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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충청도

중앙회산악회 251차 대둔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7. 12. 12.





ㅇ.산행일: 2017년 12월 10일(일요일)

ㅇ.산행지: 금산 대둔산(879m)

    ( 대둔산주차장 ~ 동심바위~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정상~ 용문골갈림길~ 칠성봉전망대~용문골입구) / 6.1km 

ㅇ.산행시간:  4시간40분 (식사,휴식포함)  / 10:50 ~ 15:30분

ㅇ.날씨: 눈이 날리는 흐린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원 23명.







대둔산으로 송년산행을 가는 날 서울에는 눈이 내린다.

기대감을 안고 출발하지만 남쪽으로 갈수록 눈이 보이지 않으니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지만

비가 내리지 않고 맑은 날씨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가....






년말연시 바쁜일정도 많고...궂은날씨가 예보된 탓도있기 때문일까

산행신청 인원도 적고 취소한 인원까지 있어 23명이 참여하는 산행이다.






















7기 김장수, 남영현 동기생

김장수선배님은 오랜만에 참석이시라 무척 반갑다.
















23기 방순관, 26기 김민선, 22기 김선수동문.

김선수동문께서 산악회 발전을 위해 10만원 협찬해주시니 고맙고...

















초반부터 된비알의 연속이라 땀깨나 흘리며 올라선다.

물한모금 마시며 숨을 좀 돌리고 ~









동심바위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방향으로 go~









금강 구름다리.





갑자기 싸라기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싸락눈이 함박눈으로 바뀌며 금강구름다리 주변에 환상적인 풍경이 만들어진다.



 


삼선계단 주변도 안개가 감싸며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계단을 우회하는 등산로







추석때 북한산에 이어 참석해 명예ROTC 29기로 인정받은 동료지인.

요즘 산행의 재미에 푹빠져 백덕산도 동행했는데 함께하는 산행이 많다.




17기 남택갑명예회장, 25기 박기명등반대장.

남택갑명예회장님께서도 10만원 협찬을...감사합니다^^










삼선계단









삼선계단을 힘들게 올라서니 눈세상이 펼쳐진다.
















11기 박승철 동문.

케이블카로 오셨다는데 걸어서 오른사람과 여기서 만나니 급경사를 참 빨리도 올라왔다고 감탄을 ㅎㅎ







대둔산 [大芚山] 879M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대둔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다.

전라북도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특히 유명하며,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 첨봉들이 산재하여 경승지를 이룬다. 주요 사찰로는 안심사(安心寺)·약사(藥寺) 및 운주의 화암사(花巖寺) 등이 있다.

안심사는 1759년(영조 35)에 세운 것이나 6·25 때 소실되고, 지금은 석종계단(石鐘戒壇)과 부도전중건비(浮屠殿重建碑)만 남아 있다. 화암사에는 보물 제662호인 우화루(雨花樓)와 명부전·극락전·대불각 등이 있다.

충청남도쪽에는 낙조대(落照臺)의 일몰 광경이 장관이며, 진산에 태고사(太古寺)가 있다. 절 뒤에 의상봉·관음봉·문수대 등이 기묘하게 솟아 있고 앞에는 오대산과 향로봉이 막고 있어 절경 속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달이산성·성봉산성·농성( 農城) 등의 산성과 묵산리의 성터가 있다.

대둔산은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는 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마천대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데다가 산세가 수려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 바위, 임금바위, 입석대, 마왕문,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금강봉, 칠성대, 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다.

암봉 주위 빽빽한 나무들의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제각각 다른 모습의 바위가 그 자태를 드러낸 위로 흰 눈이 쌓인 풍치는 대자연이 빚은 조각 전시장.

그러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풍광도 놓치기 아까운 풍치. 오색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듯해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 가슴까지 물을 들일 듯하다.

완주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을 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금산쪽의 태고사를 거쳐 낙조대, 완주쪽의 용문골 코스, 논산쪽의 벌곡면 수락리 등산코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양쪽으로 암벽이 버티고 있는 좁은 계곡에는 화랑폭포와 금강폭포, 은폭포 등 여러개의 폭포가 있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낙조대에서는 남쪽으로 대둔산 정상 마천대와 서쪽으로 월성봉, 바랑산이 보인다. 서해로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논산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팔각정 모양의 낙조산장이 있다. 산장 바로 뒤 바위에 마애불이 있으나 오랜 세월 풍우에 씻겨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

대둔산 정상은 마천대. 원효대사가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 케이블카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맑은 날 마천대에 서면 가깝게는 진안 마이산,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 그리고 변산반도의 서해바다까지 한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정상은 매섭고 세찬바람으로 오래 있을수가 없어 인증샷을 하고 서둘러 내려선다.

등로가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오니 선두는 간식장소를 찾아 용문골삼거리 방향으로 먼저 진행을 했다고한다.




오늘도 눈을 밟는 산행을 하니 즐겁지만 상당히 바람도 불고 춥다.






23기 뉴페이스 박성학동문과 함께 이동하다 전방에 비닐텐트를 친 일행을 만난다.




26기 김민선동문은 보초를? ㅎㅎ

과메기를 준비한 주인공인데 ㅋㅋ




김민선동문이 통크게 과메기와 갖은양념, 통배추까지 준비해서 즐거운 시간이 된다.

컵라면도 먹고 보온도시락도 먹고.....비닐속은 따뜻해.....

집에 비닐이 몇개 있지만 가져올 생각을 미처 못했는데 박대장이 잘 준비했다.












용문골갈림길.












용문골 하산로는 급경사에 미끄러워 조심하며 진행한다.





시간도 널널하니 칠성봉전망대로~






멋진 조망장소인데 너무나 아쉽다.













현지참여의 열정맨 25기 최병오동문.









옹기종기모여서 25기 진인택동문이 준비한 고들빼기로 한잔~





용문굴





이름이 있을법 한데...









바위를 활용해 조그만 암자를 만들었던 흔적이 보인다.











미끄러운 하산길을 무사히 내려와서~














버스로 출발지 주차장 근처의 식당으로 이동~






인심이 좋은 식당에서 버섯전골로 푸짐한 식사를 하고..











25기 최유화동문이 한턱쏜 인삼튀김으로 입가심까지 하니 개운하다~

5시간 산행시간을 예상했는데 4시간40분만에 종료하고 일찍 귀경하니 또한 좋다.


송년산행으로 진행된 대둔산 산행은 멋진 함박눈을 만나 즐거운 산행이 된듯하다.

2018년에는 더 많은 동문들이 함께하며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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