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북정맥 종착지 안흥진 전경.
ㅇ.산행일: 2026년 5월 9일(토요일)
ㅇ.산행지: 태안 매봉산~안흥진정자 최종구간
(마금리~매봉산~장승고개~죽림고개~지령산~갈음이고개~안흥진) / 20km
※ 빨간글씨가 정맥길, 인증장소는 매봉산,장승고개,안흥진정자.
ㅇ.산행시간: 7시간4분 (식사,휴식포함) / 09:21분~16:25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용인 명산산악회 정맥팀 13명

06시20분 금북정맥 산행을 나서며 마을초입을 지날때
보라색꽃이 피어난 오래된 오동나무를 본다.
수령이 얼마나 되었을지 궁금해지네.

07시에 용인을 출발한 버스가
09시15분경 매봉산 들머리인 마금리에 도착한다.
오늘코스는 금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인데
산방출입금지 기간에 있는 두 구간은 아직 남아있고,
19구간인 마지막구간이 길어 전구간인 18구간과 바꿔 진행한다.
18구간을 걷는날 금북 쫑파티가 예정되어 있어
좀 짧은 18구간을 6월4주차 마지막에 진행하고 금북정맥 종산예정.
(마금리~매봉산~장승고개~죽림고개~지령산~갈음이고개~안흥진) / 20km


산행출발 (09시21분)


4~5분가량 포장도로를 걷다 산길로 접어든다.

숲속이라 싱그럽긴한데 죽은 소나무가 많아 좀 안타깝다.

드디어 서해의 태안 앞바다가 가까이서 모습을 보인다.

고도 101m의 매봉산에 도착한다(09시37분)
인증장소인데 출발지에서 16분정도가 소요되었다.




오늘 걷는 등로주변엔
"꽃과바다 금북정맥등산로" 표식이 많이 걸려있다.

민가의 가죽나무를 보며 걷는다.
오늘 코스는 이런 저런 마을을 여럿 통과하며 진행한다.



"부들" 군락이 보이는 습지 통과.

독활이라 불리는 땅두릅이 많이 보인다.
아까부터 야초를 따는 회원들이 많은데...

우산나물.
모양이 비슷한 삿갓나물이 있는데 삿갓나물은 독초다.
사진처럼 끝이 갈라진 우산나물은 참나물처럼 향긋한 향이 있는 식용 산나물.

이 길은 서해랑길일까....
바닷가로 길게 이어진 길은 걷기에 너무 좋다,


포장도로를 만나고 약간 왼쪽의 들머리로 오른다.



10시35분경 104봉 표식이 걸린곳에 도착한다.
특이한 쌍돌탑이 있는곳인데 막걸리 한잔하며 쉬어가기로 한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냉막걸리가 인기다.
흠...술을 안마시는 회원들이 절반쯤 되는것 같은데
막걸리 3통을 해치우고 간다.
자두님이 새벽에 만들었다는 동태전이 안주로 별미다.

이제 등로 왼쪽으로 바다가 보인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하는데
누구의 묘소인지 참 좋은 자리를 잡았다고 한마디씩 한다.


등로주변에 조개나물 군락

망개나무 어린 줄기를 따서 씹어 먹어보며 진행한다.


이곳의 소나무들은 어떤연유로 모두 고사했을까...

서해랑길 67코스라는 표식을 만난다.
등로가 좋더니 서해랑길~




도로를 따라 걷다가
사진에 보이는 작은 야산 앞쪽의 마을을 통과해 진행한다.


끝에 가시가 달린것 같은
식용 가시상추를 뜯는 여인들,


으름덩굴이 나무를 타고 번진 모습.

박태기 나무


고사리와 찔레를 따느라 여념이 없는 회원들.
여린 찔레가지는 껍질을 벗겨 씹어 먹으면 맛이 좋다.

여긴 고사리가 지천이다.
수확시기가 지난것들이 많지만 아직 먹을만한 것도 많다.

둥글레도 흔하다.


가다보니 선두팀이 멈춰있다.(오전 11시50분)
식사를 하려고 준비중이다.



오늘의 메뉴는 콩국수.
회원들께서 국수와 콩국,삶은계란,토마토,참깨,소금을 빠짐없이 준비했다.
그릇도 완벽하게 준비~

대장님은 대형 국수그릇을 3개 준비 ㅎㅎ
알러지가 있다는 두분걸 제하면 11인분인데 국수가 많다.
콩국을 들고 오신분...특히 고생하셨을듯...



