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기도

첫 눈산행을 안성 청량산에서..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0. 12. 14.

첫 눈산행을 안성 청량산에서...

 

 

 

 

ㅇ.산행일: 2020년 12월 13일(일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안성 청량산.

   (사흥리 석암교~ 청량산~ 노루목고개~ 삼흥리~ 원점) / 13km

ㅇ.산행시간: 5시간 42분 / 07:32 ~13:15

ㅇ.날씨: 눈 내리는 날씨

ㅇ.참석자 (4명): with 정성환회장,김인태, 김영서

 

 

 

 

일행이 원삼에서 픽업해 준 덕분에

편안하게 안성 금광저수지 옆의 사흥리 석암교에 도착한다.

 

 

 

석암교.

다리를 건너 버스정류장 왼쪽의 묘지옆이 들머리다.

 

 

 

 

 

눈 예보가 있지만 아직 눈은 내리지 않고 있다.

묘지 뒷쪽 능선을 타고 산행을 시작한다.

 

 

 

출발지 석암교 주변 풍경

 

 

 

 

 

 

등로가 유순하고 좋아 기분좋은 진행이다.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아 복장을 가볍게 하고~

 

 

 

점점 눈이 많아진다.

첫눈 치고는 많은 눈에 기분이 up되는 상황.

 

 

 

처음 만나는 청량산 이정목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덮이고 있다.

지난해는 눈구경을 거의 못했는데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08:41분

청량산 정상에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1시간9분 소요)

오늘 산행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산객 두분.

 

 

 

청량산 정상 표지목

 

 

 

 

 

 

오늘 계획은 지치봉~칠장산~덕성산을 경유 원점회귀 코스인데

눈으로 미끄러워 시간이 제체되고 있고 아이젠을 준비못한 회원도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눈을 이고 있는 억새도 오늘은 왠지 행복해 보인다.

 

 

 

 

 

등로가 낙엽과 눈으로 무척 미끄럽다.

점점 시계도 흐려져 지근거리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작은 봉을 넘으면 내리막은 미끄러워 애를 먹는다.

발아래 등로만 보며 가다보니 결국 엉뚱한 길로 도로쪽으로 하산하는걸 확인하고 빽~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서 오른쪽 능선을 찾아 진행하지만

제대로 된 갈림길은 좀 더 뒷쪽이었던듯 점점 계획된 등로와 멀어지고

미끄러운 등로와 가시나무등 잡목은 다시 갈림길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막아선다.

 

 

 

송전탑에 도착하는데 시그널이 하나 보인다.

"홀로 깊은 산속을 헤매다" ㅎㅎ

산속을 헤매는게 알바를 의미하는 건 아닐텐데 어쩐지 우리처지를 대변하는 듯...

송전탑 주변을 살펴보니 임도길이 희미하게 보여 이쪽으로 진행한다.

 

 

 

멧돼지 포획틀?

정성환 회장과 포획틀을 지나 등로 진입이 가능한지 살펴보지만 

난관이 예상되어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을 결정하자 표정이 밝아진 김대원.

 

 

 

 

 

초설을 밟고 가는 산길에 기분이 정말 좋다.

 

 

 

이른 새벽에 차량운행까지 해주신 김지점장님 고맙습니다.

 

 

 

지도를 확인하니 이 임도를 따르면

지치봉아래 노루목고개를 거쳐 석암교로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일단 모 교회 수련원앞의 공터로 가서 간식을 한다.

 

 

 

 

 

 

수련원에서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신이 난 1인.

 

 

 

 

 

 

떡국으로 점심식사를 하는데

김대원이 준비한 매생이를 넣으니 맛이 기막히다.

 

 

 

 

 

식사를 하고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송전탑을 만나고 옆으로 난 길이 보인다.

재대로 왔으면 이길로 내려서게 되는것 같다.

 

 

 

송전탑이 있는 이곳이 노루목 고개인듯.

 

 

 

지치봉이 지척인걸 확인한 정회장께서 

지치봉은 다녀오자고 제안하지만 동조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진즉 산행의지가 꺽인터라..ㅎㅎ

 

 

 

멋진 소나무에 눈내린 모습을 감상하며 하산을 이어간다.

 

 

 

 

 

 

 

 

 

 

 

 

 

 

 

 

오후 1시14분.

출발지였던 사흥리버스정류장(석암교) 도착한다.

산행을 하다 만 꼴이 되었지만 그래도 눈길 13km를 걸었다.

 

 

 

금광저수지

 

 

 

계획했던 코스로 완주를 하지는 못했지만

첫 눈산행이 너무 즐겁고 좋았으니 뒷풀이는 해야...

짜장면에 필이 꽃혀 우여곡절 끝에 지산리조트앞의 원영루로 간다.

 

 

 

가끔 아내와 들려 굴짬뽕을 먹는 집인데

오늘은 회원들과 맛난 탕수육에 연태고량주로 기분좋은 한잔술을 기울인다.

정성환회장님 잘 먹었습니다~~

 

 

이번 코스는 진달래가 피는 계절에 꼭 다시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