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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여행

일본 큐슈여행기 첫날..(벳부,유후인 거쳐 아소팜랜드까지..)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3. 5. 29.

 

  4월초에 다녀온 여행기를 게으름 피우다 이제야 정리해서 올린다.

  초상권(?) 관계로 인물사진은 생략...

 

 

4.5일 금요일 10시40분

김해공항에서 '스타플라이어'항공으로 키타큐슈공항으로 향한다.

저가항공인가??

비행시간이 50분으로 짧기도 하지만 팩음료하나 던져주고 땡이다...더이상 물/커피/등등 공급불가 ㅋ 

안내책자에는 "전석 가죽시트"라고 홍보하며 고급감을 강조하는데~ㅎ

 

친구3명과 가족2명으로 구성된 5명으로 시작되는 여행이다... 

 

 

 

키타큐슈공항에 도착.

시골공항 느낌이 물씬풍기니 정겹기까지....인천공항과는 천양지차.

 

 

 

 

단호박,고구마,당근....ㅎㅎ

 

 

 

일본 편의점답게 아기자기 간편음식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느낌은 한국의 편의점과 흡사.

 

 

 

안내데스크에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메텔씨가..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 점심식사부터 하는데...

쉽게말해 한국에서 먹는 돈까스정식이다.

비장의무기 팩소주를 꺼내 반주로 즐겁게 식사를 하니 옆테이블에서 입맛을 다셔 조금 건네준다...

나중에 보니 우리와 여행을 함께하게 되는 일행들....소주 준비를 못했다나...가장 중요한건데 ㅋㅋ

 

식당의 직원들은 <아리가또>를 단체로 외치며 엄청 친절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아는 단어이고 여행내내 사용했던 단어...<아리가도>, <스미마생>~ㅎㅎ

 

 

 

식사후에 전용버스를 타고 온천의 도시 <벳부>로 이동한다.

25인승 버스엔 3개팀 15명정도의 인원이 3일간 함께한다.

 

 

 

수없이 보게되는 일본의 전통가옥.

기와집인데 대부분 다락같이 생긴 2층구조.

   

 

 

 벳부에 도착하니 시가지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이 연기는 전부 지하에서 온천수를 뽑아 올리며 발생하는 수증기라고 한다.

이런 온천은 영업을 하는곳이 대부분이지만 부유한사람은 개인주택에서도 온천을 개발해서 이용한다고..

 

 

 

<가마도지옥>을 구경한다.

아마 관광할때 정규코스인듯...

 

 

  

 

 

<누드타올>

판매하는 수건으로 물을 뿌리면 전통의상의 여인이 나신이 되는 수건,

나신이되는 모습은 촬영을 극구 못하게 한다...구입하라는 얘기겠지.

 

 

 

진흙을 뚫고 솟아나오는 온천수

부글부글 끓는 모습이 정말 뜨거워보인다.

 

 

 

 

 

 역시 한국말로 안내를 해서 아주 편하고...

 

 

 

한모금 마시면 10년은 젊어진다고 해서 나도 한모금 하는데...

80도로 바로 먹으면 입을 데일판....

  

 

 

 

 

 

 

우리도 이곳에서 신발을 벗고 족욕체험을 한다.

그냥 따뜻한 정도.

 

 

 

 

 

  

 

 

 수증기에 담배불을 대고 입김을 불면 수증기가 확~ 일어나며 커지는데..

이 아저씨는 이 일을 하는 전문가.

담배불에만 반응하는 수증기? 이유가 뭔지......

 

 

  

벳부 가마도지옥을 구경하고 간단히 족욕을 한후 유후인으로 이동한다.

족욕이 아닌 전신온천을 기대했는데....약간 씁쓸ㅎㅎ

 

 

 

유후인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케이블카.

케이블카가 있다는건 무슨 볼거리가 있다는 얘기일텐데 주변엔 그닥 볼건 없어 보이는데.. 

 

 

 

산을 좋아하다보니 제일먼저 산이 눈에 띄는게 사실,

이산은 울창한 산림이 없는 민둥산처럼 생긴 산인데...

가이드에게 산이름을 물어보지만 경력이 얼마안되서 그럴까 산이름은 모르고 있다.

 

유후인에 도착하여 산이 바라보이는 아래 마을에 주차를 한후

 긴린코호수를 보고 민예상점가를 구경하기로 한다.

 

 

 

그림같은 <긴린코호수>

 

 

 

??? 일본어 공부...해야지.

 

 

 

 

긴린코호수는 여늬 호수와 다르진 않은데

물결이 없어 잔잔하고 주변 풍경이 그림같이 좋아 전부 사진촬영에 몰두하는 모습들.

 

 

 

건물은 별 특색이 없는데 건물안에서 호수를 내다보는 기분은 아주 그만일것 같다.

