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깊어가는 가을에 조선왕릉 장릉을 찾아서...

송재(淞齋) 정관식 2012. 10. 26. 17:36

 

 

조선왕릉 장릉(章陵)의 연지

 

 

장릉은 올봄에 들려보려 했지만 공사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가을에 가보리라 했다.

아무래도 가을에 보는 모습이 더 좋으리라 생각하며....

 

 

 

 

 

장릉은 조선 16대 인조의 아버지 원종(元宗)과 인헌왕후의 능이다.

 

원종은 14대 선조의 다섯째 아들로 추존되기 전의 군호는 정원군이다.

첫째아들 능양군(인조)이 인조반정으로 왕위에 오르자 대원군에 봉해졌고 인조10년에 왕으로 추존됐다.

인헌왕후는 능안부원군 구사맹의 딸로 1632년 정원군이 원종으로 추존됨에 따라 인헌왕후로 추봉되었다.

 

 

 

 

 

 

장릉 사적지 입구 모습.

(매주 월요일은 휴일, 입장료는 성인 1000원/주차무료)

 

 

 

 

점심때쯤 입구에 들어서니 아이들 모습이 보이는데

천진난만한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사적지다 보니 교육목적의 단체관람도 빈번한듯.

 

 

 

 

 

 

 

 

 

 

 

 

 

 

 

 

 

 

 

 

 

 

 

 

 

 

 

 

 

평일이라 한적하고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

 

 

 

 

 

 

 

 

한가로이 산책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보이고..

 

 

 

 

낮은지역이라 아직 단풍이 싱싱하다.

어쩌면 이른 단풍일지도 모른다.

 

 

 

 

 

 

 

 

 

 

 

 

 

 

이제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자연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한꺼번에 모두가 아닌.... 나중에 오는 사람을 배려하는 듯한.

아마 11월 중순까지도 단풍이 좋을것 같은...

 

 

 

 

 

 

 

 

가을은 낙엽이 또 제격이다.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어도 좋은.....

 

 

 

 

아름드리 나무에 달라붙은 애기단풍도 예쁘고..

 

 

 

 

능을 보기전에 연지를 먼저 만난다.

안내도에는 연꽃사진이 예쁘다.

 

 

 

 

 

 

 

 

 

 

 

 

 

 

연지를 보며 걸으니 왼쪽에 재실(능 관리소)이 나타난다.

 

 

 

 

 

 

 

잠시 재실로 들어가 본다.

장릉은 매년 10월5일(양력)이 제향일이라한다.

재실에 인기척이 있어 보니 사람이 있다.

실제 관리를 하는 사람이 상주하는것인지는 모르겠다.

 

 

 

 

 

 

 

 

 

 

 

재실을 나와 다시 연지쪽으로 걸으니 고목이 보이는데..

 

 

 

 

 

 

 

 

 

 

연지의 물을 빼는 배수구.

 

 

 

 

 

 

 

 

 

 

장릉.

 

 

 

 

 

 

홍살문.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가는 참도는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다.

 

 

 

 

정자각

 

 

 

 

수복방.

 

 

 

 

정자각에 올라간다.

 

 

 

 

정자각 내부모습.

 

 

 

 

 

 

 

 

 

 

 

열려진 문사이로 쌍릉인 장릉의 모습이 보인다.

 

 

 

 

 

 

 

비각

오른쪽엔 인헌왕후 육경원 비석 받침돌이 있다.

 

 

 

 

비각의 내부모습.

 

 

 

 

인헌왕후 육경원 비석 받침돌.

 

 

 

 

 

 

 

왕릉엔 가까이 갈수 없어 먼발치에서..

왕릉 뒤로 병풍처럼 둘러싼 지형을 보니 세찬 찬바람을 막아줄 것 같고 햇볕이 너무 좋다.

 

 

 

 

"조선의 왕릉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6월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교의 통치이념으로 왕과 왕비의 능을 엄격히 관리해 42기의 능 어느하나도 훼손없이 완전하게 보존되었다.

조선왕릉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600여년전의

제례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조선왕족의 무덤은 모두 119기에 이르며, 이 가운데 능이 42기 이고, 원이 13기 이며, 묘가 64기 이다.

조선왕족의 무덤은 무덤 주인의 신분에 따라 그 명칭을 달리하는데, 능(陵)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하며,

원(圓)은 왕세자와 왕세자빈 또는 왕의 사친(私親)의 무덤을 말하고,

그 외 왕족의 무덤은 일반인의 무덤처럼 묘(墓)라고 한다." 

 

                                                                                                  안내문에서....

 

 

 

 

 

 

당연히 왼쪽이 원종의 능, 오른쪽이 인헌왕후의 능이다.

 

 

 

 

측면에서 본 정자각과  오른쪽 끝의 수복방

 

 

 

 

왕릉에 가까이 갈수 없어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본다.

 

 

 

 

 

 

 

이제 돌아서 나갈까 하다가 이정목을 보고 망설인다.

680m를 돌아 갈것인지...얼마나 된다고 ㅎㅎ

날씨도 좋고 산책삼아 저수지를 돌아 가기로 하고 한적한 길을 걷는다.

가끔  산책하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너무 한적하고 좋다.

 

혼자  들린 사람은 나 뿐인가....

 

 

 

 

 

 

 

 

 

 

 

어느새 저수지에 도착한다.

산에 다녀서 걸음이 빠른건지... ㅎㅎ

청둥오리 같은 새들이 평화롭게 노는 풍경이다.

 

 

 

 

 

 

 

 

 

 

연지보다는 큰 규모의 연못.

 

 

 

 

 

 

저수지를 돌아 걸으니 재실에 다시 도착한다.

 

 

 

 

 

 

재실의 담벼락.

 

 

 

 

아직 변신이 시작되기 전의 단풍나무

 

 

 

 

 

 

 

 

 

이제 왕릉을 보며 정문으로...

 

 

 

 

1시간30분정도 걸린 호젓한 산책이었다.

조선 왕릉은 주변의 풍경이 좋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 가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11월이 더 멋진 가을풍경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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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릉은.

                                #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산 141-1번지 (신주소는... 풍무동 장릉앞길 121번지)

                                # 장릉관리소. 031) 984-2897

                                # 교통은...

                                           ♣ 지하철5호선 송정역(1번출구)에서 1,2,6,7,8,9,60,66,69,1002번 버스환승

                                               하차지점은 : 김포시청 또는 장릉입구 (도보20분)

                                           ♣ 버스는 연대앞(672), 광화문/시청(좌석 8600), 여의도/시청(631,1002), 영등포역(좌석2,6,60-3,69,88)

                                               하차지점은 : 김포시청입구 라고 되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