국수에는 김치가 제격이고, 곰취장아찌도 입맛을 돋군다.
동태전을 준비하신 자두님 오늘도 도토리묵까지 준비해 오셔서 땡큐~

밥먹었으니 또 일을 해야지...
나무가지를 꺽어 뽕나무 잎을 따는 회원들..

식사장소 주변엔 홀아비꽃대가 많다.

느긋하고 푸짐한 식사를 즐기고 다시 출발(12시25분)



중산님이 안보인다 했더니
앞서가며 열씨미 산마늘을 채집중이다.
산마늘을 씹어보면 마늘맛이 그만이다.


옥녀봉에 도착해 바다감상~
연포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인다.


쥐오줌풀


등로주변에 야초는 계속 따며 가는중인데
오가피나무가 많이 보이니 작정을 하고 채집 ㅎㅎ

소나무가 싱싱했더라면.....너무나 아름다웠을 길.


아스파라가스도 보이고 두릅도 딴다.

바닷가가 가까우니 어촌마을느낌이..

도로로 내려와 무심코 산길로 들어서는데
몇백미터 가다보니 장승고개를 지나쳐 인증을 위해 빽한다.

사진에는 장승이 두개 서있고 사이에 장승고개 이정표를 봤는데
나무숲에 가려 지나쳤네.
장승도 없는것 같고~


명색이 고개라면서 해발고도가 겨우 20m...?


장승고개 인증중.

대나무가 어지러운 숲을 지난다.




애기나리군락



점심식사하고 1시간 반정도 걸었는데
오늘 거리가 만만치 않다.
대간산행때는 고도가 500, 1000, 1500m 이런식으로 얘기를 주로했는데
바닷가가 가까운 이곳 정맥길에서는 50, 100, 150m가 주로 얘깃거리다.
고도는 낮지만 해발기준점이라 그만큼 힘들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 미평리마을의 양조장인 처인성의
주인장이 선물한 처인성막걸리 한잔하며 휴식.



죽림고개에 도착.
이제 지령산을 오르는데 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중간지점쯤에 산길로 들어서라는 정맥이정표를 봤는데
곧장 가다보니 역시나 지령산 정상은 군부대시설로 출입이 불가하다.
진행을 할수 없어 돌아나와 끊어서 산을 치고 오른다.


어렵사리 길을 뚫고 정상등로를 만나 지령산으로 간다.

지령산 정상석 도착(오후2시56분)
정상석이 정말 아담한데 정상을 갈수 없으니 이곳에 설치한듯.

대장님 인증샷 한컷.

지령산 정상석에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에 너덜길이 몇백미터 길게 이어진다.


더덕이 보이는데 아직은 작은녀석들이다.





갈음이 해수욕장으로 가는 오르막구간에서 힘을 쓰고~

갈음이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시원하게 세수를 할수 있는 급수시설이 있다.

갈음이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걸어 산길로 접어든다.

이번에는 둥글레 시식시간.

둥글레열매를 따서 씹어먹으니 그럴듯한 맛.


금북정맥의 마지막 작은 봉우리... 127봉.
이제 더 이상의 봉우리는 없다.


금북정맥의 종착지 안흥진정자가 보인다.

아직 금북 3개 구간이 남아있지만 ㅎㅎ




안흥진 바다전경




하산식은 시원한 맥주와 머릿고기, 문어 초무침 그리고 당귀쌈등등.
약20km에 가까운 거리를 걷다보니 시간도 좀 많이 걸리고 힘도 들지만 기분은 좋다.
금북의 마지막 구간을 미리 걷고
남은 3구간을 잘 마칠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참고지도)


'산행앨범 > 금북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금북정맥11구간 (충남 청양/보령 천마산~오봉산~백월산) (1) | 2026.06.15 |
|---|---|
| 금북정맥9구간 (충남 예산/청양 장학산~천종산~국사봉) (0) | 2026.05.31 |
| 금북정맥15구간 (가야산~석문봉~일락산~상왕산) (1) | 2026.04.29 |
| 금북정맥17구간 (비룡산~금강산~장군산~물래산) (0) | 2026.03.30 |
| 금북정맥 16구간(무르티고개~간대산~성왕산~내동고개) (0) | 2026.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