 

 

 

중앙에 지붕이 보이는 건물은 목욕탕이라고 하는데 남녀혼탕..

  

 

 

물고기가 많이 보인다.

저녁 노을빛을 받아 뛰어오르는 물고기가 황금빛으로 보여서 긴린코호수라 부르는듯.

 

 

 

 

자작나무로 지붕을 고인모습이 이채롭다.

 

 

 

 

 

 

 

 

 

 

 

 

 

 

아기자기한 물건이 많은 상점인데 촬영금지라고...헐~

사진좀 찍는게 어때서 난리를.....디자인 유출때문일까?

  

 

 

 

 

 

 

 

 

 

 

 

 

 

 

 <고로케>가 유명한 상점인듯한데 하나 사서 맛보지만 별맛 모르겠고... 

 

 

 

 

 

 아기자기 꾸며놓은 골목은 포토죤인듯.

 

 

 

 

 

오리가족은 모형같은 실물인데 나도 처음엔 모형으로 알았다...

아이들이 신기한듯 눈길을 거두지 못한다.

 

 

 

 

 

 

 

 

 

 

 

출출해서 친구들과 한잔할곳을 찾지만....

아...일본은 술마실곳이 별로 없다. 한국은 일본에 비하면 술이 너무 흔한것 같기도 하다.

 

 

 

술을 파는 집은 있지만....마실수 있는 선술집은 아니라 술구경만??

  

 

 

 

 

 

 

 

 

미로같은 화장실을 다녀오다 만난 비단잉어들..

 

 

 

여행하며 이런 종이에 소원을 적어 걸어둔장면을 여러번 본다.

 

 

 

유후인....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쇼핑기회는 여성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자들에겐 좀 지루한 느낌을 지울수 없을것 같다.

나는 아무것도 산건 없고 고로케 사먹은게 전부.

 

유후인에서 첫날 일정을 끝내고 숙소가 있는 아소팜랜드로 이동한다.

꾸불꾸불 끝도없이 이어지는 내림길에 멀미가 나는지 힘들어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유후인 다음의 여정은 원래 아소산인데 출입시간관계상 내일 아침으로 변경한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분화구란다...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세계 최대라나....

   

 

 

산의 능선은 거의 일직선이다. 거의 기복이 느껴지지 않는...

무료하여 차창밖으로 등로같은게 있나 보는데 그런길이 보이는것 같다.

 

 

 

이 거대한 마을이 분화구안에 들어 앉아있는셈.

 

 

 

도로변의 가옥...대문은 없다.

 

  

 

능선의 바람이 세찰것같고...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어둑어둑 해지는 시간 아소팜랜드에 도착한다.

 

아소산중턱의 국립공원안에 위치한 아소팜랜드.

위치는 정확히 규슈의 한가운데 구마모토현에 위치.

서울~ 구마모토항공을 이용하거나 후쿠오카까지 배나 비행기로 이동후 구마모토로 버스나 기차이동이 가능하다.

넓은 대지와 숲으로 둘러쌓인 아소팜랜드는 운동,식사,치유를 목적으로

온천,자연학습,체험,숙박,쇼핑등이 가능한 건강체험 리조트.

   

 

 

 아소팜랜드의 숙소.

 

숙소는 로얄존과 빌리지존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이드는 당연히 빌리지존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리로 안내한다..로얄존보다 꽤 멀다.

그런데 방호수는 맞는데 키가 안맞는다. 

 

확인결과 로얄존이라고....헐~

로얄존을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나....

로얄존은 시설물과 식당,온천등 시설들과 가까워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로얄존....뭐가 좀 다른가??

내부시설이 좀 다른듯하고...가깝다는것?

 

 

 

여장을 풀고 우선 식사를 하러간다.

 

 

 

아소 건강화산온천은 노천온천과 남탕,여탕을 합쳐 2천여평의 대규모온천.

주변에 위치한 활화산 덕분에 365일 언제나 최고의 수질을 유지한다고...

 

숙박고객에게 1장의 입욕권이 주어진다.

우리는 내일 아침에 온천을 하기로...

 

 

 

부페음식은 그닥....소주 곁들여 조금 먹는다.

숙소에서 뭘좀 또 마시고,먹어야 될테니... 

 

 

 

 

 

 

 

 

 

 여행지에선 현지음식을 맛보는게 여행의 묘미일텐데..

이런곳까지 한식당이..일본사람들이 많이 이용할까????

 

 

 

아소팜랜드의 야경을 좀 보고 숙소로...

 

 

 

이글루처럼 생긴 돔형 숙소는 침대방으로 생각보다 넓고 불편함은 없다.

전원이 숙소에 모여 밤이 늦도록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취침.

여행지의 첫날밤이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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