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신봉 방향에서 바라본 선자령
ㅇ.산행일: 2026년 5월 30일(토)
ㅇ.산행지: 강릉 대궁산(1008m) & 대간길 초지 힐링산행
(보현사~대궁산~샘터~곤신봉갈림길~보현천계곡~보현사원점회귀 / 8km)
ㅇ.산행시간: 5시간 54분 (간식,휴식포함) 10:00분 ~ 15시54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명산정맥팀 10명 & 이희균님.
ㅇ차량제공 : 성산님, 희균님

5월은 토요일이 5번 있는 달이다.
정맥팀은 매월 2,4주 토요일이 정기산행인데
5월 다섯번째 토요일에 강원도로 먹방 힐링산행을 간다.

버스가 아닌 자가용2대로 진행하는 산행.
성산님과 희균님께서 차량을 제공해주셔서 편안하게 보현사에 도착한다.
함께 오다 우리는 대관령 옛길을 따라 꼬불꼬불 산길을 내려왔고,
성산님차량은 고속도로로로 강릉IC로 나와서 도착했는데
대관령 옛길이 5~10분정도 빠른 도착이다.

보현사는 신라시대인 서기650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사찰의 면모를 갖춘 낭원대사는 경애왕때 국사로 추대되었고
입적할때 나이가 96세였다고 하니 엄청난 장수를 하신듯 하다.

보현사 주차장의 시 한수,

뭔지 모르지만 시키는대로 함.
출발전 뒤로 보이는 화장실에 들리니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정맥팀 회원이신 준화님은 식당운영을 하시는데
오늘 영업일이라 참석을 못하지만 부부가 함께 출발지로 오셔서
오늘 산상파티에 사용 할 삼겹살과 양념까지 전해주신다.

11명이 먹기엔 적지않은 6KG의 삼겹살.
아이스박스에 넣어 운송한후 주차장에서 나누기로 했는데
3kg짜리 두개의 삼겹살은
어느새 희생정신이 투철한 두분의 배낭에 들어가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4kg면 충분할거 같은데....


보현사 낭원대사의 탑비.
보수중인지 힘겨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일행은 곧장 들머리로 가고 있지만
잠시 대웅보전등 법당을 보고 간다.

보현사 관련 유적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인것 같다.


햇볕이 뜨거운데 산길로 들어서니 살것 같다.
왼쪽으로 보현천계곡이 보이는데 하산때 알현해야지...

역시 강원도의 소나무는 자태와 사이즈가 다르다.

아까 출발지의 스탬프투어가 이해되는 안내문.

돌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낭원대사 탑 (보물 제191호)
대사는 96세에 보현사에서 입적한후 장사를 지내고 탑을 조성했다고 한다.

만나는 소나무들이 우람하고 멋스럽다.


소나무 사이로 백두대간길 쪽으로 풍력발전기들이 보인다.
우리는 대공산성으로 갔다가 대간길 방향으로 진행예정.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업다운도 거의 없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라 만만치 않다.

이제 발전기의 웅웅~거리는 소리가 선명히 들린다.
속도를 보니 바람이 좀 부는것 같은데...

앞에 서너명이 먼저 갔는데
밟지 않았는지 독사 한마리가 등로에 떡허니 버티고 있다.
아주 크진 않지만 그래도 독사라고
위협을 해도 도망가지 않아 후미를 위해 치우고 진행한다.

평소보다 큰 배낭을 메고 온 중산님.
점심전에 곰취군락을 만나면 좋겠다 하고 가는데 아직이다.
단풍취가 많고 참취는 보이는데 곰취는 없네 ㅠ

드디어 능선길에 올라선다.(오전 11시16분)
출발지에서 1시간 16분이 소요되었다.
대간길에서 약 1km 정도 벗어난 곳이지만
등로는 영락없는 대간길 그 느낌이다.


금마타리(돌단풍)와 산앵두가 보인다


조망바위를 넘고~



대궁산(1008m) 정상에 도착한다.(11시24분).
정상석에는 대공산성지라 쓰여 있다.
1000m가 넘는 산이지만 이름은 생소한데..

