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석룡산 조무락골
ㅇ.산행일: 2022년 8월 14일(일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가평 석룡산 조무락골 트레킹.
(적목리 38교~조무락골산장~복호동폭포~쌍룡폭포~원점회귀 ) / 6.4km
ㅇ.산행시간: 3시간 (10:25~13:25)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원 및 가족 43명.
중앙회산악회에서는 8월산행을 계절요소를 감안 계곡트레킹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최근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정상적인 계곡산행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막상 트레킹을 하는 당일에는 환상적인 날씨로 최고의 트레킹이 되었다.
오늘은 뉴페이스가 많다.
임원진의 수고로 산악회가 잘 운영되어 분위기가 좋고,
이런점들이 점점 알려지다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생각이다.
위는 19기 이한림, 32기 우기성, 아래는 33기변순각, 36기 노현규동문.
32년 오랜 군생활을 마무리하는 윤상윤부등반대장(오른쪽)
축하와 격려의 의미로 선배들이 준비한 고가(?)의 레키스틱을 전달하는 모습.
북한강을 벗어나 가평천을 따라 달리는 버스는
연인산과 명지산을 끼고 흐르는 백둔천과 명지천을 지나고,
얼마전 매스컴을 탔던 용소폭포를 지나 10:20분경 적목리 삼팔교에 도착한다.
도로 왼쪽은 얼마전 산행했던 한북정맥 강씨봉이 있고,
오른쪽에는 석룡산과 화악산이 자리잡고 있다. 직진해서 가면 도마치재가 나온다.
삼팔교 도로변은 좀 혼잡한데 계곡에는 물놀이하는 모습이 보인다.
조무락골은 중앙회산악회 산행에 두번 참여한 기억이 있다.
조무락골은 여름에 제격인데 2011년 1월과 2월 연속으로 겨울에 찾은 조무락골이다.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해 1월에는 화악터널을 출발 화악북봉을 넘어 방림고개에서 조무락골로 하산을 했고,
다음달 2월에는 도마치고개에서 석룡산 정상을 찍고 방림고개에서 조무락골로 하산했다.
두번 모두 조금은 위험한 설산산행이었지만 무사산행이었고
1기 조두성선배님이 설산산행 완주를 하신 산행.
우리가 예약한 산장은
멋진 계곡을 끼고 있는 조무락골산장이다.
비가 내리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날씨가 좋아 기대가 되는 삼팔교 계곡의 모습.
적당한 공터에서 윤상윤부대장의 주도로 몸풀기
체조후 단체 인증샷.
오늘 산행에는 43명의 동문과 가족이 함께한다.
트레킹 코스는 삼팔교에서 쌍룡폭포 왕복 6.4km 구간.
시야에 들어오는 꽃들이 보인다.
풀협죽도가 보인다.
풀협죽도는 플렉스라고도 불리는데 군락으로 심어 놓으셨다.
독일의 가드너 '칼 푀르스터'는
"풀협죽도를 모르고 산 인생은 여름에 대해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던 꽃이다.
조무락...새가 춤추고 노래하는 곳?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진행한다.
갈림길 주변도 색색의 풀협죽도가 많다.
이제 이꽃의 이름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듯...
오늘 산행은 복호동폭포를 지나 쌍룡폭포를 왕복한다.
25기 채한규동문도 수고중인데
배낭에 커다란 수박이 하나 들었다고..
무거운 수박을 운반해 주신 동문들 수고많았습니다.~^^
우리가 산행후 식사를 할 조무락골 산장에 도착한다.
내일이 말복인데 운영진에서 백숙을 준비했다니 얼른 다녀와서 맛나게 먹어줘야지~~
짚신나물
오늘 첫 만남을 한 두동기생
23기 고병두동기와 김문술동기.
고병두박사는 유한공고 교장선생님이시다.
9월초에 예쁜딸을 시집 보낸다는데 울적한 기분 달래러 오셨나....
동기생인 조성배 교장선생님은
오늘도 분명 산에 갔을텐데 아마 딴산으로 가셨나 보다. ㅎㅎ
단풍이 들면 더 멋질것 같은 조무락계곡.
맨앞에서 가다 동문들을 기다리니 선배님들이 오신다.
7기 남영현동문
5기 윤정길동문.
매번 나오시던 5기 한명남동문이 안오셔서 7기 후배를 불러 같이 가시는듯?
오늘 산악회 행사진행을 해준 32기 강수문부총장
기사도정신 발휘하다 쓰러질라...
영아자로 보이는데 이렇게 크게 자라던가..?
호랑이가 엎드린것 같아 복호동 폭포.
오른쪽으로 복호동 폭포로 간다.
100미터만 가면 된다.
29기 김현웅대장.
대장기수들이 좀 많이 나와야 하는데 딸랑 혼자?
그러고보니 좀 힘이 없어 보이는것도 같고.
복호동폭포소리가 우렁차서 보기 좋다.
복호동폭포 영상
30기 이후 기수들 단체 인증
이제 쌍룡폭포로 go~
복호동폭포 갈림길에서 500여미터 진행하니
우렁찬 폭포소리가 들리고 왼쪽으로 폭포가 보이는데 쌍룡폭포인듯.
폭포주변은 좀 위험해 보이고 아랫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25기 채한규, 21기 신호철동문
쌍룡폭포에서...
쉬땅나무
물봉선
징검다를 지나 아랫쪽에 자리를 잡는다.
교장쌤이 가져온 들기름에 부친 두부부침이 고소하다.
부인 장여사께서 나랑 먹으라고 특별히(?) 만들어주었다니 더 맛있네 ㅎㅎ
막걸리 안주로 딱이라 금새 두병을 홀짝홀짝 ㅋ
박승철선배님과 하금성선배님은 술을 안드시니...
백숙먹는 시간이 1시라고 했는데 1시가 넘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네 ㅎ
1시20분쯤 산장에 도착하니 한참 식사중이시다.
오늘의 메뉴 닭백숙.
오늘 날씨좋고 회원들이 좋아하니 기분이 업된 회장님.
25기 박기명 회장님의 건배사와 함께 식사를 하고 계곡으로~
산장옆이 바로 멋진 계곡.
물 만난 1인...참 잘노시네~
7기 선배님 이상은 노익장? ㅎㅎ
같은 부대 출신의 선후배는 새로운 만남이 즐겁고..
아마 지금은 사라진 28사단이라고~
자녀들에겐 최고의 피서일듯.
선녀는 물속이 제격인데 ㅎㅎ
물놀이 후에 옷을 갈아입고
가뿐한 상태로 한잔 하는 즐거움.
닭볶음탕도 제공되네...
닭백숙,닭볶음탕,감자전,수박후식,주류무한리필~
회비 3만원으로 하루가 푸짐하고 즐겁다.
가족은 할인해서 회비가 2만원, 학생자녀는 회비면제~
23기 정영준동문과 멋진 등산조끼를 입은 7기 남영현동문
산에 오면 매번보는 동문들도 반갑지만
몇십년만에 만나는 동기도 있어 반가움이 배가된다.
32기 강수문동문부부, 25기 이상덕, 28기 반용태, 11기 박승철동문.
가을꽃 코스모스가 피어난걸 보니 이제 여름도 얼마 안남았다.
꽃범의 꼬리와 긴산꼬리풀을 보며 다시 삼팔교로~
조무락골은 정말 멋진 여름계곡이다.
즐거운 산행을 위해 찬조해주신 한성간선배님과 11기 동문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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