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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구정연휴 북한산 비봉남능선으로~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6. 2. 7.




구정연휴에 하루 시간을 내 비봉남능선을 찾는다.

봄날씨가 연상되는 화창한 날씨에 힐링이되는 여유로운 산행을 즐긴다.

번개산행이지만 함께 할 친구를 찾지못해 홀로 산행에 나선다.



                                  ㅁ 산행일시 : 2016. 2. 7 (일) 10:50 ~ 17:10  ( 6시간20분)  / 단독산행.

                                  ㅁ 산행코스 : 비봉탐방센타 ~ 비봉남능선 ~ 비봉 ~ 사모바위 ~ 문수봉 ~ 의상능선 ~ 북한산성탐방센타







구정 전날인데 북한산으로 향하는 산객들의 모습이 꽤 많이 보인다.

날씨가 차가워 방한모를 쓰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불광역에서 이북오도청으로 가는 7212버스는 배차시간이 긴듯~





7212번 회차지점인 이북오도청에서 하차하여

갈림길에서 왼쪽길을 따라 300미터 정도 가면 비봉탐방센타에 이른다.



 


탐방센타에는 직원이 보이지 않는다.

계곡은 꽁꽁 얼어 있다.





탐방센타에서 100미터정도를 지난 지점.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정규등로로 비봉으로 가게 되지만

오늘은 비봉남능선을 따라 비봉으로 진행항 예정이라 오른쪽으로 목책을 살짝 넘는다.





비봉남능선의 1봉 아래에 도착해 잠시 오른쪽으로 돌며 탐색을해본다.

마땅한 오름길을 찾기 어려워 아는대로 1봉 왼쪽으로 난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잠시 진행하니 쇠난간을 만나고 아랫쪽을 보니 쉼터도 보인다.

자금은 비봉남능선이 비탐방구간이지만 원래 다니던 길로 보인다.


 



1봉 아래를 왼쪽으로 우회하여 바로 올라가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이런 제를 지낸 흔적이 있는곳까지 오게되어 너무 많이 진행한것 같고 느낌이 이상하다.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치고 오른다.





아침에는 그리 춥던 날씨가 낮이 되며 기온이 많이 올랐나보다.

땀을 흘리며 오르다 왼쪽으로 조망이보여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족두리봉을 당겨서 본다.



 


소로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니 예상대로 너무왔다.

1봉으로 가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2봉까지 와버렸다 ㅠㅠ





2봉아래에서 1봉방향을 보니 개구리바위와 1봉 뒷통수가 보인다 ㅎ

다시 1봉까지 갈수는 없고 잠시 바위를 타고 조망만하고 돌아 나오기로 한다.



1봉과 개구리바위를 보고 이 바위를 넘어 2봉으로 왔어야 하는데 거꾸로 가고 있다 ㅋ

조금 미끄럽고 위험해 보이지만 무난한 길이다.



 


반대방향에서 개구리바위를 본다..오늘 개구리바위를 올라 가보려 했었는데...





다시 2봉아래로 와 2봉을 살펴본다.

바위사이의 홈을 타고 올랐다 내려와야 하는데 왠지 1봉도 놓치고 기분이 좋지않은데다

홀로산행이라 안전을 고려 오늘은 바위는 오르지 않고 눈요기만 하며 진행하기로 한다. 





경사도 있고 오르는것 보다는 내려올때가 어려움이 있을것 같다.






2봉에서 북한산 주요 암봉들을 조망해본다.

연화봉과 그 뒤로 문수봉이 보이고~





보현봉과 오른쪽 아래로 숫사자봉, 암사자봉이 나란히 보인다.



 


비탐구간인 보현봉에서 구기동까지 이어지는 사자능선 전경





줌으로 당겨보니 진행방향으로는 비봉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꼭대기에는 진흥왕순수비와 아래로 잉어바위가 보인다. 

햇살을 받아 암봉들이 빛난다.


오늘 코스는 잉어바위를 거쳐 비봉아래의 코뿔소바위로 직행할 생각이다. 





2봉을 출발 비봉으로 가며 뒤돌아본 2봉





조망이 정말 좋은 날씨다.

완쪽으로 향로봉이 선명한데 전에 향로봉을 오르던 생각이...





향로봉 중간부분의 암릉구간도 스릴있었지...





향로봉과 비봉사이의 관봉도 당겨보고.





전방에 코끼리 출현....보이나요?

승가봉에도 코끼리가 있지만 이 녀석이 더 그럴싸한듯..





당겨본 코끼리





명태대가리?





지나온 2봉의 멋진모습...2봉은 로보트바위라고도 불린다.





2봉 로보트바위 확대모습





명태대가리와 로보트바위





지금까지 한사람도 만나지 못해 셀프 인증샷 한컷.








멀리 족두리봉과 향로봉








잉어바위가 가까워지고 있다.





당겨본 잉어바위...꼬리쪽으로 올라갈수 있다.





