사가 심하고 위험해 보인다.
힘이 드실텐데 장공잔도 체험을 못해 아쉬운 김채홍선배님도 함께한다.
도보하산 인원은 총6명.
하산하며 보니 통행이 금지된 옛날등로는 거의 90도에 가깝고 아래로는 쳐다보기도 아찔한데
이런등로를 이용했다는게 놀랍기만 하다. 낙석도 우려되고...
도보 하산덕에 케이블카에서 보던 폭포도 만난다.
높이가 200미터는 될듯...
중간에 비를 만나 우산을 쓰기도 하고 미끄러운 하산길을 무사히 완료한다.
1시간2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가이드에게 전화하니 일행들도 막 케이블카를 탔다고한다..
매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몇캔사서 마시고 있으니 케이블카 회원들도 오고...
김채홍선배님은 많이 힘드신듯 한데 그래도 멋지게 완주하고 박수를 받는다.
저녁식사는 한식으로 준비해 주었는데 삼결살과 된장찌게~
어제 태백산에 이어 화산완주를 하신 11기 한성간 감사님 기분이 좋으신지 약주를 여러잔 드신다.
내일은 서안 시내 관광 일정이라 부담이 별로 없어 여유있게 저녁시간을 즐기고...
소장파(?)들은 어김없이 숙소에 모여 한잔 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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