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앨범/강원도

한국의 임도1호 트레킹 (홍천 며느리고개~도사곡리)

송재(淞齋) 정관식 2025. 4. 13. 09:31

 

 

한국의 임도1호 시작점 (하오안리 며느리고개 전경)
 
 
 
 

ㅇ.산행일: 2025년 4월 12일(토요일)
ㅇ.산행지: 강원도 홍천 임도1호 트레킹
   (며느리고개~사시락골~질골~부드레골~도사곡리/다물자연학교~연지수목원 입구) / 10km
ㅇ.산행시간: 3시간 
ㅇ.날씨: 흐린후 빗방을 떨어지는 날씨
ㅇ.참석자: 회원 및 가족 50명(중앙회산악회 322차 정기산행)
ㅇ.기타 : - 홍천 다물자연학교 (도사곡길 805/ 김영식동기운영) 에서 식사
              - ROTC23기 임관 40주년 기념행사, 버스2대운영 
 
 
 

 

이번 산행은 한국 임도 1호길 트레킹이다.
 
산행일 전날 금요일 ROTC23기 동기생 4명은
성환동기 강남 사무실에서 만나
오후 3시경 출발 며느리고개에 도착한다.(오후4시50분)
 
 
 

 
아내의 차를 빌려 운전까지 수고해 준 성환 전회장.
산악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강해 꼬~옥 필요한 분.
나중에 알았는데
6월에 있을 해외산행을 위해 답사도 가기로 했다고 한다.
 
 
 

 
몇번 와본적이 있어 이제 친숙한 다물자연학교.
 
며느리고개에서 차량으로 중간에 휴식을 하며
홍천강 도새울계곡 임도길을 따라
느릿느릿 다물자연학교에 도착한다(오후 5시28분)
거리는 약7km 정도라 내일트레킹은 2시간~2시간반정도 예상된다.
 
 
 

 

주인장 영식동기는 벌써 행사장 준비를 해놓았고
친구들 나눠준다고 시레기를 푹 삶고 있다.(못받았는데...ㅎㅎ)
 
세심한 성환이는 협찬용 고기 20kg 외에 우리가 먹을 고기를 준비했네.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서 술잔들기(?) 놀이 시작~~  
 
 
 

 
다물자연학교에는 엄청난 수령의 대추나무가 있고,
산수유와 목련도 보기좋다. 
벚꽃은 이제 막 피려고 하는듯..
 
 

 
얼떨결에 세종시에서 참석한 종택동기가 있어서 좋았고,
문술동기는 퇴근시간도 되기전에 출발해 홀로 차를 몰고 도착했으며
홍천에 거주하는 제식동기까지 와서 7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곰취와 머위를 곁들인 솥뚜껑 삼겹살과 목살,
가마솥 라면은 인기만점이다.
 
 

 
밤이깊어 장소를 숙소인 알프스산장으로 옮긴다.
주당파는 12시까지 산장의 주류를 거덜낸듯...ㅎㅎ
 
 
 

25.  4.  12일 토요일 

 

 
알프스산장의 아침.
평소 습관대로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지인들과 함께 건축했다는 산장 거실의 천장에는
영식동기의 닉네임 해산물의 상징이 자리잡고 있다.
 
 

 

 
산장 아래  오토캠핑장(홍천도새울 캠핑장) 전경.
토요일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한 모습.
 
 

 
산장에서 바라본 영식 농장 전경
도로 건너 하얀 목련이 두그루 피어난 곳이 다물자연학교.
 
순관이와 슬슬 걸어서 농장으로 간다.
영식은 벌써 농장으로 가서 손님맞을 준비중이다.
 
 

 

농장근처에는 노란 산괴불주머니가 지천이고
현호색과 나팔수선화도 피어났다.
 
 
 

 
잠시 시간을 내서 농장을 둘러보는데
옛날 모습을 상기시키는 물건들이 많이 보인다.
 
 

 

대형 버섯과  철 지난 은행나무 열매
 

 

 
 

 
아침식사전에
오늘 행사에 쓸 야채를 다듬어 잘 정리해 둔다.
 
 

 
식사를 하고 9시경 다물자연학교를 출발
트레킹 출발지인 며느리고개로 차량2대가 이동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2대는
시내 정체로 20여분 정체되는것 같아 우리도 여유를 부리며 간다.
 
 
그러고 보니 어제와 오늘
이 임도1호길을 3번이나 왔다리갔다리 하게 되네..ㅎㅎ
 
 

 
우리나라 임도 1호는 1968년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며느리고개)
 
 

 

2014년 12월에 세운 도사곡임도 시공 표지석.
 
 

 
우리는 지도상 며느리고개를 출발
사시락골을 지나 도사곡리(다물자연학교)로 간다. 
 

 

 
오늘 산행에는 대형버스와 25인승 버스가 운행되었다.
버스는 이곳 며느리고개에 회원들을 하차하고
날머리인 연지수목원입구로 간다.
 
 
 

 
다물자연학교 주인장 23기 김영식 동기가
며느리고개 사연과 임도길 소개를 하고 체조후 출발이다.
 
 
 
 
<며느리고개>의 줄거리는 이렇다.
 
