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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금북정맥

금북정맥11구간 (충남 청양/보령 천마산~오봉산~백월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6. 6. 15.

 

백월산(576m) 정상에서..

 

 

 

ㅇ.산행일: 2026년 6월 13일(토요일)

ㅇ.산행지: 충남 청양/보령 천마산~오봉산~백월산

(여주재~천마산~매산리도로~오봉산~공덕재~간티~백월산~스무재~은고개~물편고개 / 18km

※ 빨간글씨가 정맥길, 인증장소는 오봉산,백월산,은고개

ㅇ.산행시간: 7시간41분 (식사,휴식포함) / 09:10분~16:51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용인 명산산악회 정맥팀 7명

 

 

산악회 버스는 2시간을 달려 여주재에 도착한다(09시5분경)

주소는 청양읍 장승리인데 보령으로 연결되는 고개다.

 

 

지난해 12월에 산행 날머리였던 여주재인데

이번 산행 코스 난이도가 있어 겨울산행때는 미뤄두었던 곳.

산방기간이 끝나고 금북정맥이 끝날때쯤에 오게 되었다.

 

 

오늘 산행인원은 7명이라 단촐하다.

튀르키예 해외 트레킹을 간 세분이 빠졌고,

지난 대궁산산행 부상자등 몇명은 개인사로 불참.

 

 

들머리로 가니 커다란 뽕나무가 반긴다.

잘 익은 오디를 두고 갈수는 없어 한동안 오디타임~!!

청담형님은 이 바쁜 와중에 인증샷을 부탁하시네 ㅋ

며칠전 용인집으로 초대해 물회를 대접해 주셨으니....

 

 

 

 

(여주재~천마봉~매산리도로~오봉산~공덕재~간티~백월산~스무재~은고개~물편고개 / 18km

 

오늘 산행코스는 여주재를 출발 백월산으로 가는데

백월산은 금북정맥의 최남단이고 여기서부터 다시 코스는 북쪽으로 이어져

서산,예산을 거쳐 태안 안흥진에서 금북이 끝나게 된다.

 

 

첫번째 목적지 천마산까지 0.8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초반부터 만만치 않다고 하니 각오를 새롭게 하고 출발~!!

 

 

겨우 800미터 인데..?

하지만 오르고 또 오르고 더운 여름에 쉽지 않네~

 

천마산 정상 20m 앞에 벤치가 있다.(09시35분)

오늘 산행에 겨우 1/20분도 안지났는데 벌써 파김치가 되다니..ㅎㅎ

 

 

정상이 주는 선물 멋진 뷰~

 

 

천마산 정상은 고도 421m.

여주재(고도210m) 에서 200미터를 오른 셈이다.

 

 

 

뒤돌아본 천마산 정상.

 

 

뱀딸기가 보여 보약이라 생각하고 하나 따 먹고~

 

 

고삼을 만난다.

예로부터 간기능, 피부질환에 좋다고 알려진 쓴 약초다.

 

 

매산리도로에 내려선다(09시54분)

큰골도로라고도 불린다.

 

 

내려서고 올라서는데 편리한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고맙다.

 

오늘 두번째 목적지 오봉산이 등장한다.

2.7km 라는데 여러번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업다운이 있는 힘든구간.

 

 

뭘하나 했더니 뱀딸기 밭을 만났다.

 

 

 

 

미국자리공이 넓게 자리잡고,

산초 가시가 찌르는 잡목구간을 지난다.

이런 구간이 참 성가시지만 정맥길의 특징이 아닐까...

 

 

 

까치수염이 반긴다

 

 

노루발풀도 만나고~

 

 

오늘 여름날씨라 햇볕이 뜨거워 그늘진 평탄한 길은 너무나 고맙다.

 

 

누리장나무.

보라색 예쁜 보석열매를 매단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 작은 봉우리가 3면봉(청양읍,화성면,남양면)이란다.

 

지나는 이 정맥을 다시 걷게 될 기회는 없을것 같고,

좀 여유롭게 주변을 보며 진행하고 싶은데 모두들 바쁘다.

