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한 광명알프스산행
ㅇ.산행일: 2023년 4월 16일(일요일)
ㅇ.산행지: 경기 광명 도구가서 산행 (광명알프스)
(철산역~도문산~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광명역) / 12.8km
ㅇ.산행시간: 6시간 19분 (09:58~16:17)
ㅇ.날씨: 약간 흐린날씨
ㅇ.참석자: ROTC23기 동기생 7명
(고병두,김문술,남노현,방순관,정관식,정성환,정영준)
집결지 철산역 2번출구로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오늘 산행은 광명에 위치한 4개의 산을 종주하는 코스다.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을 이어타는 코스로
아기자기하며 걷기좋은 길이어서 광명알프스로도 불리는 코스다.
출발인증샷 (10:00시)
역시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멋진 친구들이다.
산행할 코스가 도구가서 숲길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재개발이 진행중인지
텅빈 집들이 대부분인 마을길을 따라 걷는다.
초반 꽤 가파른 길을 걸어 마을을 벗어나니
화사한 철쭉이 반기는데 도덕산 방향을 잘 안내하고 있다.
정성환,김문술,정관식,남노현,고병두,방순관,정영준.
야생화단지에 잠시 눈길을 준다.
금낭화가 맨먼저 눈에 들어온다.
야생화단지
제주도가 원산지인 토종 왕벚꽃나무는 지금이 한창이다.
등로에 피어난 현호색.
10:25분 도덕산 가기전에 위치한 도문산에 올라선다.
남노현,고병두 동기생
도덕산 출렁다리.
거창 우두산의 Y자 출렁다리가 생각난다.
폭포수가 없어 좀 아쉽다.
언제가려고...
세월아~네월아 여유가 넘치네...
10:42분 도구가서 4산종주의 첫번째 도덕산정상에 도착한다.
도덕산은 정상석이 없고 팔각정이 정상을 대신한다.
빨간배낭의 사나이 정영준동기
수양고개
군데군데 쉼터가 있지만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다.
언젠가.. 부덕고백 종주때로 기억하는데
쉼터마다 빗자루가 걸려있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요긴할듯.
오늘 리딩을 하는 김문술회장께서
두번째 산 구름산에서 간식을 하겠다고 한다.
회원들이 출출하고 목마르니 쉬어갔으면 하지만...
회장님의 엄명이라 어쩔수 없다.
한 외국인 산객이
묘소와 철쭉에 눈길이 가는지 연신 셔터를 누르는 모습.
멀리서는 목책으로 사방이 막힌듯 보였는데
끝에 길이 열려있다.
밤일생태육교
기아에 근무때 여러번 왔던 곳이라 밤일 음식문화의거리는 친숙한 풍경.
요즘 한창인 하얀 조팝나무
노온정수장이 있는곳에서 도로를 건넌다.
지천에 깔린 애기똥풀
약수터를 3개나 연달아 만나며 가는데
도심의 약수가 모두 음용에 적합하다니 조금 놀랍다.
좀체 보기힘든 암릉구간..ㅎㅎ
길고 긴 계단을 올라야 구름산 정상이다.
상단의 숫자가 364이라고 씌여있던가..
12:03분 구름산 정상에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2시간 5분정도 소요)
구름산 정상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 간식타임.
오늘은 계절의 풍미를 느끼게 하는 두릅전이 많다.
머루주,자두주,매실주와 시원한 장막등장.
느긋하게 시간구애없이 간식타임을 즐긴다.
한잔술에 신바람이 나셨나??
오후 1시58분 가학산에 올라선다.
가학산에서 보는 인천의 소래산.
인천 방순관동기가 소래산은 높이가 299.4m라고 알려준다.
가학산 팔각정이 비어 있어 자리를 잡고,
육포와 함께 두번째 간식타임.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 동굴을 통과한다.
광명동굴은 두번 가본적이 있는데...
오늘은 당연히 패쑤다.
오늘의 최종목적지(날머리)는 안서초등학교.
그냥 서독산을 지나 안서초교로 가면 될것 같은데
김문술회장님 또하나의 서독산(가짜 서독산?)을 다녀오겠단다.
도고내오거리에서 정규등로를 벗어나 진행한다.
하단부의 저 꼬리처럼 생긴 부분...ㅠ
서독산에 도착.
다시 돌아나오는 길
움직이는 바위에 표식을?
다시 도고내오거리로 나와 안서초등학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길을 잘못들어 하산길로 가고 있다.
인지하고 되돌아 가려니 식당 예약시간때문에 난처한 상황이다.
할수 없이 계속 진행해 서독터널 앞으로 내려선다.
서독터널이 살짝 보인다.
당초 저 터널위로 진행을 했어야 하는데...
하나를 남겨둬야 다시 올 명분이 된다나 어쩐다나 다들 위안을 하는데
이럴때는 단합이 잘 된다 ㅎㅎ
도보로 광명역 앞에 예약한 식당으로 go~
닭 숯불구이집 팔각도에서 뒷풀이겸 식사를 한다.
6월에 있을 명지산 300회 산행에
23기가 23명은 참석할수있도록 분발하자고 화이팅도 하고...
커피숍에서 영준동기가 쏘는 커피한잔후 다음산행을 기약하고 헤어진다.
광명알프스는 코스가 유순하고 정말 걷기좋은 힐링코스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