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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답사

77.(광주) 고불(古佛) 맹사성선생 묘소.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4. 4. 9.

고불(古佛) 맹사성(孟思誠, 1360∼1438) 선생의 묘소

 

 

 

○ 답사일 : 2024. 4. 7일 일요일
○ 답사지 : (광주) 맹사성선생묘소
○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직동 산 27

 

 

 

 

 

 

찻길이 있으나 차단되어 있어

도로변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을 한다.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 맹사성선생묘로 간다.

오른쪽 정경부인묘는 맹사성의 부인으로 최영장군의 손녀딸.

 

 

따뜻한 봄날씨에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걷는다.

 

 

맹사성선생묘와 흑기총 안내문.

흑기총(선생이 타던 흑소의 무덤)은 왼쪽에 위치해

선생의 묘소를 보고 가보기로 한다.

 

 

10m는 아니고 50m는 되는듯한데...

아뭏든 색이 검은소는 돌연변이라 시달림을 받았다는데

맹사성의 배려에 함께하게 되고,

맹사성 사후에 3일을 아무것도 먹지 않고 따라 죽었다는 일화가 있다.

 

 

 

 

맹사성 선생의 묘소

 

1360년 고려말 공민왕때 출생하여

세종대에 황희정승과 함께 대표적인 정승으로 알려진 맹사성.

효심이 깊고 청백리로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맹사성선생은 풍수에도 조예가 깊어

본인의 신후지지를 정말 좋은곳에 잡았다고 한다.

 

 

 

 

묘표

 

왼쪽으로 주산의 모습이 보이는데 

지도를 보니 영장산(412m)로 짐작된다.

기맥이 휘돌아 내려온 모양이다.

 

영장산은 10여년전에 산행을 한적이 있다.

분당 이매동에서 영장산을 거쳐 태재고개로 갔었는데

여기서 봐서는 그산인지...

 

 

 

 

 

 

 

 

 

 

묘소 후경.

오른쪽 외백호는 물흐르듯 유순하다.

최선생님 말씀이 "주먹 쥔 모습이 하나도 없다..." 하신다.

 

백호는 "돈"을 말하며,

청룡은 사람이 얼마나 잘났는지를 말한다.

 

 

 

 

산신제 제단옆으로

산길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을것 같은 느낌.

 

 

 

 

묘소 하단은 사각형의 모양.

 

 

 

 

 

포인트 1지점(굵은 나무가 있는곳)

아랫쪽으로는 경사가 가파르다.

 

 

맹사성선생 묘소를 보고 이제 흑기총으로~

 

 

흑기총 안내판이 있던 곳에서 바라본 모습.

조그맣게 흑기총 비석이 보인다.

 

 

 

맹사성선생이 돌아가시고 3일후에 흑소가 죽었다고하니

흑기총은 후손이 만들었을텐데

묘의 높이가 맹사성 선생의 묘와 비슷한건

아마도 선생이 소를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신경쓴건 아닐까..

 

 

맹사성선생을 따라 죽어

무덤을 만들어주니 '흑기총'이다.

 

 

봉분은 과협에 조성되었으며

낮게 만들어졌다.

 

앞쪽이 더 좋은 자리라고 말씀하신다.

더 좋은 자리를 두고 과협에 흑기총을 만든것은

사람이 아니라 소라서...?

아뭏든 흑기총의 자리도 참 좋은 자리라고..

 

 

포인트지점2

 

 

 

 

 

 

 

다시봐도 참 유순한 외백호(능선)

 

 

 

 

 

정경부인묘 방향

 

 

 

내백호와 외백호가 확연하다

 

 

맹사성선생묘외에도

멀리 좋은위치에 자리잡은 묘가 여럿 보이니

문중에서 잘 관리를 하고 있는듯하다고 말씀하신다.

 

주차를 한곳에 차가 없었는데

10여대 가까운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우리처럼 맹사성묘를 답사하는 사람들 같진 않은데...

 

 

마을을 나오는 길에

의령남씨 세거지(世居地)가 보이나 문이 잠겨있다.

 

 

고택을 보니 맹사성 고택이 연상이 된다.

아산의 맹사성 고택은 고려말 최영장군이 살던곳으로

설화산을 서쪽으로 등지고,

배방산을 동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고가옥으로는 형태가 잘 보존된 가장 오래된 집이라 한다.

 

최영장군은 손녀딸의 사위인 맹사성에게 집을 물려주었는데

언젠가 산행한적이 있는 설화산은 참 조망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아직 미답지라 기회가 되면

수백년간 잘 보존된 고려시대의 가옥을 보고 싶다.

 

 

 

(자료사진/ 맹사성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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