아마 이정표에 이 글구ㅣ는 아무도 못보고 지나갔을거 같은데

이런 여유를 위해 내가 정맥에서는 항상 후미를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갑내기 중산님은 여름에 미니 배낭으로 변신했다.

생존전략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데 탁월한 선택인듯.. ㅋ

 

 

"오봉산까지 가서 쉬려는거냐"고

중산님 선두에 전화한통 때리니 선두가 멈추고 기다리고 있다.

 

준비해간 막걸리를 꺼내니 계란말이가 안주로 등장하는데

중산 미술교수님의 손을 거치니 계란말이가 케쳡하나로 예술작품으로 변신 ㅎㅎ

올해 용인대학교 정년퇴임이라는데 멋진 노후를 보내시길~

갑장끼리 자주 봅시다.!!

 

 

어렵사리 도착한 두번째 봉우리 오봉산(502m).

11시10분이라 식사시간은 이르고 1시간정도 더 진행하기로 한다.

백월산까지는 시간상 어렵고 그전 간티정도가 될듯...

 

 

 

오늘 양식을 운반중이신 대장님과 청담샘님.

오리로스와 어묵탕 기대가 된다.

 

 

내리막길이 가파르다.

등로옆에 눈길을 끄는 우산나물 꽃이 보인다.

 

 

 

개활지로 나오니 시야가 뻥 뚫린다.

 

 

오서산인거 같은데 방향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백월산까지 남진한후 북진하며 들리게 되는곳.

 

 

 

 

 

오르내리는 코스를 지나 공덕재에 도착한다.(11시58분)

 

 

 

 

공덕재는 610번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도로를 건너 입산한다.

 

 

배도 고프고 지치는데 만나는 벌판.

다들 빨리 그늘진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한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오봉산이 멀리 보인다.

 

성산님.

오래 운영하던 식당을 정리하고 개인택시 운행을 준비중이신데

매번 마나님의 손맛을 느낄수 있는 먹거리를 챙겨주시니 감사~~

 

 

 

 

간티 도착 (12시10분)

 

공덕고개에서 600m 떨어진 지점인데

옛날 보부상들이 광천으로 소금과 새우젓을 유통시키던 고개라 한다.

 

 

 

지금은 600m지나온 공덕고개로 차들이 다니지만

옛날에는 이곳 간티를 통해 다녔던것 같은데 충남에서 가장 긴고개란다.

 

 

기다리던 점심시간.

오리로스와 어묵탕을 맛나게 또 배불리 먹고

남은 갖은야채와 김치등등 재료를 넣고 만든 볶음밥은 환상이다.

 

중산님이 재배한 상추와 겨자채.

방아잎과 곰취장아찌등등 밑반찬이 다양한데

좀전에 산행하며 채취한 산씀바귀와 산초잎이 더해지니 진수성찬이다.

 

 

이제 간티를 떠날시간.

백월산까지는 오늘 산행에 제일 힘든 오르막이 남아있고

막 식사로 배가 부른터라 좀 더 휴식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갈길이 멀어서..

 

 

 

 

 

임도를 만나고 가로질러 오른다.

 

 

백월산 오름이 오늘 제일 난 코스.

500m대의 산이 참 힘들게 한다 ㅋ

앞서가는 대장님

머리보다 한참 높은 배낭을 보니 경사가 가늠이 된다.

 

 

등로 옆으로는 오소리가 파놓은 구덩이가 많고,

영역표시를 하는 특성이 있는 오소리가 싸질러 놓은 배설물은

오디를 얼마나 먹었는지 똥이 까맣고 오디씨가 엄청나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서니 이제 백월산이 400m.

능선길이라 조금은 수월해졌고,

바위는 바닷가 바위같은 문양을 하고 있다.

 

 

 

배문.....

옛날에 이곳이 바다였을때 배가 드나들던곳..?

 

 

 

 

줄바위 표시가 있어 잠시 가보는데 어딘지 잘 모르겠고.

정상으로 진행한다.

 

 

 

드디어 백월산 정상에 도착한다 (오후 2시12분)

 

 

 

 

 

식수가 바닥난 회원도 생기는걸 보니

무더운 여름산행에 더 충분한 식수준비를 해야할듯.

