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백화산 / 기암을 즐기는 힐링산행.
ㅇ.산행일: 2024년 2월 17일(토요일)
ㅇ.산행지: 충남 태안 백화산(284m)
(청소년 수련관~ 산행초입(시산제)~백화산정상~구름다리~태을암~대림아파트/ 5.3km )
ㅇ.산행시간: 3시간36분 / 10:14~ 13:50분(시산제포함)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용인오뚜기산악회 시산제 산행참여
ㅇ.특기사항: 태을암 마애삼존불입상 (국보 307호)
산악회 버스가 용인을 출발 행담도에서 휴식을 하고
들머리인 태안군 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니 10시10분경.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청소년수련관 건너편 백화산입구로 진행한다.
오늘 산행은 시산제산행으로 회원들이 물건을 옮기는 모습이 보이는데
시산제장소는 1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솔향기길이라는 안내판도 보인다.
들머리에서 백화산정상은 약1.7km로
정상이 가깝고 코스는 힐링코스다.
우리는 1코스로 정상을 올라
백화산구름다리를 보고 2코스로 하산예정.
국보가 눈에띈다.
마애존불은 꼭 보도록 해야겠다.
선발대의 수고로 시산제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다.
회원들의 도착과 동시에 시산제를 진행한다.
양초를 준비했지만 산불방지차원의
핸드폰 촛불에서 센스가 느껴진다.
시산제행사와 간단한 요기에 1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제 계단을 오르며 백화산 산행을 시작한다(11:16분)
대략적인 코스를 보면
산행내내 기암괴석을 만나며 가게 되는것을 알수 있다.
처음 만나는 바위는 불꽃바위로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리 보이는 바위다.
칠장산에서 시작된 금북정맥은
서산의 가야산과 백화산을 거쳐 안흥진까지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보는 서산의 팔봉산의 실루엣이 멋스럽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는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이어져
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고래바위로도 불린다는 용허리바위.
용인함백대간팀에서 함께 완주한 회원은
산악회의 리더로 시산제 준비를 잘 해주었다.
고래바위(용허리바위)를 즐기는 회원들
산악회에 동갑내기가 있어 한텃.
백두대간을 함께 시작했는데 너무 일찍 그만둬서 좀 아쉬운 친구,
능선에는 쉼터가 잘 갖추어져 있다.
멍석바위는 조망이 좋은 장소다.
사진의 회원도 대간을 함께했는데 이 산악회에서는 후미대장 수행중.
등로도 좋아 힐링코스로 제격이다.
노간주나무
굼벵이바위
아차바위
태안군시가지.
하산지점인 대림아파트가 보인다.
세자바위
세자바위 뒤로
산객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는 곳에
소나무 한그루가 힘겨운 생을 이어가고 있다.
용상바위와 흔들바위
세자바위와 용상바위, 흔들바위가 모여있는 이곳은
넓은 바위와 조망이 좋은 포토죤이다.
악어바위
에일리언바위?
설악산 서봉의 에일리언과 흡사한 바위가 백화산에 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외계인 바위를 만나지만
나는 이녀석이 더 외계인같아 보인다.
수녀바위,산신령바위,외계인바위 조망.
기암
당겨본 팔봉산
기암들을 만나며 가다보니 어느덧
백화산성이 보이고 정상이다.
정상은 넓고
봉수대가 보이고 쉼터들이 조성되어 있다.
백화산은 해발 284m로 높지 않으나
정상석은 모양의 웅장하고 수려하다.
정상 단체인증샷을 마치니
성급한 회원들은 백화산 구름다리로 달려가지만
일부회원들은 느긋하게 정상에서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다.
나도 미평리에서 생산되는 처인성막걸리를 꺼내놓고
쏘맥과 막걸리를 즐겁게 나누어 마시고 정상주변을 돌아본다,
세종시등 원거리에서 참여하는 회원도 있다.
봉수대
정상을 떠나 구름다리로 가려는데
누군가 정상석을 1284m로 만들어 놓은 모습이...ㅎㅎ
정상에서 구름다리까지는 500m로 등로는 편안하다.
먼저 온 회원들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가로림만
기(氣)바위
너그러운 느티나무
삼정승바위
달마바위
10형제 소나무는 정말 가지가 10개.
이제 대부분의 회원들은 하산길에 나서지만
몇몇은 태을암을 만나러 간다.
태을암의 마애삼존불입상은 국보라고 하니 안보고갈 수가 없다.
태을암
보살상이 중앙에,
좌우로 불상이 배치된 세계유일의 불상(국보307호)
측면에서 본 불상의 모습
망양대
바둑판이 꽤 큰데
여기서 실제 바둑을 두었다고...?
하산은 갈림길이 많지만
대림아파트를 보며 가면 된다.
13시50분에 날머리에 도착한다.
대림아파트 앞에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하산지점에서 바라본 백화산.
버스로 잠시이동해 식사장소로 간다.
황금코다리는 코다리와 소고기찜이 어우러진 맛집이다.
막걸리는 무한리필~
기분좋은 산행에 반가운 회원, 그리고 맛난 안주로
내일 남덕유산행이 계획되어 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신다. ㅎㅎ
1시간반정도 즐거운 식사와 뒷풀이 시간을 갖고도
3시반쯤에 귀경버스가 출발하니 도착해서 시간여유가 있다.
산악회는 귀경버스에서 오늘 찍은 사진을 실시간 TV화면에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멋진사진에 박수로 환호하며 공감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