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용아장성과 공룡능선,마등봉,황철봉,신선봉 백두대간 조망
ㅇ.산행일: 2025년 9월 9일(화) ~10일(수) 1박2일 산행.
ㅇ.산행지: 강원도 설악산(1708m)
(한계령~끝청~대청봉~희운각/1박~공룡능선~마등령삼거리~오세암~백담사 / 총 25.4km)
ㅇ.산행시간: 15시간 35분 (간식,휴식포함) / 1일차 7시간20분, 2일차 8시간15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with 인태님

첫버스로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07시20분경.
전직장 동료이자 산친구인 인태님의 픽업으로
가평휴게소에서 국밥한그릇 먹고 용대리로 이동해 주차를 하고,
10시반에 원통 콜택시를 불러 한계령에 도착한다.
용대리에서 20여분,택시요금은 45000원이 나온다.

탐방로 입장은 12시에 막히지만
산장예약자는 1시간 후인 오후1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우리는 계획대로 11시에 설악에 든다.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을 올라 위령비를 만나는데
쑥부쟁이가 피어난걸 보니 완연한 가을느낌이다.

9월이라 혹시나 했는데
등로에서 곧 금강초롱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
초롱을 들고 손님을 기다리는 느낌..?

요즘 무수히 만나는 오리방풀.
한때는 비슷하게 생긴 산박하와 어떻게 구별할지 공부도 했는데...ㅎㅎ

여러번 가본길이지만
한계령삼거리로 오르는 길은 항상 힘든것 같다.
오늘,내일 걷는 마등령까지의 길은 백두대간길이기도 하다.

점점 초롱이가 많이 보여 눈이 휘둥그레진다.
특히 한계령삼거리까지 많았는데 힘든여정에 커다란 보상이다.

금강초롱만 있는게 아니다.
빨간 새며느리밥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등로 왼쪽으로 살짝 귀때기청봉이 모습을 보여준다.
너덜의 대명사 귀때기청봉.

이번에 걷는 한계령~공룡~백담사코스는
산악회에서 무박으로도 진행을 하는 코스지만
우리는 호젓하게 둘이 1박으로 힐링산행으로 계획했다.

동료도 지난해 정년퇴직을 해서
주중에 산행을 하는 로망(?)을 이룬 산행이기도 하다.

노란 미역취도 만나고...

예쁜 산오이풀도 만나며 간다.


금강초롱은 속을 들여다보면 이런모습...
자주색 빛깔이 도는 진범도 보인다.

한계령삼거리로 가다보면 중간쯤 고목을 만난다.
곧 쓰러질것 같은 모습인데
다음번 산행때도 이런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까...?
나는 가벼운 침낭만 준비했는데
대피소 침상이 딱딱하다며 인태님은 매트를 준비했다.

투구꽃도 무수히 만나는 꽃이고...

귀여운 잔대도 만난다.
개체수가 적은 잔대는 나도 봐달라는듯 잔뜩 자태를 뽐내는 모습.
자연이 베푸는 이런 모습들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카메라에 담으며 가는 여정은 너무나 행복하다.

오랜만의 산행인지 인태님은 조금 가쁜숨이 느껴진다.
곧 EBC(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트레킹을 간다고 하는데
이번 산행이 사전 연습이 좀 되려나...

가끔은 뒤돌아보며 조망을 즐기기도 한다.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한다 (12시38분)
한계령에서 천천히 1시간40분정도 소요되었다.

한계령삼거리에서 시원한 냉막걸리 한잔을 나누며 쉰다.

내일 걷게될 공룡능선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10월초 단풍이 절정일때 걷던 공룡이 생각난다.



송이풀

한계령에서 한계령삼거리로 올라온 길

느긋하게 얘기나누며 걷다보니 어느덧 오후1시반...
여기서 남부터미널에서 산 김밥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다.

중청으로 가는 서북능선은 가끔 까칠한 너덜도 있다.