나는 기본적으로 여름엔 5km당 생수 1병 정도 준비하는데...

 

 

 

이제 백월산에서 스무재로 하산길을 진행한다.

성태산 방향으로 300여미터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성태산 갈림길 도착.

이곳이 금북기맥 분기점이기도 하다.

 

금북기맥은 성태산,조공산,월하산을 거쳐

금강하구에서 맥을 다하는 약 70km의 산줄기다.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곧장 산길로 진입한다.

하산하며 왼쪽 발을 살짝 접질렀는데 경사길에선 통증이 좀 있네.

잘 접질르지 않는 발목컨디션인데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바닥에 한입버섯이 떨어져 있다.

나무를 올려다보니 윗쪽에 많이 달려 있는데 높아서 그림의 떡.

 

 

 

이 바위가 읍바위란다.

바위가 화성을 보고 읍하는 형상... 대단한 설화다,ㅎㅎ

 

 

 

 

 

시온의 동산(나음힐링센터)에 도착해 잠시 물을 보충하고 간다.

암환자등을 자연요법으로 치유하는 곳이라고 한다.

초롱꽃이 예쁘게 피어있고 천년초도 보인다.

 

 

우리집 정원에도 있는데 선인장에 핀 노란 예쁜꽃.

그냥 백년초로 불렀는데 백년초와는 구별되는 천년초라고 한다.

백년초는 키가 크게 자라고 월동을 못해 제주에만 있다고 한다.

천년초는 노지 월동이되고 키가 작아 땅에 붙어 피고 빨간열매 약효가 좋다고..

 

 

 

 

아무생각없이 걷다보니

곧 만나게될 36번도로를 건널 생태통로가 완공된걸 잊고

마을로 내려가 우회를 하다보니 한참을 돌게 된다 ㅠ

 

 

 

스무재 고개.

36번 도로 교차로를 건넌다.

 

 

 

지나와서 본 생태통로...

 

 

 

15km정도를 진행한 상황.

이제 한불럭 3km정도만 남겨놓고 있다.

잠시 휴식을 하고 은고개만 넘으면 종착지인 물편고개에 도착한다.

 

 

 

1km정도 진행하니 은고개를 만난다.

오늘의 세번째 마지막 정맥 인증장소다.

 

 

 

은고개 (고도 183m)

 

 

 

 

 

 

낮은산인데 길고 긴 계단 내리막이 이어진다.

발목이 조금 안좋아 조심해서 하산한다.

 

 

 

 

 

물편고개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오후4시50분)

 

이정표는 보령시 청라면.

아내의 고향인 보령, 청라도 몇번 와본곳이라 지명은 친숙한데

산행으로 오니 느낌은 영 다르네.

 

 

 

금북(여주재~천마산~오봉산~백월산~스무재~은고개~물편고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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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조금 이동해 그늘진 쉼터를 발견 뒷풀이 다과시간을 갖는다.

오늘은 시원한 맥주에 기사님이 협찬한 수박~

수박이 껍질이 얇고 맛이 달아 산행후에 너무 맛나다.

 

중산님 왈~

시골에서 장정은 이렇게 크게 잘라서 한통을 먹었다고....ㅎㅎ

 

 

 

 

이제 금북정맥은 태안쪽 마지막 한 구간만 남겨놓고 있다.

다음번 6.27일 산행이 금북정맥 종산이라 쫑파티도 예정되어 있고,

7월 부터는 정맥의 꽃이라는 금남정맥을 시작한다.

 

 

 

(참고지도)

 

 

 

금남정맥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내린 금남호남정맥이

조약봉(주화산 565m)으로 이어지다가 이곳에서 다시 남쪽으로 호남정맥, 북쪽으로 금남정맥이 분기된다.

.

 

124km에 이르는 금남정맥을 이루는 주요산은

조약봉(565m)에서 시작하여 연석산(928m), 운장산(1126m), 인대산(666m), 대둔산(878m),

월성봉(650m), 바랑산(555m), 천마산(287m), 계룡산(845m), 부소산(105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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