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숭산(495m)에서 본 가야산(678m) 전경
ㅇ.산행일: 2026년 2월28일(토요일)
ㅇ.산행지: 가야산~덕숭산~홍동산구간
(가야산~한티고개~뒤산~나본들고개~덕숭산~수덕고개/육괴정~홍동산~수리고개~까치고개) / 16.5km
※ 빨간글씨가 정맥길, 인증장소는 홍동산정상이정목
ㅇ.산행시간: 6시간55분 (식사,휴식포함) / 08:58분~15:53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용인 명산산악회 정맥팀 14명


서산의 가야산을 차로 오르는건 처음이다.
버스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는데 멧돼지 가족이 놀라 달아난다.
07시에 용인을 출발 08시53분 헬기장에 도착한다.

오늘 정맥산행팀은 14명이 함께한다.
어느새 정맥팀 고정멤버가 15명으로 얼추 정해졌고
나를 픽업해주시는 영애님이 바빠서 불참.
아마 봄이되며 화원 농장일이 바빠지시나 보다.
(가야산~한티고개~뒤산~나본들고개~덕숭산~수덕고개/육괴정~홍동산~수리고개~까치고개) / 16.5km



포장도로는 계속 이어지지만 여기서 산행시작~! (08시58분)

100명산에 이름을 올린 가야산은
산행하며 누군가 꼭 가야할 산이라고 얘기하던데...


가야봉으로 가는 산길 등산로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아마 산불통제ㅣ로 인한게 아닌가 싶은데
포장도로를 따르면 한참을 돌아가게 된다.

봄날씨답게 겉옷이 부담스러운 포근한 날씨다.

복장을 가볍게 정비하고~
가야봉은 다음번 산행에 차로 더 수월하게 갈수 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산길따라 능선으로 진입하기로 한다.

능선까지 가는 길이 잡목에 좀 성가시지만
어쩌면 포장도로 걷는것 보단 재미있을수도~

멋진 운해를 만나는 행운이...

능선가는길 중간쯤에 만나는 암장.



내가 사는 마을 이웃동네에 조비산이 있는데
나는 문외한이지만 그곳 암장은 난이도가 더 높은곳인듯..
(빌려온 사진과 글)

조비산암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조비산에 있으며,
용인팔경중에 하나로 주변에서 유일하게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우뚝 솟은 봉우리로
주변의 약 200여 미터에 걸쳐 형성하고 있는 바위면을 정리하고 루트를 개척하였다.
30m 깊이의 동굴입구에 우리나라 최고의 완전한 루프(천정) 루트가 있으며,
페이스와 크랙, 그리고 오버행등 5.9에서 5.14급 4곳등 다양한 루트들이 분포하여 있음이 좋다.

꽤 굵은 끊어진 더덕줄기를 발견
주변을 캐 보지만 오늘은 실패~

능선에 도착
서해 바다를 바라보니 기분이 뻥 뚫린다.

정맥팀의 핵심멤버로 자리잡은 유일한 부부산객.
파출소장을 역임하고 은퇴후에는 개인택시를 하는 분인데
처음엔 많이 힘들어 하더니 이젠 정맥에 푹 빠진분.

작은봉(643봉)에 올라 첫번째 간식타임,

날씨가 시원한 막걸리를 찾게 하네..
양념게장이 안주로 등장한다.

한서대학교가 내려다 보인다.

진행방향 뷰~


뒤 돌아본 가야봉 방향 뷰~


정맥길이 유순해 참 걷기좋다.




이런저런 소나무와 바위도 보고
전망바위를 만나면 감상도 하며 여유롭게 진행한다.
야초님이 바라보는 뷰는 뒤산과 연암산인듯.
서산의 연암산과 삼준산은 한번 가봐야지 하는 곳인데 아직도 미답지.

오전 10시35분경 한티고개에 도착한다.



'포졸들에게는 해미읍성이 멀지 않았고,
신자들에겐 천국이 멀지 않았다'는 묘사가 너무나 와닿네.


이곳에는 많은 안내문들이 있어 한바퀴 돌며 살펴본다.

내가 사는 마을에는
김대건신부의 삼덕의 길이 있고 그 길을 걸어본 적도 있는데
이곳도 아라메길이라는 천주교순례길이 있다.





장소가 휴식에 좋아 한참을 쉬긴했지만
아직 식사를 하기엔 이른시간이라 다시 산행출발.


급경사를 올라 능선에 올라섰는데
지도를 확인하니 뒤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회원들은 보내고 대장님과 둘이 살짝 다녀오기로~


지도상 뒤산은 몇백m는 가야할거 같은데
100m도 가기전에 뒤산 시그널이 떡하니 나타나니 횡재한 기분?