정상석 후면을 보니ㅣ
대공산성이나 보현산성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산성은 무너져 흔적이 없고 축성년도도 확실치 않다고...




정상에 쉼터로 안성맞춤인 공터가 있어
청담샘님의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하며 후미를 기다린다.


왜 이리 늦나했더니
성현님이 썩은나무를 밟고 넘어져 손을 좀 다쳤다.
현장에서 비상약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왔는데
정상에 119 구급함이 있어 요긴하다.

정상공터가 식사터로도 좋긴한데 햇볕이 들어
좀 더 진행해 그늘진 멋진 쉽터를 발견하고 식사를 한다.

성산님의 미나리와 당근은
지난 정맥산행때 맛나게 먹었는데 오늘도 등장~
비쥬얼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ㅎㅎ

오늘은 힐링산행이라 식사시간은 무제한..?
삽겹살 6kg 다 먹을때 까지...?
막걸리를 가져오던 분들이 오늘은 쐬주를 가져오시기도 ..ㅋ
삼겹살 먹을때 밥은 안먹고 고기만 1kg도 먹는다는 대장님.
그럼에도 너무많아 결국 6kg에서 300g 한줄은 남긴다.




이 동네는 왜 곰취가 없지?
대신 지천에 많은 단풍취로 쌈을 싸 먹는다.
대장님이 대간길에 무수히 뜯어 장아찌를 담근 곰취장아찌를
오늘 많이 가져왓는데 이거 삽겹살에 그만이다.
불판볶음밥에 커피까지 마시고나니
식사시간에 1시간40분이 소요 ㅎㅎ

이제 대간길을 향해 출발~!!
손을 다친 성현님은 부인 포비님과 갈림길에서 왔던길로 내려갔다.
넘어지면서 시계를 잃어버렸는데
경황이 없었는데 내려가는길에 찾아보겠다고~

대간길 직전의 샘터.
오늘 곰취 구경을 못했는데 여긴 곰취 닮은 동의나물이 지천이다.
동의나물은 물가에 주로 자라는데
곰취를 꼭 닮았지만 이 녀석은 독초다.


샘터의 물이 거의 없다.


광활한 초지로 나가니 가슴이 확 트인다.

우스미님은 어느새 곤신봉 방향으로~






한 무리의 바이크 부대가 굉을을 내며 달린다.

회원들이 좀체 갈 생각들을 안하시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선자령.
이 길은 선자령에서 곤신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다.

대간길을 걷던 추억에 잠시 젖어본다.

날고 싶은 바람새님.

대간길을 함께 걸었던 동지들도 있고,
정맥길에서 처음 만난 동지들도 있다.
공통점은 모두 산을 참 좋아하는 분들이라는 거...


좀 길게 걷는다면
보현사에서 곤신봉을 거쳐 선자령을 거쳐 보현사로 하산도 좋겠다.

이제 보현사로 하산을 시작한다.
길게 자란 초지를 걷는 느낌도 참 좋다,

하산길에서도 곰취는 한녀석도 볼수 없다.
이 산에는 없는것인가...?

대신 멋진 소나무를 원없이 만나고,

금마타리도 만난다.

하산길에 산죽지대가 많다.

보현천 계곡에 도착하니 생기가 돈다.


올해 첫 알탕...ㅋ
아직은 물이 타가워 오래 있기는 힘드네.

보현사는 지척이다.
성현님은 시계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위치추적을 해보니 확인이 되긴 하는데 나중에 생각이 났나보다.
부인이 좋은걸로 사준다고 하니 된건가..? ㅎㅎ


귀경길은 막힘이 없이 수월하다.
고맙게도 중간 버스정류장에 하차해주고 가니 편하게 귀가한다.
6시반경 집에 도착한다.
기대했던 곰취나물 산행을 아쉽지만
멋진 동료들과 하루 힐링산행을 즐겁게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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