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친구두명과 함께 중대봉~대야산 산행을 계획했는데 비가 예상되니 내키지 않는듯하다.
산행을 취소하고 일요일 가끔 참석하는 백두대간 산행팀에 합류 한구간을 걷는다.
ㅁ 산행일시 : 2016. 7. 3 (일) 10:45 ~17:30 (6시간45분) with 인천부천경인산악회(영준)
ㅁ 산행코스 : 오전리 ~ 늦은목이 ~ 갈곶산 ~ 마구령 ~ 고치령 ~ 좌석리(트럭이동)
휴게소에서 만난 장수의 동상.
모델이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그럴듯한데 말이 꽤 힘들듯...ㅎㅎ
먼길을 달려 10시40분경에 오전리 저수지옆의 공터에 도착한다.
단체 인증샷을 하고 잠시 장비를 갖추는 사이 다들 쏜살같이 사라진다.
친구와 둘만 남아 느긋하게 주변 풍경감상을 하고 출발한다.
오후에는 비가 예상되긴 한데 아직은 맑은 날씨~
물레나물도 만나고 산수국도 만나 사진을 찍으며 가는데
지난번 산행중 카메라를 계곡물에 빠뜨려 폐기처분 했는데 오늘도 사고를...ㅠㅠ
오늘은 핸드폰을 어이없게 빠뜨리는데 이때까지는 그런일이 생기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다.
물에 자꾸 뭘 빠뜨리니 물을 조심하라는 경고인지....
외씨버선길이란 이정표가 가끔씩 길안내를 한다.
뜨거운 날씨에 길고 긴 접속구간을 걸어 산길로 접어든다.
선달산은 2009년도에 산행을 한적이 있는데 백두대간상에 솟아있는 산.
다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날씨는 무덥고 땀이 흐르는데 계곡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보인다.
배낭을 맨채로 세수를 잠시 하고 출발하는데 배낭에 건 휴대폰 수납케이스에서 핸드폰이 물속에 빠진건 알지도 못했다.
10여분을 가다 야생화사진 한컷 찍어볼려고 하니 핸드폰이 없다.
세수를 한곳에 빠뜨린걸 직감하고 달려가 보니 물속에 고이 잠겨 있다 ㅠㅠ
한분이 노트5는 방수가 될거라는 얘기를 하지만 나중에 AS센타에 가보니 S5는 방수가 되나 더 신형인데도
방수가 안된단다. 메인보드를 교체했는데 DATA는 복구가 안된디...
그동안 보관해온 사진도 많은데 깨끗하게 없어졌다...ㅠㅠ
전화번호는 T전화에서 불러왔고 메모는 사용을 할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 간단한 산행기도 친구의 사진을 빌려서 ㅎㅎ
요즘 왜이러지?
늦은목이에 도착하니 이제부터 대간길이다.
갈곳산에 도착해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하고 간다.
핸드폰 찾으러 뛰었던 탓일까 페이스가 흐트러져 걷는게 힘이 드는데 한두시간 지나니 회복이 된다.
마구령에서 식사를 한다고 했는데 점심때가 지나 허기지고 마구령은 아직도 멀어 식사를 하고 간다.
친구와 둘이 식사를 느긋하게 하고 가다보니 앞선팀을 만난다.
한동안 이 세분과 함께 이동하는데 왼쪽에 계신분은 68세라는데 산행고수고 동안이시다.
마구령에 도착해서 인증샷을 하고 이정목을 보니 고치령까지 8km가 남았다.
한분이 탈출 비슷한 얘기를 꺼내니 여성분은 거리가 많이 남은게 약간 부담되나 보다.
친구와 둘이 먼저 출발하는데 세분도 전원 완주를 했다.
많은비는 아니지만 비가 조금씩 내리니 시원한 느낌이다.
배낭커버만 하고 그냥 걷는다.
이 늦은목이 ~ 고치령 구간은 사전에 공부한데로 조망이 없는 구간이다.
등로는 좋아 꾸준히 걷기만 하면 되는 구간.
비가 점점 굵어져 우비보다는 우산을 꺼내 쓰고 마무리한다.
고치령 풍경
다음구간은 이곳 고치령에서 소백산 국망봉 구간이 되는데 국망봉은 산행을 해본곳이지만
시간이 되면 다시 걸어보고 싶다.
<고치령 정상석 관련 기사 한토막>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고기연)는 오는 2일 오후 15시 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산1-2림 고치령(古峙嶺) 정상(해발 760m)에서 백두대간 표지석 제막식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백두대간 고치령 표지석은 영주국유림관리소 관내 백두대간구역에 기 설치된 주실령(2006년), 선달산(2006년), 마구령(2007년), 하늘재(2009년) 표지석에 이에 5번째로 설치되는 백두대간 표지석이다.
백두대간을 보전하는 이번 행사에 백두대간 보전단체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치령 정상에 설치된 표지석은 자연석으로 제작했으며, 백두대간 고치령의 유래와 함께 백두대간 고치령의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2010년 병인년을 맞아 백호모양의 수마석으로 설치하여 백두대간 고치령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산림청에서는 백두대간(총 길이 1400㎞) 능선이 통과하는 전국의 주요 고개 등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있으며,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공포를 계기로 전국 6개도 32개 시.군에 걸쳐 26만ha의 산림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백두대간 표지석 설치로 백두대간의 상징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미래의 자연 유산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할 계획”이며, “2011년에도 백두대간 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럭이 한번 회원들을 좌석리까지 태워주고 다시와서 후미를 기다린다.
산행기를 보니 북진하는 팀들이 좌석리에서 트럭을 이용한다더니 그 트럭인가 보다.
후미가 도착해 대장과 여성회원등은 앞에 태우고 우리는 짐칸에 카고 가는데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가다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짐칸에 사람이 있는걸 잊으신걸까...커브를 돌때는 꽤 위험하기까지..
그래도 4~5km되는 거리를 걷는거보단 훨씬 낫다. ㅎㅎ
이곳에서 꽤 유명한곳이라는 묵밥집에서 늦은 식사를 하고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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