다행히 뒤산이 멀지않아 곧 일행뒤를 따라 붙는다.
내려가는 길이 꽤 경사가 있고 길다.
이길로 올라왔다면 꽤 고생 좀 했을듯..

보이는 다음번 목적지 덕숭산으로 가려면
마을을 지나고 도로를 건너 철계단을 올라야 한다.


봄 나들이 나온 기분...개불알꽃(봄까치꽃)이 보인다.




영업을 중지한 모텔건물을 지나 도로로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굴다리통과가 가능하다.
45번 도로가 지나는 이 고개의 이름은 <나본들고개>

이게 사람이 다니는 계단인가..?
먼저 벽을 올라선 산아들님 덕분에 수월하게 진입하지만
경사는 대둔산 철계단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득하고
풀이 뒤덮인데다 가끔 계단높이가 터무니없이 높아 힘이드네 ㅎㅎ


에고 힘들어~~

이후 덕숭산으로 오르는 등로는 무난하다.
시간이 11시40분을 넘고 있지만
오름길에 식사가 좀 어중간해서 정상으로 계속 진행중이다.

가야산 배경으로 대장님 한컷..
저 능선을 따라 돌아왔다.

너럭바위가 나와서 휴식을 한다.
건너온 45번도로가 보이고 식사를 해도 될 만한 조망처인데
정상이 그리 멀지 않으니 진행하자는 의견이 많다.
오늘 동갑내기 갑장 중산님이 컨디션이 좀 안좋은지 늦고 있다.
모두 보내고 혼자 중산님을 기다리는 의리를 보이기로...ㅎㅎ

10분 넘게 기다려 중산님과 가다보니
정상 못미쳐 자리잡고 식사중인 대원들을 만난다.

식사후 산행계속~ 정상이 지척이다.

나무사이로 수덕사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는 우리일행이 대부분이다.

칠장산에서 시작한 금북정맥.
덕숭산과 가야산을 지나고 6월이면 태안 안흥진에서 끝나게 된다.
그때 바닷가에서 거나한 쫑파티가 계획되어 있다니 기대가 된다.




여성회원들의 배려(?)로 단체샷도 찍고,
갑장 중산님과는 우연히
지난번 등산티에 이어 오늘은 바지가 같아서 한컷...ㅎㅎ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홍동산(309m)이 보인다.
산길을 내려가 도로를 건너 올라야 하니 아직도 갈길이 머네..

이 길인가...
잠시 머뭇거리기도 하지만 요즘은 모두 gpx를 보니
알바를 할때도 잠깐에 불과하다.



햇살이 좋은 너럭바위에 모여앉아 얘기꽃을 피운다.
살면서 이런 산행도 참 행운이라는 생각을 갖게되는 순간이다.


도로주변에 사유지라고 펜스나 철책을 만나면
좀 피곤하지만 어쩔수 없는 일...



40번도로가 지나는 수덕고개(육괴정)를 건너면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있고 커다란 식당들이 꽤 많아
산객들의 식사장소로 그만일듯..


우리는 도로를 건너 쉼없이 곧장 홍동산으로 진행한다.


커다란 아가리를 벌린 바위를 지나고
작은봉들을 지나지만 등로가 유순해서 걷기좋다.


용봉산으로 가는 갈림길.
용봉산은 홍동산과 비슷한 300m대의 산이지만
기암괴석이 즐비한 암산이라 급이 다르게 느껴지는 산이다.

항상 동영상 촬영으로
일행 앞뒤로 다니다 보니 바쁜 성산님.


홍동산 정상에 도착한다(오후2시52분)
정상은 좁고 정상표지목이 정상석을 대신한다.
정맥 인증장소라 한컷.

긴 산행에 청담님의 오미자차가 진가를 발휘하는 시간.
아직 2월인데 모두 그늘을 찾는 모습이...ㅎㅎ

홍동산에서 보는 건너편 용봉산(381m) 모습

지난 산행을 했던 백월산과 멀리 오서산의 모습도 보인다.
산행을 시작했던 까치고개가 오늘의 날머리가 된다.

마사토의 내리막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수리고개 통과

뒤 돌아본 홍동산(308.9m)


지치는 시간이라 등로가 좋아도 힘이든다.
대원들의 말소리도 줄어드는 상황 ㅎㅎ

드디어 도로에 내려서니 노란 버스가 반갑다.


까치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한다(오후3시53분)
다음번 산행도 가야봉까지 버스로 올라 산행시작이라
조금은 수월하고, 조망좋은 길이라 즐거운 산행이 될듯..
(금북정맥 14구간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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