옛날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귀 등에 짐을 싣고 고개를 넘고 있었다.
울창한 숲이 있는 성황당 산마루턱에 이르렀을 때 시아버지는 짚신이 없었진 걸 알았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만 남겨둔 채 짚신을 찾으러 오던 길을 되돌아갔으나 찾을 수 없었다.
시아버지가 돌아와 보니 며느리도 없었다.
며느리를 찾다 어쩔 수 없이 내려가려는데 나귀마저 움직이지 않았다.
후 며느리는 산도적에게 잡혀가거나 맹수에게 잡혀 먹혔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혼사 행렬이 그곳으로 지나가면 나귀의 발굽이 붙든가 색시가 없어져서,
제사를 지내고 가든가 아예 먼 길로 돌아갔다.
 
 
 

 
정성환 전회장의 주도로 체조를 하고~
 
 

 
중앙회산악회 322차 54명의 단체인증샷.
 
 

 

다수 참석한 21기동문과 28기동문들.
그리고 올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 토요산행(연간 3회)에는
30대 젊은기수의 많은 참석으로 분위기가 업되고 앞으로가 기대된다.
가족들이 많이 참석하면 더 좋을듯...
 
 

 

올해는 23기 임관 40주년이다.
중앙회산악회 23기 동문들이 제안해서 
임도트레킹과 영식동기 농장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요즘 결혼시즌에 행사가 많아 더 많은 참여가 조금 아쉽다.
나도 결혼식 2건에 정맥산행일인데 모두 포기하고 참석중이다.
 
 

 

오후에는 비도 예보되었지만
출발시간에는 날씨가 좋아 즐거운 트레킹을 시작한다.
 
 

 
임도 1호길은
산자락을 깍아 만들어진 길이 길게 이어진다.
 
 

 

오른쪽은 길앞잡이 곤충.
너무나 아름다운 색깔을 가진 곤충이다.
영식대장이 항상 앞장서서 길앞잡이라고 불린다고 설명한다.
 


 

 
 
 

 
 

 
높은 산을 오르는 힘든 산행도 있지만
오늘처럼 삼삼오오 이렇게 편안한 산행도 있다.
 
 

 
 
 

 

오전 10시55분경 휴식타임.
통신기지국입구(이곳이 고도가 임도상 고도가 가장높다)
 
 

 
 
 

 
 
 

 

김선수(22기), 류용조(24기),박수근(22기),정관식(23기),신승국(14기),최유화명예회장(25기)
 
 

 
13기 동문들 (박준일,민병창,김해석)
 
 

 

아름드리 소나무가 보인다.
 

 


 

다물자연학교에는
고기와 가마솥밥, 갖은 반찬등 먹거리를 많이 준비해 두었는데...
 

 

 

산행하며 제일 행복한 시간.
 

 

 

21기 동문들.
 
 

 
술병이 보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종택이. ㅎㅎ
 
 

 

간식을 하고 다시 트레킹을 이어간다.
지금 부터 다물자연학교까지는 내리막길~
 
 


 
함께 나란히 걷는 동기생(22기)들의 아름다운 모습.
왼쪽 박수근동문은 신한은행 30년근무후 고향 수원에 거주중.
오른쪽 김선수동문은 유명한 몽골 말타기선수 ㅎㅎ
 
 

 
 
 

 

여기는 도드레골
 

 

 

등로옆에 노루귀가 예쁘게 피어났다.
 

 

 
 
 

 

왼쪽 도사곡리 방향으로~
 
 

 
 
 

 

다물자연학교에 도착 (12시12분)
선발대로 앞서왔는데 2시간이 채 안걸렸다.
 

 

 

본대가 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것 같아 
종택동기와 탁족을 하러 개울로 간다.
물이 차가워 오래 담글수가 없네..
 
 

 
회원들이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서둘러 고기를 구워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는다.
오늘은 호스트인 23기가 봉사하는 날,.
 
 

 
뷔페식으로 준비한 음식도 정갈하고 맛나다.
냉이국도~
 
 

 

 

 
28기 반용태사무총장, 1기 김신길선배님, 22기 김선수동문.
1기 선배님은 참석만으로도 대단한 호응~~
 
 

 
내년에는 7기 남영현선배님 팔순기념으로
모시고 한라산종주를 한번 하게 될것 같다.
아까 트레킹때 보니 힘이 넘치시는듯해서 내 체력이 걱정이다.
 
 
 

 

오늘도 수고해준 32기 강수문부총장.
 

 

 
1기 김신길선배님께서
산악회에 15년은 더 나오신다고 하시는데 기대만땅~
 
많은 채소를 준비했는데
남은 채소는 원하는 회원들이 비닐봉지에 담아가고~
 
 

 
공식행사를 마친 2시반경에
드디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물자연학교에서 버스가 대기중인 연지수목원입구까지는 약2.5km.
걷기를 희망하는 회원들은 걷고
25인승 버스를 두번 운행해 회원들을 수송한다.
 
 
 

 
 

 
 
 

 
 
 

 
날머리 연지수목원 입구,
마지막 회원들이 도착 하기까지 개울에서 시간을 보낸다.
 
약간 도로가 정체되지만 귀경시간이 일러
편안하게 귀가 한다.
 
 
선후배 동문들을 위한 준비에 노심초사
수고를 많이 한 김영식동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며느리고개~홍천다물자연학교(250412).gp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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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은 늦게 off해서 의미없음)

 
 

 
아래는 이전에 다물자연학교 방문했던 여름과 가을 풍경입니다.
이제 봄에도 와봤으니 눈내린 겨울에 한번 더 와야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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