이 갈림길에서 좌측은 잉어슬랩을 통해 잉어바위 꼬리로 진행이 가능하고,

직진하면 곧장 잉어꼬리로 간다. 직진한다.








잉어꼬리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니 비봉 정상이 지척으로 보인다.

진흥왕순수비 옆에 산객의 모습.


 



오른쪽으로는 사모바위와 문수봉,보현봉이 이어지고..





잉어꼬리에 다다른다.

잉어바위 탐방도 다음으로 미루고 곧장 진행한다.

잉어바위는 비봉정상에서 잘 보인다.





비봉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굴통릿지 초입





오늘은 쉽고 안전하게 코뿔소바위로 진행하여 비봉남능선을 마무리한다.





코뿔소바위 앞에서.





진흥왕순수비 (비봉의 순수비는 모조품이다)





글씨가 많이 지워졌네..








비봉을 내려서는 저 두분은 부부인데 진흥왕순수비를 보려고 몇번을 왔었지만

바위를 오르기가 두려워 코뿔소바위에서 매번 돌아섰다고 한다.

두분을 잘 안내해 순수비에서 인증샷까지 찍어 드리니 너무나 좋아하며 고맙다는 말을 연발...ㅎ

내인증샷도 저분이 찍어준것.



 


비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비봉남능선...오늘 이능선으로 비봉으로 왔다.





잉어바위..뒷쪽에서 보니 전혀 다른바위 같다.





비봉을 떠나며....

항상 산객들이 많아 잘 알현하지 못하는 진흥왕순수비인데 오늘은 너무나 한산하다.



 


잉어바위에서 이곳으로 올라왔다.



 


사모바위에서 식사를 하고 갈 생각이다.





오늘 날씨는 비닐은 필요없을듯 한데...





뒤돌아 본 비봉과 관봉








말이 필요없는 북한산 사령부






문수봉과 연화봉





막 자리를 뜨는 산객에게 인수 받은 식사장소...아주 맘에든다. ㅎㅎ

이곳에서 신발까지 벗어놓고 보온도시락에 반주까지 곁들이고 과일과 커피로 후식까지 즐긴다.



 


여유롭게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오후2시10분이다.

문수봉을 거쳐 의상능선을 탈 요량으로 조금 속도를 내며 진행하기로 한다.










승가봉





통천문





통천문을 위로 올라서 보면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도 릿지연습을 하는 바위란다.



  





통천문을 나서면 오른쪽에서 기다리는 코끼리를 만난다.




지나온 통천문





문수봉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갈림길.

왼쪽은 청수동암문을 거치는 쉬운길...오른쪽은 조망좋은 암릉길.

당연히 오른쪽으로 간다.





문수봉으로 가는 암릉구간 시작점.





사진으로는 위험해 보이지만 난간이잘 되어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내려오는 분이 계셔서 사진한컷 부탁드려서~








횃불바위










보현봉 정상..안테나가 없어졌네...ㅎ








문수사를 당겨보고.





문수봉








횃불바위 옆의 연습바위에 올라간 산객...

아랫바위에는 나도 올라가 봤지만 저분 좀 위험해 보인다.





지나온 비봉능선





외계인바위?










문수봉은 뒷쪽에서 올라가본 적이있다.





15:00시 문수봉도착

인증샷하고 의상능선을 타고 북한산성탐방센타로 가면 5시반경이 될듯하다.














청수동암문




의상능선












나월봉








나월봉 오르는 길에 눈이 보인다. 아랫쪽에 조금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





주능선의 동장대를 최대한 당겨보고.





남장대지능선








중요한 문화재를 발굴중인지 출입금지 표지판이 많기도 하네.





가사당암문

반바지로 산행하는 분도 계시고~ 날씨가 봄날씨..





증취봉에도 산객이 한명도 없다.








당겨본 태고사









용출봉과 의상봉





용혈봉












자명해인대








의상봉과 원효봉






가사당암문에서 뒤돌아본 용출봉





당겨본 염초봉능선








실질적인 의상봉 정상 같은 느낌의 바위.









의상봉에서 하산을 하는데 처음보는 계단을 만난다.

의상봉은 의외로 암릉구간이 많고 위험하기도 한데 시설보강이 좋다.






의상봉의 명물 토끼바위





몇해전 구정날 영하16도(채감온도 영하20도)에 12성문 종주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 의상봉에서 하산하던 생각이 난다. 춤고 힘들었었는데..


이 코스는 전에 친구들 산행을 안내한적이 있는데 지금 다시보니

여성회원들이 모두 이코스를 무사히 올랐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뭇가지가 휑하니 대서문이 잘 보인다.








이렇게 북한산 비봉남능선과 의상능선 산행을 마친다

버스정거장 가는길에 따뜻한 어묵을 파는 가게에서 어묵과 뜨끈한 국물을 마신다.

구정날도 가게문을 연다고~나같은 홀로산객에게는 유용한 집이다.



(비봉탐방센타~비봉~사모바위~문수봉~의상능선~북한산성탐방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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