가리능선의 가리봉정상과 주걱봉 조망.
가리산 특공소대장 영준동기와 둘이 걷던 생각이 나는데
요즘은 같이 산행할 기회를 잘 안주네.
인천송도 산악회의 매력에 푹 빠져서 ㅎㅎ

공룡과 용아장성 배경 포토죤.

조망처가 나오는데
귀때기청봉과 가리능선 조망이 아주 좋은곳이다.

약간 왼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출발했던 한계령주차장과 건너편 망대암산,점봉산이 보인다.



투구꽃과 금강초롱이 피어난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촛대승마 군락이 나타난다.


이고들빼기도 만나고~

분홍색의 예쁜 둥근이질풀도 만난다.

진범은 볼때마다 그 요상한 생김새가 기이한 느낌이다.


중청가는 길목의
끝청 오르는 길은 꽤 까칠하고 힘이든다.
그래도 이런 힘쓰고 땀흘리는 구간도 있어야 산행하는 맛이지.

드디어 끝청에 올라선다 (오후3시30분)




끝청에는 구절초가 반긴다.



끝청지나 멋진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마등봉,황철봉과 진부령으로 가는 신선봉.
향로봉지나 북한지역까지도 은은한 실루엣으로 보여준다.


이제 중청과 대청도 가깝게 다가온다.

저기가 안산이여~~

아쉽게 이른단풍마저 보기힘든 타이밍이다.





중청대피소가 있던 곳으로 가다보니
산부추와 구절초, 산오이풀이 많다.
멀리 화채능선과 화채봉이 살짝 보인다.

중청대피소는 완전히 철거되고
이제 신축하는 건물은 비상대피,구조,자원조사 용도로 활용된다고 한다.



울산바위와 달마봉을 한번 바라보고
이제 대청봉으로 오른다.



당겨본 향로봉과 북한지역


대청봉에 몇명의 산객이 있지만
인증샷과 조망을 맘껏 즐긴다.(오후 4시45분)



대청에서 보는 조망
가리산과 귀때기청봉, 안산이 보인다.


이제 소청봉을 지나 오늘의 종착지 희운각으로 간다.

소청대피소가 살짝 보이고
그 아래로 봉정암은 보이지 않지만 용아장성이 위용을 뽐낸다.


소청봉

소청봉에서 희운각으로 내려가며 보는 풍경.
내일 산행할 신선대와 1275봉등 공룡능선이 멋지다.


빨간 마가목열매가 유난히 많다.


전망바위에서 화채봉과 칠성봉을 배경으로~


희운각 내려가는 길은 정말 급경사에 힘이드는 구간.
이제 다리를 건너 종착지 희운각에 도착한다(오후6시20분)

희운각대피소는 공사중일때 지나쳤는데
지금보니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모습이다.

대피소에서 햇반과 식수를 조금 사서 식사를 한다.
인태님이 준비한 소고기가 일품이다.
라면과 햇반...그리고 음료(?)로 즐거운 시간.
정각9시에 소등이 되고 잠을 청하지만
땀흘린 산객들을 위한 배려인지 난방이 덥다.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들이며 잠자리에 든다.


25. 9. 10일 수요일



부지런한 산객들이 어둠속에 부산스럽고
한쪽에선 핸드폰 알람이 울려대지만 우리는 꿋꿋하게 잔다.
왜냐면 우리는 힐링산행팀이니까....
5시40분쯤에야 기상을 하고
누룽지를 끓여 간단히 식사를 마치는데 여긴 잔반통이 아직 운영되네.


희운각은 호수로 뺀 차가운 계곡수에 간단히 씻을수 있고
요령껏 옆의 계곡을 이용할수 있어서 좋다.
어제 산행후 이용한곳이다.

06시 54분 2일차 산행출발~!!
희운각 전망대에서 떠오른 해를 보며
신선대 일출은 아니더라도 여기서 일출을 볼수 있었을텐데..
그런생각도 오늘은 다 묻어두고 편안히 간다.

