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분당 영장산 (414m) 산행
영장산 정상에서..
ㅇ.산행일: 2024년 11월 24일(일요일)
ㅇ.산행지: 분당 영장산(414m)
(야탑역~종지봉~매지봉~영장산~분당메모리얼공원~메밀면사무소 / 9km )
ㅇ.산행시간: 3시간35분( 10:58 ~ 14:33)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 23기 동기 4명 (정성환동기 합류)
야탑역 인근의 동기생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야탑역에서 친구들을 만나 출발(10:58분).
성남시 중앙도서관 앞에서 산길로 진입한다.
영장산 정상 4km, 1시간20분 표지목.
늦가을 날씨가 바람도 없고
걷다보니 슬그머니 땀도나 겉옷을 벗고 간다.
2013년 2월 중앙회산악회 산행때는
이매역에서 출발해서 종지봉으로 갔었다.
종지봉 오르는 길이 조금 가파르다.
땀을 좀 흘리면서 종지봉에 도착한다.(11:40분)
종지봉
나무쉼터에서 간식을 하기로 한다.
김문술 동기산악회 회장이 준비한 사골라면.
지난번 8월 몽블랑트레킹때
샤모니에서 구입한 버너 시운전 하는날이다.
사진상으로는
문술이 왜소하고, 화복이 튼실해 보이네 ㅎㅎ
암튼 느긋하게 막걸리를 곁들여 50분이나 시간을 보내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시 출발이다.~
화복이는 영장산을 가볍게 보고
간단한 복장으로 참여했다.
매지봉(梅址峰, 277m) 옆의 산불감시초소는
전망대로 개방되었다고 안내가 되어있어 올라가본다.
초소에 근무자가 있어 방문록에 사인을 하고 주변조망.
문형산도 보인다.
분당저수지도 보이고~
이제 영장산을 향해~
영장산 정상 직전의 돌탑,
영장산정상 100m 이정목과 나무사다리가 보인다.
오후 1시23분경 영장산 정상에 도착한다.
영장산(414m)
이 산봉우리 명칭의 유래에는
옛날 잘 훈련된 매를 이용하여 이 산 정상에서 매사냥을 한 것에서 매지봉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른 전설에는 천지가 개벽할 때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봉우리에 매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남았으므로 매지봉이라 부른다고도 전해진다.
영장산은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매지봉’이나 ‘맹산’이라고 불렀다.
맹산(孟山)은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이 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정상에서 과일을 먹으며 잠시 휴식.
문형산(文衡山 496.7m)이 보인다.
오늘 저기까지 다녀왔으면 했는데..
한바퀴 도는 코스도 좋아보인다.
태재고개,하오고개 친숙한 이름도 보이는데
하오고개를 보니 청광종주의 추억이 살아난다.
사진중앙에 나뭇가지 사이로
고불 맹사성 선생의 묘소가 살짝보인다.
올해 4월 따뜻한 봄에 답사를 갔었는데
맹사성선생의 묘와 함께 했던 흑소가 선생사후 3일만에 죽고
후손들이 인근 좋은자리에 소의 무덤(흑기총)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맹사성선생 묘소 답사기(24.4.7일) => https://songjae38.tistory.com/2158
왔던 길로 돌아가는것 보다는
안가본 길이 좋을듯해 다른길로~
이곳에서 좌회전해서
분당 메모리얼파크 방향으로 하산한다.
멀리 청계산
분당메모리얼파크 입구
처가에 김장을 갔던 성환이 왔다.
이제 함께 뒷풀이 식당으로 간다.
남노현동기는 23기 성남동기회 산악회장,
정성환동기는 산악회 총무라고 하는것 같다.
어쩌면 내년 새해 일출때는 이분들 때문에
문술회장과 성남동기회 일출행사에 합류할지도 모르겠다.
오늘 식사장소는 메밀면사무소.
오래된 맛집이라고 한다.
먼저 수육을 시켜서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막국수와 꿩만두, 메멜전병까지 푸짐하게 먹는데
나와바리에 왔다고 화복동기가 식대를 전액 부담해주니 고맙다.
우리기수는 이화복동기 보유기수? ㅎㅎ
오늘도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준 화복동기에게 감사~
식사후에 몇명의 동기들은 당구장으로 가고
나는 서둘러 귀가한다.
친구만나러 서울갔던 아내가
남부부터미널에서 출발 좌전 정거장에 막 도착해
아내를 픽업해 귀가하니 점수도 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