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5일 (토요일)
아침에 식당으로 가니
호텔예약때 아침식사를 빠트렸나보다.
뭐 돈을 지불하고 아침을 호텔에서 먹을수도 있지만
우리는 돌아다니다 간단히 먹기로 하고 호텔앞 전철역으로 간다.
뤽상부르 전철역
전철에서 내려 파리 시내를 걷는다.
이쪽 동네는 도로변에 노숙자도 보이고
시내와는 좀 다른 느낌을 받는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살짝 보이는
이곳은 천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은곳이다.
개점 첫손님 할인이라고 해서
아내는 5유로짜리 천을 4개 주문한다.
몽마르트 언덕으로 올라가고 싶지만
천에 관심이 많은 아내는 하루종일이라도 이곳에 머물수 있다나 ㅠ
아마 천이 있다면 저렇게 손녀딸 옷을 만들어 줄지도..
사크르쾨르 대성당에 관광객이 많다.
몽마르트에서 보는 파리.
구글지도에는 이곳이 파리 조망장소라 표기되어 있다.
주변에는 꽃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사크르쾨르 대성당
카페거리로 간다.
몽마르트의 카페거리는
색깔이 화려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카페거리는 정말 하루종일 머물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곳이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걸음을 옮긴다.
스타벅스 내부풍경
간판이 특이해서 그런지 사진찍는 분들이 많다.
이끼 낀듯한 허름한 벽도
이곳에서는 예술적인 풍경으로 바뀌는듯.
저런게 없어지지 않나 만져보니
그래도 하나하나 다 나사로 고정은 되어있다.
이런 길에 버스정거장 이라니..
여기도 유명세를 탄 제과점이라고..
아직 오픈전인데 사람들이 많다.
키큰 여성은 모델인듯 촬영중이다.
버스가 다닐것 같은 도로로 안보이는데
골목골목 버스가 다니는게 신기하다.
우리도 여기서 버스를 타고 골동품 풍물시장으로 간다.
풍물시장 입구
권총은 모형이 아니고
사용감이 있는 실제 제품들이다.
사이즈가 엄청난 와인잔
물2리터는 너끈히 들어갈듯.
요상하고 눈길을 끄는 진열품들도 더러 있지만
물건을 구입하지는 않고 이곳을 떠난다.
베르사이유까지 꽤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근처의 빵집에서 이것저것 사들고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간다.
오후 1시10분경 베르사이유에 도착한다.
루이14세 동상
입구부터 금박을 입힌 철문을 보니
베르사이유가 얼마나 사치스러웠을지 짐작이 된다.
베르사이유 궁전
말 작품을 보고
궁전 내부로 들어가 관람하기로 한다.
모형으로는 궁전이 아담해 보이지만
실제 궁전의 사이즈는 어마어마하다.
너무나 친숙한 나폴레옹 그림
가구들이 엄청나게 고급스러워 보인다.
단체관람객과 가이드가 좁은 통로를 메우고 있어
통행도 쉽지 않다.
궁전 내부를 보고 밖으로 나오면
베르사이유 정원이다.
정원은 별도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라
밖에서 눈요기만 하고 준비해 간 빵으로 요기를 한다.
조경공부를 하면서
어마어마한 베르사이유 정원을 만들게 된 내용을 알았다.
전철표를 한꺼번에 여러장 구입해서 사용중인데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되고 좀 종잡을수 없어 헷갈린다.
알렉산더다리
알렉산더다리를 보고 우리는 앵발리드를 보러간다.
앵발리드는 교회와 나폴레옹을 포함한 여러 장교의 묘지가 있는 군사 박물관.
넓은 잔디광장에는 휴식하는 사람들,
놀이와 군무를 하는 사람들로 생동감이 넘친다.
여기에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다고 한다.
한국대사관 건물 앞을 지나는데
대사관은 자리를 옮겼다고 안내되어 있다.
꽃집에서 흐르는 은은한 꽃향이 참 좋다.
이곳도 궁전
콩코르드광장에 도착한다 (오후5시10분경)
콩코르드를 지나 뛸르히정원으로~
정원에 특별히 볼거리는 없지만
이곳에서 휴식을 하며 간식을 먹는다.
간식을 먹고 간곳은 백화점.
딸아이는 한국에서부터 벼르더니 드디어 뭘 하나 산다.ㅎㅎ
너무나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
센강의 이에나 다리를 건너며
에펠탑 야경을 본다.
야경이 너무나 멋진 에펠탑.
우리는 에펠탑을 보며 유람선 선착장으로 간다.
선착장의 대기줄은 그 끝이 어딘지 짐작조차 할수가 없다.
예매를 한것 같은데 도저히 기다리긴 싫고
센강의 야경을 감상하고 늦은 식사를 하러간다.
호텔로 가는 길에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았는데
만석이라 여기도 대기를 해야..
근처의 식당에서 피자와 파스타로 식사를 하고 호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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