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앨범/해외

이테리여행 5일차 / 볼차노와 카레르시(Lago di Carezza) 호수

송재(淞齋) 정관식 2024. 10. 10. 15:41

 

2024. 10. 1일 (화요일)

 

 

우려했던대로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린다.

모녀는 뜨개실을 산다고 어디론가 가고

나는 어제 가죽제품산 곳에서 기다린다.

 

 

 

비가와도 천막을 치고 시장이 열렸다.

우리는 보스턴백과 벨트를 추가 구입하고 호텔로 복귀

짐을 챙겨서 피렌체역으로 간다.

 

 

 

피렌체역은 인파가 넘쳐나고~

 

 

우리의 행선지 볼차노행 열차는

연신 연착을 알리며 출발이 늦어진다.

10시36분 열차였는데 45분이나 지연출발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열차안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승차권의 내 자리로 가니 식당칸인데 2/3정도는 식당, 나머지는 객실이다.

그런데 5코치 2b 내자리에 마주보고 커플이 앉아있어

승차권을 보여주며 내 자리라고 하니

그사람도 승차권을 보여주며 자기자리란다.

어떻게 이런경우가 있지? 

 

어렵사리 확인한결과 

열차가 많이 지연되며 객차가 바뀌었다는데

내 자리라고 간 5코치는 비지니스칸으로 바뀌었고

내자리는 7코치로 변걍된것이라고 확인이 되었는데

그냥 5코치 빈자리에 앉아 가라며 서비스까지 주고 간다.(사진)

 

비행기처럼 비지니스칸은 좀 더 고급지고 서비스도 다른듯.

하지만 기분 별로라 7코치 내 자리로 가서 앉았는데

옆자리의 남자가 연신 떠드는데 귀가 아플지경이다. ㅎ

다행히 다음역에서 내려서

이후 볼차노까지는 홀가분하게 이동한다.

 

 

 

 

 

 

 

창가의 이태리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볼차노까지 꽤 긴 기차여행을 한다.

피렌체와 달리 이곳은 날씨가 맑다.

 

 

 

이름모를 역을 지나고..

 

 

 

시간이 흐르며

돌로미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풍경들.

 

 

 

 

 

기차가 지연되어 오후3시경에 볼차노역에 도착한다.

곧장 역사를 나가 택시를 타고 렌터카사무실로 간다.

 

 

 

20여분 걸려 렌터카사무실에 도착 차량을 인수한다.

이번여행을 위해 나와 딸아이가 국제면허를 준비했지만

3일간의 운전은 내가 하기로 했다.

 

 

 

 

 

차량외관 상태가 굴곡도 있고 좀 불량하다.

혹시몰라 차량외관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연료도 확인하고 출발한다.

 

많이 지연되어 점심식사는 햄버거를 샀고

잠시후 카레르시 호수에 가서 먹기로 한다.

 

  

 

볼차노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예보상으로 내일과 모레는 비가 예상되어

기대했던 알프스 돌로미테 세체다와 알페디 시우시,

그리고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를 볼수있을지...

 

군데군데 공사하는곳이 많고

사람이 교통정리 하지않고

가장자리의 신호등으로 교차통행을 시키고 있다.

차량이 뜸해 깜박 지나칠뻔...

 

 

 

예쁜집들도 구경하며 드라이브를 한다.

 

 

 

오후 4시40분

드디어 카레르시호수 주차장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니 상당히 춥다.

 

 

 

 

 

 

 

 

딸아이가 꼭 가보고 싶어했던 카레르시(Lago di Carezza)호수.

물이 깊지는 않은데 물색이 정말 초록으로 멋지다.

 

 

 

호수를 따라 한바퀴 돌수 있어 시도해본다.

 

 

 

 

 

 

 

 

뒷쪽에서 보니 호수 모양이 많이 달라보이는데

전망대에서 보는 뷰가 그래도 제일낫다.

 

 

 

이 분들 떠나고 

우리는 여기서 준비해온 햄버거와 커피, 과일로 간단히 식사를 한다.

 

 

 

 

 

 

 

 

 

 

 

 

 

전망대에서 보는 카레르시호수

 

 

호수 뒷쪽 산 풍경은 구름에 가렸는데

서서히 걷히고 있어 기대되지만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이동하기로 한다.

 

 

 

주차장과 연결된 통로

 

 

 

카레르시호수를 떠나자 점점 안개가 걷히고 있다.

 

 

 

도로변에서 멋진 풍경을 만난다..

 

 

 

 

 

 

 

 

 

 

 

 

오후 6시...시간이 좀 늦어졌지만

이렇게 멋진 풍경을 지나 칠수 없어 잠시 머문다.

 

 

 

금새 어둠이 찾아오고

호텔로 가는 길은 도로가 구불구불한데

안개가 너무 짙어 운전에 진땀을 뺀다.

 

 

 

호텔은 역사가 있고 시설이 좋은편이다.

호텔 저녁식사는 9시까지여서 

8시쯤부터 식사를 하고 곯아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