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지리(智異) 10경
지리10경이..노고운해(老故雲海), 직전단풍(稷田丹楓), 반야낙조(般若落照), 벽소명월(碧宵明月), 불일폭포(佛日瀑布), 세석(細石)철쭉, 연하선경(烟霞仙境), 천왕일출(天王日出), 칠선계곡(七仙溪谷), 섬진청류(蟾津淸流) 광대무변(廣大無邊)하게 펼쳐진 산자락, 여인네들 치마 주름처럼 아름답게 휘감아 도는 능선,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게 느껴지는 계곡들, 유장한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풋풋한 생기를 잃지 않은 원시림, 속박을 거부하는 몸짓으로 날고뛰는 동물들, 그리고 선계(仙界)를 드러내듯 장엄하게 펼쳐지는 운해(雲海)..... 이것이 지리산의 전부인가?아니다.지리산은 사시사철 독특한 풍류로, 계절마다 천차만별의 변화로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지리산의 뚜렷한 개성을 한층 돋보이게..
202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