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35명산) 가무낙도 산행기
ㅇ.산행일: 2019년 1월 20일(일요일)
ㅇ.산행지: 괴산 가령산(646m)~무영봉(742m)~낙영산(684m)~도명산(650m)
(자연휴게소~거북바위~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화양3교~화양동주차장 / 11.5km )
ㅇ.산행시간: 6시간 (식사,휴식포함) / 09:44 ~15:44분
ㅇ.날씨: 약간 개스낀 날씨
ㅇ.참석자: 엠티산악회 / with (성배,도진)
오래전 도명산 산행을 하며 산꾼들이 <가무낙도>란 용어를 사용한는걸 알게 된다.
산행지를 물색하다 이 코스 산행공지가 있어 주변에 의사타진을 해보지만 호응이 없다.
혼자서라도 가 볼 요량으로 예약을 하고 신갈정류장에서 버스탑승을 하니 누군가 어깨를 툭친다.
동기생 친구둘이 버스에 타고 있는데 그것도 바로 뒷자리라니...
사진의 자연휴게소가 산행 들머리다.
자연학습원~거북바위~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화양3교~화양동주차장 / 11.5km
자연휴게소에서 곧장 화양천을 건너야한다.
겨울철이라 수량이 적어 쉽게 건너지만 여름철에는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하기도...
산악회 버스에서 이 친구들을 만날줄이야...
덕분에 심심하지 않고 즐거운 산행을 함께한다.
노란 안내문이 있는 쪽으로 등산로가 있고 곧장 경사를 오른다.
멀리 오늘 가야할 도명산이 조망된다.
미세먼지가 있지만 그래도 요즘 이만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삼형제 느낌의 바위~
까칠한 기복은 있지만 눈은 없어서 어렵지 않게 진행한다.
가령산의 거북바위.
조망이 열리니 시야가 시원해진다.
초반 가령산으로 가는 길은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10:38분. 첫봉우리 가령산 정상에 도착한다.
쉬엄쉬엄 56분정도가 소요되었다.
가령산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높은산'이라는 뜻이란다.
오늘 산객은 우리 산악회 회원들 밖에 보지 못하고 있다.
회원 한분이 도착해 함께 인증샷 한컷!
이제 낙영산을 향해 go~
낙영산 가기전에 무영봉을 지나게 된다.
도명산이 선명하고 왼쪽 뒤로는 조봉산.
도명산 앞 오른쪽 바위산은 사자봉.
낙영산 가는 길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대체로 등로가 좋다.
이름없는 봉우리를 지난다.
가끔은 까칠한 암릉구간도 만나니 스릴이 있고~
개스로 희미하지만 멀리 보이는 능선은 한눈에 속리산임을 알아볼수 있다.
그럼 앞쪽은 대왕봉과 백악산인듯.
11:55분 무영봉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하며 오르는 봉우리중에서는 고도가 제일 높은데 잘 알려지지 않은듯..
무영봉을 지나며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되고 한참을 내려섰다 헬기장으로 오른다.
사자봉
어디서 기록을 본듯한 소나무.
지금은 나무계단이 만들어졌지만 전에는 저 U자 소나무에 로프를 걸고 내려간듯.
교장선생님 친구는 사진을 좋아해~
무영봉지나 시작된 내림길은 이제 오름으로 바뀌고..
바위에 둥지를 튼 소나무의 생명력에 감탄하며 간다.
예상대로 교장선생님 멋진 소나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ㅎㅎ
덕분에 나도 멀리서 찍어준 사진 한장 건진다.
과녁은 속리산 문장대.
군자산~남군자산 방향 조망.
헬기장이 조망이 좋다고 들었는데 조망은 좀전의 바위가 더 좋은듯..
뒤로 무영봉이 보인다.
낙영산이 지척인데 벙어리 장갑처럼 보이는 바위 아래가 쉼터로 좋아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한 친구는 늦잠을 자 산행을 포기할까 했다는데 못볼뻔했네...
셋이 먹거리를 꺼내 점심요기를 하니 그런데로 즐거운 식사다.
식사후 만나는 기암들..
남근석
반대편에서 오는 산객은 이곳을 잘 아나본데..
이곳이 2경이라나... 암튼 소나무와 기암등등 주변 볼거리가 많다.
바위상단도 희미하지만 불상이라고 한다.
누구 폼이 멋지나....
관악산의 부부바위같이 생긴 기암이 이곳에도...
식사후 낙영산을 13:24분에 통과한다.
이제 하나 남은 봉우리 도명산을 향해~
내리막 경사를 내려서니 갈림길이 나오고...이정목이 도명산은 오른쪽이라고 안내한다.
가이드는 버스에서 왼쪽으로 가면 안되고 곧장 가라고 한것 같다.
전방으로 출입금지 현수막이 있지만 얕은 생각에
곧 오른쪽 능선을 타고 도명산으로 갈수 있을것 같아 진행해 보는데...
얼마가지 않아 산악회원 한팀이 돌아오고 있다. 길이 없단다...
다운받은 트랙을 확인하니 이정목이 가리키는 오른쪽이 맞다.
사진으로는 경사가 심해보이지 않지만 가파르다.
아마 이곳도 위험하지만 이용하는 산객들이 있어 출입금지 현수막이 붙은듯...
기차바위
당겨보니 기차바위가 꽤 길다.
도명산 0.2km 지점까지 진행해서 오르는게 정상인데
앞서서 가파른 등로를 치고 오르니 거꾸로 반대방향에서 정상을 오르고 있다.
오후 2:25분 도명산 정상에 도착한다.
하산로는 마애불상이 있는 학소대쪽이 아닌 화양3교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특수부대 출신 친구가 회상하는 군대얘기를 들으며 하산하다 보니 어느새 화양계곡에 내려선다.
얼어붙은 금사담을 감상하고...
하산완료에 주어진 시간은 오후 4:40분.
서둘러 하산해 정리하고 가볍게 막걸리라도 한잔 나누려고 일찍 하산했는데 주차장식당은 휴업중...
대형버스주차장에 버스는 우리 산악회 버스만 딸랑 1대다.
할수없이 1km 거리에 있는 매점으로 가서 쏘시지와 어묵으로 막걸리 한잔을 기어코 하고야 만다.
신갈에 주차를 해 두었건만 태워준다고...죽전에서 식사하고 가자는 유혹에
저녁식사까지 하고 든든하게 귀가하니 하루가 즐겁게 지나간다.
★ 2014.5.11일 도명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mathew98/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