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당 연주패옥(連珠佩玉)이야기가 숨어있는 곳.
○ 답사일 : 2022. 3. 18일 금요일
○ 답사지 : 연주패옥(連珠佩玉) & 좌의정 약포 정탁선생의 묘.
○ 소재지 :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965,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산166번지(정탁선생의 묘)
문경 아천교횟집에서 바라본 봄의 설경.
답사를 이어가던중 점심시간이 되어 도로에서 가까운 아천교횟집으로 간다.
선생님은 몇번 와보신적이 있는 송어회집이다.
내일모레면 춘분인데 춘래불사춘이라고 했던가 봄인듯 아닌듯....
무송대(舞松臺), 말무덤 마총(馬塚)
천주산과 공덕산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이곳으로 왔다.
이곳은 조선시대 좌의정 정탁선생의 묘터와 관련된 설화가 깃든 곳이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재미있고 실감난다.
명시대에 중국에서 귀화한 두사충은 풍수의 대가였던것 같은데
은혜입은 정탁선생의 묘터를 잡아 구종에게 알려주었고 그 터가 연주패옥의 명당이었다는 얘기다.
구종이 정탁선생의 아들과 묘터로 가던중 이곳에서 구종이 연주패옥의 위치를 가리키니
말이 발로차 구종을 죽였다는 이야기다.
아마 주변에 일행들이 있어 보안을 요했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무송대(舞松臺)
구종을 죽인 말을 죽여서 묻은 말무덤 마총(馬塚)
말무덤 바로 위에도 묘로 보이는 조그만 무덤이 있다.
결국 구종이 죽어 두사충이 알려준 연주패옥(連珠佩玉)을 찾지 못해
약포 정탁선생의 묘는 다른 곳에 정한다.
예천 호명면에 있어 오늘 저녁때쯤이나 가보게 될듯..
구종이 가리켰다는 연주패옥이 있는 방향.
그후 연주패옥의 명당을 찾으려는 수많은 발길이 이어진듯 한데.
아마도 이런저런 근거가 있는 모양이다.
황장산 방향.
선생님의 안내로 연주패옥의 명당이라는 이곳에 도착한다.
전해오는 얘기로는
황장산의 기맥이 내려오고...천주산이 보이다가 안보이는 위치 등등의 정보로
이 근처일것이라고 예상하고 묘를 쓴 사람들이 많아 주변에는 많은 묘지가 있었다고 한다.
천주산~공덕산 산행을 할때는 이런 이야기가 있을거라고는 상상 못했다.
천주산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곳이라는데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었던 기억이 난다.
2019.9월 천주산~공덕산 산행기 => https://blog.daum.net/mathew98/1788
비문에는 '연주패옥의 명당을 손수 찾아 영면 하시니...'
이런 문구가 보인다. 아마 이곳이라고 생각한 듯...
주변의 많은 묘지는 모두 이장하거나 없애
지금은 이런 사과나무 농장의 모습이라고 한다.
황장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곳을 보니 묘지가 계속 이어진다.
예천군 호명면 본리 약포 정탁선생의 묘로 간다.
예천 청주정씨 재실앞 공터에 주차를 한다.
재실의 위치는 예천인데 길 하나 차이로 묘소는 안동이다.
낮선 사람들의 방문에도 짖지는 않네.
재실에서 100여미터 경사를 오르면 만나는 정탁의 묘소.
두사충이 신후지지(身後之地-살아있을때 미리 잡아둔 묏자리)를 잡아주었으나
장소를 알고있는 구종이 죽어 그 장소를 알수 없어 이곳에 묘를 썼지만
선생님 말씀에 이곳도 재상의 묘답게 명당이라고 한다.
묘소 후경
기맥이 내려 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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