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김포 우저서원(牛渚書院)의 가을풍경
송재(淞齋) 정관식
2021. 11. 13. 14:52
우저서원(牛渚書院)
2021. 11. 7일 인천의 친구딸 결혼식에 참석후 김포로 간다.
오후 5시반경 도착을 했는데 약속에 좀 늦는다는 연락을 받고
오래전에 들렸던 우저서원의 가을풍경이 생각나 잠시 들려본다.
1648년(인조 26)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선조 초기에 통진현감(通津縣監)으로 있으면서 유생을 훈도한 조헌(趙憲)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69년경 김포유생이 청액소(請額疏)를 올려 사액을 청하였지만 한창 첩설(疊設)에 따른 폐단이 논의되던 때라 실현을 보지 못하였으며, 1675년(숙종 1) 남인정권하에서 충절장려책의 일환으로 현판을 하게 되어 ‘우저(牛渚)’라고 사액되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으며, 1868년(고종 5)경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시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1973년에 보수하고 단장을 신축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사우(祠宇),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된 강당과 비각(碑閣)·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사우에는 조헌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우저서원입구의 화살나무.
미평리집에도 화살나무 한그루를 키우고 있는데 똑같은 녀석이라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