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서운산(瑞雲山) 환종주
서운산에서 바라본 청룡저수지와 환종주 능선
코로나가 점점 심각해진다.
안내산악회를 이용한 원정산행 대신 자차를 이용해 서운산으로 간다.
지난번 갔던 서운산을 이번에는 좀 더 크게 환종주 코스로 산행을 할 계획이다.
ㅇ.산행일: 2020년 11월 29일(일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안성 서운산(瑞雲山) 548m
(산평교~탕흉대~서운산정상~음골봉/왕복~엽돈재~부소산~바람산~산평교) / 18.5km
ㅇ.산행시간: 6시간 38분 / 07:52 ~ 14:30분 (식사,휴식 포함)
ㅇ.날씨: 맑고 추운날씨
ㅇ.참석자: 단독산행
07시경 집을 나서 고삼저수지를 지나니 여명이 밝아온다.
산행을 조금 일찍 시작해 가능한 오후 시간의 여유를 가지려 한다.
들머리 산평교 도착100여m 전에 도림1리 마을회관이 있다.
서너대 주차할 공간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멀리 가야 할 서운산 능선이 보인다.
들머리는 도로 왼쪽으로 보이는 산 중턱의 주택 좌측이다.
산평교 오른쪽 날머리 방향의 능선을 유심히 살펴본다.
(산평교~탕흉대~서운산정상~음골봉/왕복~엽돈재~부소산~바람산~산평교) / 18.5km
산평교 출발 (07:54분)
다리를 건너 안성 방향으로 100여m 진행하면 들머리가 있다.
전봇대 뒤 등로로 진입한다.
사람이 나타나니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고 방송이 자동으로~~
오늘 날씨가 꽤 춥다.
바람막이에 패딩까지 걸치고 출발하는데 겨울장갑에도 손이 시리다.
산평교 부근의 모습.
멀리있는 검정 건물을 최종 날머리의 목표물로 선정한다.
탕흉대로 가는 등로는 유순하고 아주 좋다.
조그만 안부를 만나는데
서운산 둘레길이라는 시그널이 붙어있다.
안부의 나무 쉼터
둘레길이라더니 등로는 더 좋아진다.
탕흉대로 가는동안 조망이 없다.
그냥 푹신한 등로를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좀 전에 왼쪽 갈림길이 있었는데 그 길도 탕흉대로 연결되는것 같다.
나는 직진했는데 지도를 보니 계속 진행하면 좌성사 방향이다.
왼쪽 탕흉대 방향으로 시그널이 붙어있어 이 등로로 오른다.
조금 가파른 등로를 오르니 헬기장으로 보이는 공터가 나온다.
좀 더 오르면 탕흉대.
탕흉대 (09:00분)
출발지에서 3.3km/ 1시간11분이 소요되었다.
탕흉대에서 보는 조망.
날씨가 추워 잠시 조망을 하고 곧장 서운산 정상으로 출발한다.
막걸리를 파는 아저씨가 영업준비하는 모습
서운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을 만난다.
지난번 산행때 들렸던 팔각정...별 볼게 없어서 패쑤~
헬기장에는 야영한 사람들이 텐트를 걷는중.
핼기장에서 오늘 걷게 될 코스를 살펴본다.
청룡저수지 뒤로 34번 국도가 보이고 뒤로 부소산과 바람산으로 가는 능선이 잘 보인다.
부소산 왼쪽 능선이 34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이 엽돈재가 되겠다.
헬기장
서운산 정상을 다녀와서 엽돈재로 진행한다.
코로나때문에 산으로 피신? ㅎㅎ
정상석에 산불조심이라 쓴건 처음보는데 볼때마다 이상한 느낌.ㅋ
서운산 정상도착 (09:33분)
무료 망원경
지나온 탕흉대
정상에서 보는 조망
가야 할 금북정맥 능선길
금북정맥 진입에 앞서
나무데크에서 따뜻한 커피한잔과 과일로 간단히 간식을 하고.
금북정백은 백곡임도와 나란히 간다.
오르락 내리락 정맥길을 걷는데
반대편에서 오는 산객들을 가끔 만나며 간다.
