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 묘소
○ 답사일 : 2022. 4. 15일 금요일
○ 답사지 :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 묘소 / 경기도 기념물 제79호(1984.09.12 지정)
○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상면 태봉리 산115-1
영창대군의 태봉일대가 사패지가 되어
월사 이정구선생의 묘역이 되었다는 애기다.
연안이씨 삼세신도비는 이 정구, 이 명한, 이 일상(삼대 대제학)의 신도비이다.
삼대가 대제학이라고 하니 정말 엄청나다.
현무정과 삼태봉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월사 이정구선생의 묘소가 제일 앞에 있으며
위로 인조 때 예조판서, 대제학을 지낸 장손 이일상(李一相)의 묘가 있으며,
그 위로 예조판서와 대제학을 지낸 장자 이명한(李明漢)의 묘가 있다.
후손의 묘가 위에 있는 것은
순서대로 묘를 쓰면 역적이 나올 묘 자리라 하여 반대(易葬)로 묘를 썼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정구선생의 묘를 먼저쓰고
다음에 자손의 묘를 쓴 연유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정구 선생(1564~1635)의 자는 성징, 호는 월사, 본관은 연안이다.
선조 23년(1590) 문과에 급제 승문원에 등용되었고, 병조, 예조판서를 역임하고 우의정, 좌의정을 지냈다.
한문학의 대가로 서예에도 뛰어났으며 조선중기 4대문장가(신흠, 장유, 이식)로 시호는 문충이다.
세개의 묘중 맨아래쪽(앞쪽)이 이정구의 묘.
선조 23년(1590)에 병과에 급제한 후 병조·예조·형조판서를 거쳐 인조 6년(1628)에는 우의정, 좌의정을 지냈고,
죽은 후인 영조 21년(1754)에 특명으로 부조전(나라에 공이 있는 사람의 신주를 영원히 모시는 것)을 하사 받았다.
그는 문장 가문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부터 비범한 재질을 보였고
중국어에 능통하여 여러 차례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공을 세웠다.
그의 묘는 부인 권씨와의 합장묘이며, 봉분 아랫부분에는 둘레석을 둘렀다.
봉분 앞에는 묘비·상석·향로석이 있고, 좌우에는 동자상·망주석·문인석이 각 1쌍씩 있다.
묘역 좌측의 비각안에는 신도비(神道碑: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덤가에 세우던 비)가 3기 있는데,
한 기는 아들, 한 기는 손자의 것이다.
신도비의 비문은 김상헌이 글을 짓고, 이경석이 글을 써서 효종 7년(1656)에 세운 것이다.
이정구선생 묘 후경
인조 때 예조판서, 대제학을 지낸 장손 이일상(李一相)의 묘
예조판서와 대제학을 지낸 장자 이명한(李明漢)의 묘
구슬붕이가 에쁘게 피어나는 따뜻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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