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등산관련 자료

친구모임 알파인산악회 2012년을 돌아보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2. 12. 31.

 

알파인 친구들과 동수씨.....

 

2012년 알파인23 산악회 1년을 돌아봅니다.

대장의 직책으로 회원들과 함께한 1년이 힘든적도 있었지만 좋은시간이 많았습니다.

정기산행과 특별산행 1년.....같이 회상해 보실까요?

 

 

2012년 1월은 23기 총동기회 산악회와 마니산 합동산행을 했고...

제가 안내한 산악회는 2월부터입니다. 

 

 

 

2월산행은 북한산 원효봉..

대장의 첫산행은 추운날씨속에 6명이 조촐하게 시작했습니다.

원효봉을 올라 백운대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상운사를 여유있게 구경하고 하산했죠. 

 

 

 

3월산행은 노고산산행으로 11명이 함께해서 참가회원이 늘어났고..

흥국사를 거쳐 노고산에서 북한산을 조망하는 산행을 했습니다.

노고산정상은 넓고 편안한 곳인데 바람이 불어 정상에서 식사를 못하고 이동해서 했습니다.

 

숨은벽과 백운대의 설경을 배경으로...

 

 

4월산행은 진달래를 보러간 고려산산행이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는 상황이라 산행을 하는지 안하는지 말들이 있었죠..

알파인 산행은 비가와도 특별히 대장의 취소통보가 없으면 무조건 강행한다는 룰을 만들었습니다. 당연한거지만..ㅎㅎ

참가인원도 악천후에 흥재아들포함 14명이 참석을 하는 성황(?)을 이루었지만..

춥고 지친상황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일부 여성회원들을 백련사로 하산시켰는데..

이틈을타서 연약한 여성보호(?)를 자청하며 따라간 회원들이 나타난 산행이었습니다. ㅋ

이번산행에선 존백이가 물통을20개 협찬하며 참여했고....우리의 호프 건종 삼국장이 등장한 산행입니다.

산행후에는 외포리선착장으로 이동 맛난 숭어회를 먹었던 바로 그 산행.

안쓰러운 건종이 표정......ㅎㅎ 

 

 

궂은날씨에 회원들에게 진달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책임을 느끼던차..

며칠후에 단독으로 다시 고려산에 올라 멋진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성질 고쳐야 하는데.....

 

 

5월산행은 숨은벽산행입니다.

11명의 정예대원들이 참석을 했지만 아픈 추억을 만든 산행이었지요.

출발날씨는 좋았지만 숨은벽에 도착 하기전에 몰아친 폭풍우에 아연실색하고 체육대회때 무릎부상을 당한 수찬회장이 중간에 돌아서고..

건종이 부부마저 폭풍우에 하산을 해서 대장은 산행포기를 고민하다가 강행해서 결국은 멋진풍경을 봤던 그 산행입니다.

출발기념촬영때는 이렇게 좋은 표정들인데....막걸리사나이 순봉이도 보이고.. 

 

중간 전망바위에서 억지로 만든 웃는표정이 이정도니 얼마나 추웠을까요....

 

 

그래도 고생끝에 낙이온다고....결국은 이런 멋지고 깨끗한 풍경을 봤습니다.

 

그리고 간뎅이 큰줄 알았던 천하의 순시기가 네발로 기는 장면을 볼수 있었던 바로 그 산행. 

 

 

 

6월에는 무더운날씨에 설악산 특별산행이 있었습니다.

4명의 알파인 대원들이 대청봉에 올라 알파인의 명성을 떨치고 왔으며...건종이표정 ㅋㅋ

 

이날은 건종 삼국장이 10시간의 산행을 완주하며 중급산악인으로 거듭난 산행이었죠.

대장의 임무는 회원들 레벨up도 중요하지요..

저때 정상석 앞으로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6월 정기산행은 7명이 함께한 북한산 향로봉산행입니다.

하절기라 회원참여가 저조했습니다.

기자능선의 정상부에 올라 사막화 되어가는 정상을 보았지요.

모처럼 임종찬선수가 출전을 했는데 전날 술에 쩔어서 500m 높이의 향로봉을 못오르고 물갖다 주느라 대장만 고생시킨 바로 그 산행.

산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시원하고 맛있는데 개당 2000원.

 

 

7월 정기산행은 북한산 사모바위 산행입니다.

11명이 함께했으며 하산시에 진관사계곡에서 알탕을 하며 즐거운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모바위를 배경으로.... 경덕이 복장 굿!~

 

숨은벽의 네발수모후 부단한 담력훈련(?)으로 이제 암벽을 한손으로 가뿐히 오르는 순시기. 

한손엔 스틱을/한손엔 로프를...

 

종찬이도 참석을 했는데 출발지점 진관사에 늦게도착하여 단독산행을 하다 비봉가는 갈림길에서 발견되었지요.

규철이든가.....첨본 사람이 시커먼 곰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바로 그 장면

 

이날은 전임 산악대장 규철이가 매주 일요일 일본어 수강으로 산행참여 못하다가 시간을 내서 참여했고...(아마 강사가 땡땡이 친듯..)

 

 

곤곤충잡이 소년 경더기도 요상하게 생긴 채를 들고 참가했지요.. 

 

이날은 덤으로 흥재 부회장의 근육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지금꺼 하고 비교해봐야 하는데..ㅎㅎ

부러워하는 순시기.