아마 엽돈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는 분들인듯..
은적암이 살짝 보인다.
초보산타녀..... 가만보니 초보가 아니라 프로산타녀가 아닐까.
초보가 정맥길을 타는것도 그렇거니와 정맥길에서 벗어난 음골봉에서도 저 시그널을 본다.
엽돈재로 가다 만나는 이 이정목에서 음골봉을 다녀올수 있다.
왕복 1.5km 정도 소요된다.
머리는 날씨도 추운데 그냥 패쓰하지 그러지만
발은 어느새 음골봉을 향하고 있어 할수 없이 다녀오기로 한다.
등로는 좋다.
지도를 보니 오른쪽 봉우리가 음골봉인듯.
정맥길에서 500m 거리에서 백곡임도를 만난다.
백곡임도
소요시간이 아리송한데 왕복시간?
대칭 소나무를 지나 봉우리로 오른다.
먼저 만나는 왼쪽 봉우리...역시 음골봉이 아니네.
오른쪽 봉우리가 음골봉이다.
금북정맥길로 되돌아오며 왼쪽으로 보이는 히든밸리GC.
겨울인데도 잔디가 파랗다. 양잔디라 그런가??
음골봉 왕복에 30분이 소요되었다.
이제 다시 금북정맥길을 따라 엽돈재로 간다.
34번 국도가 보인다.
조금 후 엽돈재를 만나게 될듯..
옆 나무의 가지가... 기이한 모습.
엽돈재에 도착한다 (11:43분)
서운산정상에서 음골봉 왕복 30분포함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내려온 길
엽돈재는 충북 진천, 충남 천안, 경기도 안성 3개도의 분기점이다.
휴식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부소산 방향으로 곧장 진행한다.
엽돈재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 할 능선이 보인다.
능선 끝나는 부분에서 하산하면 산평교로 연결된다.
능선에 올라서니 만뢰지맥 분기점이다.
만뢰산 산행기억이 나는데 이곳에서 약 10km 거리다.
만뢰산 산행때 환종주산행이라 보탑사를 가까이서 보지못해
기회가 되면 여기서 보탑사까지 걸어보고 싶다.
★2020.3월 진천 만뢰산 산행기 => blog.daum.net/mathew98/1848★
만뢰지맥 방향의 시그널.
부소산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12시가 되었고 출출해서 이곳에 자리를 잡는다.
날씨는 꽤 춥지만 바람이 없어 식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부소산 가는길도 좋다.
부소산 정상석을 만난다 (12:50분)
예상대로 엽돈재를 지난후로는 단 한사람의 산객도 만나지 못했다.
조망이 없어 인증샷 한컷하고~
부소산을 지나 조금 빈행하면 만나는 이정목.
이곳에서 금북정맥은 위례산으로 이어지고 나는 양대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양대리 화살표에 산평교라고 깨알같은 글씨가 보인다.
위례산 방향 등로.
바람산 방향
정맥길을 벗어나니 낙엽이 장난이 아니다.
낙엽이 깊기도 하지만 발길에 스치는 소리도 엄청나다.
동물들 다 도망가겠네...
자작나무 군락을 만나고...
자작나무 뒤로 멀리 충남 천안의 위례산 (523m)
지나온 부소산
등로에 동물 머리 형상의 바위가...
지나온 능선길.
천안 위례산
나무에 표식이 걸려있어 바람산인가 했는데
아무런 이름은 없고 높이만 304m라고 붙어있다.
바람산에 도착한다 (오후 2시12분)
노란 시그널이 5m 간격으로 산평교 하산로를 잘 안내해서
어려움없이 하산을 한다.
아침 출발때 보았던 검정건물 방향으로 잘 내려왔다.
하산 하고보니 오늘 걸었던 능선길이 새롭다.
오후 2시30분 산평교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이 생각보다 좀 일찍 끝나서 오후시간이 여유로워 좋다.
★2019년 2월2일 안성 서운산 산행기를 보시려면 => blog.daum.net/mathew98/1741★
청룡사~서광사~좌성사~탕흉대~정상~은적암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