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 12 수요일
올해 대보름날엔
몇년동안 하지않던 달맞이 행사로 달집태우기를 한다.
하루전인 2.11일 화요일
볏집을 엮어 달집을 만들고
눈 예보가 있어 잘 덮어 둔다.
내일은 날씨가 흐리다는데
보름달을 볼수 있으려나..
최선생님께서 써주신 글씨.
2.12일 수요일.
이른 새벽 수영장에 가는데 눈발이 날린다.
다행히 오후에는 그친다는 예보가 있다.
오늘 보름날 점심때는
마을회관에서 나물비빔밥 식사를 한다.
갖은 나물에 들기름을 듬뿍 넣고
비빈 나물밥에 고소한 미역국이 꿀맛이다.
아삭한 사과가 들어가
상큼한 사과향이 나는 샐러드도 입맛을 돋군다.
한끼 식사로 정을 나누는 모습들.
식사후에 밖으로 나오니
아직도 밖에는 눈발이 날리는데
어느새 제법 쌓였다.
달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할때는
눈이 그쳐 다행이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은 차갑다.
소원을 적은 소지를 걸어둔 모습
넓은 미륵들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컷.
달집태우기 점화식 영상.
마른나무를 쌓고 볏짚을 둘렀는데
바람이 불어 불꽃이 하늘높이 치솟는다.
추운날씨라 불은 너무 따뜻하고 ~
모두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비는 모습들.
수고해주신 노인회 김교명총무님 & 미륵들 농부사랑 대표님.
숯불 고기를 굽고
따뜻한 어묵탕도 인기만점이다.
미륵정 왼쪽에
구름사이로 숨었던 보름달이 살짝 나타났다.
호일에 싸서 던져둔 고구마와 감자가 잘 익었다.
구름속으로 숨었다 나타났다 반복하는 보름달.
날씨가 춥고 바람이 세차
주민들 일부는 먼저 귀가하고 남은분들 인증샷.
그러고보니
마을공동체 미륵들농부사랑 회원들만 남았네.
내년에는 쥐불놀이도 준비하고
마을주민들도 전부 초대해 알차게 진행해보기로 한다.
달집태우기등등 대보름 행사가
미평리마을의 전통으로 잘 이어지기를~~
행사장 바로옆의
미평리 약사여래상이 빤히 쳐다보고 있다.
잔불을 정리하고 김교명총무님 집에서
차한잔 하며 마을발전을 위한 담소를 나누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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