 

 

7월초는 알파인 산악회의 역작...지리산종주 산행공지가 처음 뜬 시기이기도 합니다.

 

 

8월 정기산행은 북한산 문수봉산행이었습니다.

산악회원들이 다른 행사와 중복되어 산행인원이 6명에 불과 했지만..

오금 저리는 나월봉을 넘어 북한산의 문수봉에서 시원한 조망을 하고 삼천사계곡에서 풍덩했지요.

 

나월봉 위험지대 통과...

남자들이 뒤로 빼는상황에 미향씨가 "다 비켜~~" 그랬던거 같습니다.

 

 

유명한 미향씨표 해초국수

 

삼천사계곡에서...

 

 

9월초에는 11명의 대원들이 지리산특별산행을 합니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대장을 무진장 피곤하게 했지만....

마지막까지 산행포기를 하지않고 결국 산행을 추진했습니다.

출발당일 오후 6시에야 입산허가를 확인하고 긴급히 영등포역 집결을 통보하여 산행을 하게되었던 지리산 종주...

11명의 대원 전원종주의 쾌거는 오랜 추억으로 남으리라 믿습니다.

 노고단고개에서 천왕봉옆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하루종일 걸어 벽소령에서 1박하며 먹었던 삼결살과 쐬주는 정말 꿀맛이었지요.

 

 다음날 지리의 비경을 보고...

 

                                               연하선경을 걸어..

 

11명 전원이 천왕봉 정상석을 붙잡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수찬이는 정상석에 침까지 발라 영역표시하고 왔지요.

힘들었지만 뿌듯했던....지리산 종주.

 

 

9월엔 북한산 의상봉 정기산행도 있었죠.

북한산의 백미 의상능선을 걸으며 북한산의 매력에 빠졌던 산행은 12명이 함께 했습니다.

출발선에선 항상 말끔하지만..

 

의상봉 가는길이 만만치는 않았죠.

 

그래도 힘든 구간이 있으면 좋은전망도 만나고..

 

멋진사진도 남게됩니다. 왜? 대장이 사진 많이 찍어주니까~~ㅎㅎ

 

 

그리고 오손도손 둘러앉아 먹는 간식의 즐거움...빼놓을수 없죠.

 

 

 

10월 정기산행은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을 갔습니다.

45인승 대형버스를 전세내어 23명의 대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단풍철이 약간 지나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날 내린 비가 최고의 폭포를 만들어 주었죠..

등선대에서 설악의 비경을 보고 폭포도 보고...십이폭포에서 영일이가 잡아놓은 계곡에서 맛난 점심.

 

순시기...니가 낄 자리가 아닌거 같은데..

 

등선대에서 칠형제봉의 멋진모습을 봅니다.

 

 

용소폭포에서~~

 

                                                     단풍을 배경으로 멋진포즈도 잡아보고..

 

오랜만에 참가한 회원과 기념촬영도 합니다.

 

준비한 음식이 많아 뒷풀이 식당으로 갈 필요가 없이 귀경길 휴게소에서~~ 가을소풍..

 

알파인산악회는 행동하는 지성인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뉴페이스 2명!

 

산꾼이된 영준이도 버스안에서 동수씨랑 마냥 즐거워하고...눈동자 풀린거 같은데..ㅎㅎ

 

 

11월은 2012년 북한산 산행을 마무리하는 백운대로 정했습니다.

이날도 회원들 다른행사와 겹쳐서 5명이 참석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백운대를 정복하여 알파인의 명성을 과시합니다.

서울하늘아래 제일 높은곳에 서보기도 하고..

 

 

 

12월초에는 선자령 답사겸 능경봉~제왕산 특별산행을 4명이 다녀옵니다.

눈은 기대이하였지만 제왕산능선도 좋았습니다. 특히 규철이가 끓인 라멘....꿀맛.

이제 눈이 많이오면 저 정상석 사라집니다. 눈속으로~

 

빛내림...

 

제왕산 정상의 기목.

 

 

 

2012년 마지막산행은 선자령입니다.

16명의 대원들이 25인승 버스로 산행을 다녀왔죠.

혹한속에서 선자령의 칼바람과 맞짱떠서 승리한 하루였습니다.

첨 대하는 선자령이 어떤지 몰라 중무장에 중무장을 해서 누가누군지도 모르는상황...

 

예상대로 선자령의 바람은 매서웠습니다. 

 

그래도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정상에 올랐죠.

 

이 인삼주가 한몫 했습니다. 추울때는 인삼주가 최고더군요 ㅎㅎ 인삼주 대~~박

 

 

 

                                             그리고 수찬회장이 협찬한 아이젠 덕분에 마지막 산행을 전원 완주하는 쾌거를 만들었구요...

 

 

바람이 잦아든 계곡길에선 여유마저 느껴집니다. 

 

순시기표 비료푸대로 눈썰매도 타보고.....

 

양떼목장 풍경을 보며 올해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알파인 회원님들 어떠셨습니까?

아쉬움도 있으실테고...즐거움과 희열도 있었을듯 합니다.

산악회는 우리 모두가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모임입니다.

함께한다면 못오를 산이 없고, 가지못할 곳이 없습니다.

내년엔 더 열심히...적극적으로 산행에 참여해서

건강도 다지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한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대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