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의 박지산은 두타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오지의 산으로 삼척의 두타산과는 당연 다른산이다.
박지산의 아차골은 이끼계곡으로 유명하다고한다.
이번산행은 비가 오락가락 하는가운데 짙은안개로 시계가 좋지 않았지만 덥지 않아 좋은점도 있는 가을산행이었다.
박지산은 인터넷을 들여다보니 등산루트가 찾기가 어려워 고생을 좀 하는 산인것 같다. 우리도 임도에서 올라가는 길을 잘 못찾았지만 결국 정상정복을 성공했다. 그러나 하산길에 다시 갈림길을 지나쳐 단임산까지 산행을 하게 되어 하루 2개의 산행을 하게 되었다.
10 : 50분 산행출발
12 : 50분 임도로 진행중 등산로를 찾아 박지산방향으로 진입
13 : 20분 정상도착
14 : 40분 단임산에서 돌아내려옴.
14 : 55분 안부 이정표에서 수항(아차골)방향으로 하산
15 : 30분 박스다리도착.
17 : 00분 식당도착.
박지산정상의 모습. 두타산 1394m, 박지산1391m로 표기되어 있다.
버스안에서....▼
서울마운틴산악회가 출발했던지점인데 길이 좋지않아 좀더 윗쪽으로 버스로 올라감.
출발지점은 지난달 발왕산 산행 출발점과 동일함. 이번에도 버스에서 내려 출발지점까지 걸어올라감.
걸으며 주변산세를 보니 안개가 자욱하고 시계가 좋지 않아 오늘 산행을 짐직케한다.
출발지점 주변의 꽃들을 여유있게 감상하고...
지난달 발왕산 반대방향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발왕산쪽도 안개가 자욱하다.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풍경.
첫번째 임도에 도착하여 임도를 타고 진행하는데..
길이 좋으니 회원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한참을 걸어가다 약초를 캐고 내려가는 원주민들을 만나 박지산 진입로를 물으니 한참 지나왔다고..
돌아갈수 없으니 잠시 휴식후 계속진행하기로 함.
당귀의 꽃.
마가목열매가 탐스럽게 빨갛다. 원주민들이 채취한 열매도 마가목이었다.
마가목 열매는 관절 치료에 좋다고 한다.
일행중 한명이 마가목 열매가 탐이나 따러간 사이 주변경치를 담아본다.
남은 마가목 열매는 높은곳에만 있어 따기가 만만치 않다.
계속진행하다가 박지산으로 올라가는 진입로를 발견. 산악회 리본이 달려있어 당초 계획된 루트는 아니지만 정상도전에 나선다.
이때가 12시 50분으로 산행한지 두시간이 지난시점.
정상으로 가는 급경사에 엉덩이 닮은 나무가 기묘하다.
능선에 도착하여 박지산으로 간다.
이능선은 당초계획데로 진행했다면 박지산 정상정복후 하산하는 능선쪽인데
임도를 많이 진행해서 올라가다보니 거꾸로 가고 있는 셈이다.
13시20분 정상도착..임도에서 쉼없이 급경사를 30분만에 올라온셈.
배회장님과 함께..
정상주변에는 마가목 열매가 꽤 많다.
나도 일행과 함께 열매를 채취하고 정상주를 한잔씩 나눠 마신다.
하산루트는 수항(휴양림,아차골)방면.
서둘러 진행한다.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한기가 느껴진다.
이 포스트가 수항으로 가는 이정표인데
선두가 이곳을 지나 무전을 통해 직진으로 안내하는 바람에 계속 가게되어 단임산까지 가게됨.
다시 돌아와서 2시55분경 하산시작..약 40분이상 지체됨.
하산하다 임도를 만남. 다른지도에서 보니 이곳이 박스다리 표기되어있다.
여기서 계곡으로 하산하면 아차골이라고 되어있는데
박지산이 이끼계곡으로 유명한 것이 이 아차골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계곡이 험하고 시간이 지연되어 임도를 타고 수항리 휴양림으로 가기로 한다.
임도는 왕래가 없었던듯 풀이 많이 자라있지만 걷기에는 더없이 좋다.
임도가 끝나고 이제 너덜길로 하산한다.
샘터바위
털보바위
휴양림에 도착한다.
5시경 식당에 도착함.
두타산과 단임산 2개의 산을 타다보니 후미기준 6시간10분의 긴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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