공룡진입을 알리는 이정목.
소공원에서 공룡을 마치면 만나는 이정목이다.
약 5km 공룡능선을 즐기는 것이 오늘의 목표다.

신선대 오르려면 만나야하는 가파른 난간.
아직은 힘이있어 너끈히 오른다.

바위틈의 구절초에게도 눈길을 주는 여유~

산선대에 올라선다 (07시25분)
마등령까지 신선대,1275봉,새봉,나한봉 네 구간중
벌써 한고비는 넘긴 셈이다.


지나온 여정이 보이고...

가야 할 여정도 보인다.

몇번을 넘었는지 모를 공룡이지만
오늘도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선사해주리라 기대한다.


야생화가족.
산오이풀,쑥부쟁이,산부추..


어느새 신선대도 저만치 멀어졌다.


공룡능선의 급수처에서 물맛을 살짝 보고~

1275봉의 위용

울산바위..달마봉과 동해바다.

설악의 솔체꽃을 만나다.

아침이라 촛대바위는 역광.


1275봉에 오르면 두번째 관문도 통과다.

곰바위아래 자리를 잡고
가야할 새봉,나한봉을 바라보며 간식을 한다.

간식으로 즐겨먹는 꿀호떡을 다 먹었는데
다람쥐녀석이 늦게 나타나 먹이를 달라네...
양갱 한조각으로 한동안 함께 즐겁게 논다.

킹콩바위


킹콩바위 지나 새봉을 오르며 가뿐숨을 몰아쉰다.

잠시 멋진조망을 만나면 기분이 up되지만...

아직도 뜨거운 태양아래 힘든 산행이 이어진다.

공룡에서는 만나기 힘든 금강초롱을 본다.

이제 머리윗쪽으로 보이는 나한봉만 넘으면 된다.

세존봉과 울산바위,달마봉..동해가 멋스럽다.

멀리 지나온 1275봉

나한봉

마지막 너덜구간 주변에 마가목이 많다.


투구꽃 터널을 지나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한다.
공룡을 무사히 마쳤으니 잠시 휴식을 하며 쉬어간다.
현재시각이 11시30분이니
오세암에 공양시간 (11시~13시)에 충분히 갈수 있겠다.

오세암까지 1.4km.
하산길에 좀 만만한 거리지만 쉽사리 나오진 않는다 ㅎㅎ

이 등로로 마등령삼거리를 오르는 산객들을 의외로 몇팀 만난다.

오세암에 도착할때 만나는 이정목.
가보진 않았지만 수렴동대피소까지 가지않고
봉정암으로 가는 길이 있나보다.

오세암도착 (12시18분)
마등령삼거리에서 4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출출한데 된장국에 밥을 말고,
시금치나물과 묵무침으로 식사를 하는데 꿀맛이다.

감사의 마음으로 시주를 하고
오세암 약수는 유명하다고 하니 물통의 물을 바꿔 출발한다.


오늘은 만경대는 그냥 패쑤~
출입금지도 해 놓았고..우리는 힐링팀이니까..




버섯들이 보이는데 채집한 흔적도 있지만
문외한이라 그냥 통과한다.
지나는 아주머님이 아래쪽 버섯은 말굽버섯이라나...


눈빛승마


영시암에 도착 사과한쪽으로 간식을 하고 백담사로 간다.

백담사계곡은 그림의 떡.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오후3시8분)


셔틀버스가 도착하는데 33명 승차인데
바로앞에서 잘려 15분 더 기다려 용대리로 간다.

백담사 다리 아래에서 간단히 씻기도 하지만
우리는 꾹 참고 승용차를 주차해둔 이곳 용대리로 와서
시원하게 설악산 계곡수에 알탕을 하고 귀경한다.
★ 9.9 ~ 9.10일 1박2일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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