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독조봉~문수봉 산행
용담저수지와 태봉산, 건지산, 수정산
ㅇ.산행일: 2021년 1월 23일(토요일)
ㅇ.산행지: 용인 근교산 산행
( 좌전~3.1만세운동 기념탑~독조봉~용실산~갈미봉~칠봉산~곱든고개~문수봉~용담저수지~미평리 ) / 17.7km
ㅇ.산행시간: 5시간 20분 (휴식포함 힐링산행) / 09:30 ~14:50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단독산행.
주말에 비가 올거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침에 보니 포근한 날씨에 내린 눈이 말끔히 녹고 하늘색도 좋다.
이런날 집에 있기는 그래서 서둘러 배낭을 꾸려서
오늘도 출근하는 아내편에 좌전에서 내린다.
보이는 독조봉 들머리는 1km남짓 더 가야하지만
갑작스런 산행에 식사도 못한터라 컵라면과 빵이라도 한개 준비를 하려고...
( 좌전~3.1만세운동 기념탑~독조봉~용실산~갈미봉~칠봉산~곱든고개~문수봉~용담저수지~미평리 ) / 17.7km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지난주 산행했던 태봉산이 보인다.
약1km를 걸으면
좌전고개 버스정류장이 있는곳이 3.1만세운동 기념공원이다.
공원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른다.
날씨가 좋아 조망을 위해 이쪽 코스를 택했는데
역광도 아니어서 정말 시계가 좋다.
지산골프장과 건지산
미역산,태화산과 마구산도 선명하다.
이천의 원적산 방향과 광주방향의 조망이 좋은 이곳에는
관계자께서 전망데크를 하나 만들어주면 좋을듯.
독조봉 도착 (10:23분)
역광이라 좀 어둡지만
독조봉 전망데크에서 보는 조망이 좋다.
용실산
오른쪽 낮은 봉우리가 앵자지맥/독조지맥 분기봉이다.
좌전(좌항1리)에서 계곡길로 올라오면 만나는 쉼터
앵자/독조지맥 분기점
문수봉에서 시작된 앵자지맥은 이곳에서 갈린다.
용인파인리조트가 보이는 용실산 정상
양지파인스키장에는 두세명의 스키타는 모습이 보인다.
리프트는 가동을 안하는데...?
아침을 거르고 산행을 하다보니 허기진다.
배낭에 넣고 다니는 황도캔을 드디어 오늘 처치한다. ㅎㅎ
밀린 숙제를 한 느낌....
양지면의 모습과 멀리 경기광주의 태화산.
지난해 태백종주를 한번 했는데 가을단풍때 한번 더 하려던 계획 실행을 못했다.
태화산~백마산 종주를 올가을 10월에는 꼭 하려한다.
함께하실 분은 말씀하시길~~
태백종주 산행기 (2020년 3.29일) blog.daum.net/mathew98/1851
갈미봉
등로가 적당히 젖어있어 걷기에 푹신하고 좋다.
두어달 후면 이곳은 진달래 천국이 되겠지.
칠봉산 도착 (11:26분)
좌전 출발지에서 2시간이 채 안걸렸다.
어두니고개
이곳이 문수봉방향과 와우정사,은이산,형제봉 방향 갈림길이다.
지난번 와우정사 산행때 은이성지 방향으로 진행했다.
한적한 길을 가끔 산객을 만나며 간다.
지금 걷는 길은 성지순례길로 능선을 걷는길이며 문수산길로 불린다.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까지 10.3km
( 청년 김대건길 / 은이성지~미리내성지) blog.daum.net/mathew98/1907
2021년 1월2일 산행
곱든고개
곱든고개 주차장에는 차량 10여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문수봉 가는 코스는 직진해서 능선길로 가는게 좋지만
날씨가 좋아 용담저수지 조망을 위해 곱든고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이길로 가면 용담저수지 조망처를 지난다.
약 500m 거리.
전망장소에서 보는 조망
모처럼 좋은날씨에 멋진 조망을 즐기고 간다.
곱든고개에서 주차장을 거치지 않고 능선길을 타면 이곳으로 온다.
용담저수지를 보려면 전망장소까지 왕복을 해야하는데 빽도를 싫어해서...ㅎㅎ
누군가 잘 걸어두었는데 찾아갈수 있으려나....
사진과 달리 경사가 가파르고
눈이 녹아 꽤 미끄럽다.
문수봉 도착 (12:32분)
출발지 좌전에서 약3시간이 소요되었다.
차량회수를 위해 청소년수련원(평창리)에서 문수봉을
왕복산행하는 분들을 본적이 있는데 왕복 17km 정도의 거리다.
여러번 왔던 문수봉이라
곧장 마애불상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늘은 마애불상이 잘 보인다.
마애불상을 보고 100여미터 하산
구봉산이 잘 보이는 전망데크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쉬어간다.
구봉산 앞쪽으로 130만평에 SK하이닉스가 들어오는데
원삼면에 있는 이번에 수용되는 용인시축구센터도 보인다.
현지에는 프랭카드가 어지럽게 붙어있지만 여기서 보니 평온하기만 하다.
휴식을 한 전망데크의 쉼터.
바람이 없고 조망이 좋아 쉼터로 제격이다.
의자 뒷쪽 바위 아래에는 약수도 있는데
손자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한모금씩 마시고 가는 모습이다.
이제 친숙한 한남정맥길을 걷는다.
죄회전해서 법륜사 방향으로~
등로 왼쪽은 용인 농촌테마파크
오른쪽은 법륜사
법륜사 방향으로 가지않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급경사가 미끄러워 밧줄을 잡고 내려선다
농촌파크로를 따라 용담저수지로 간다.
연꽃단지 뒤로 멀리 오늘 걸어온 능선이 보인다.
현수막보니 보상에 많이 화가 나신듯...
원주민들은 조상대대로 살던 오랜 터전을 잃게되니...
용담저수지가 얼었는데도
얼지 않은곳에는 강태공 두어분이 낚싯줄을 드리우고 있다.
오늘은 저수지 끝자락에서 왼쪽 청미천따라 귀가 하지 않고
언젠가 아내와 산책한적이 있는 오른쪽 길로 가본다.
마을 뒷산이라 등로가 좋고 가끔 산객도 만난다.
노란 시그널은 뭐지?
전국 9000산을 완등했다는 것인가..
정말 대단하신 분인데...우리나라에 산이 9000개나 되나?
이틀에 산을 하나씩 탄다고 해고 얼추 50년이 걸리는 상상초월이다.
지난번에는 중간에 내려섰는데
오늘은 능선길을 계속 걷다보니 낮익은 곳이 나온다.
한남정맥 진등고개 근처인데 지난번 공사중이더니 포장을 했다.
직진해서 한남정맥길을 타면 제법 돌아가게 되어 왼쪽길로 진행한다.
전방의 마을에 개사육장이 있나보다.
단체로 견공들이 짖어대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다.
가끔 멀리서 개구리소리마냥 개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곳에서 들려온 소리였나....
직진하면 금강 홀스랜드로 가는길이고 나는 왼쪽으로~
이 녀석도 못보던 사람이라 그런지 반기지를 않네 ㅎㅎ
평화로운 농촌 마을길을 따라 귀가해서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용담저수지에서 청미천을 따라 걷는길보다 썩 좋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