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두타산 산행 ＆ 농다리 탐방
사격장갈림길 전망바위에서 보는 중심봉과 초평저수지
ㅇ.산행일: 2020년 4월 26일(일요일)
ㅇ.산행지: 충북 진천 두타산 ＆ 농다리
(동잠교/화신주유소~ 두타산정상~ MBC송신탑~ 사격장갈림길 ~ 동잠교 ) / 12.3km
ㅇ.산행시간: 5시간 58분 / 09:43 ~ 15:41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4명 with 이진희선배님(16기), 정성환중앙회산악회장(23기), 어성용부등반대장(34기)
정성환회장께서 픽업을 해주는 수고로 편안하게 들머리까지 이동한다.
산악회는 코로나로인해 두달 산행을 못했는데 5월은 산행을 계획하고 답사산행을 하는셈이다.
화신주유소(폐주유소) 근처는 공사중인데 차량이 예상외로 많이 보인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출발 인증샷~(09:45분)
오늘도 지난번에 이어 단골집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다.
(동잠교/화신주유소~ 두타산정상~ MBC송신소~ 헬기장~ 사격장갈림길 ~ 동잠교 ) / 12.3km
동잠교에서 사격장갈림길까지 4명이 동행한 후~
★ 청색표시 : 정관식/정성환 진행
★ 녹색표시: 이진희/어성용 진행
사계절 산은 다른모습을 보여주는데 봄산을 자세히보면 정말 화려하다.
단풍이 든 가을산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봄산은 연녹색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봄산의 연녹색은 확실히 여름산과도 다르다.
10:04분 팔각정에 도착한다.
팔각정에서 보는 조망...
중앙 멀리 지난번 갔던 만뢰산이 보인다.
★ 2020.3.15일 진천 만뢰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mathew98/1848
요즘 함께하는 산행이 많은 16기 이진희 선배님.
잠시 등로를 이탈 적당한 시산제장소가 있나 임도를 따라 진행해본다.
팔각정에서 100여미터 거리에 평평하고 너른 공터를 발견한다.
시산제 장소로 이곳과 두타산정상이 적당해 보이는데 시간,거리감안시 아무래도 정상으로 해야할듯...
각시붓꽃
두타산에는 소나무가 무척 많다
이 지점이 정상가는 길에 중심봉가는 능선길을 제대로 볼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11:03분. 2층 쉼터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간식을 하고 가기로 한다.
이곳 쉼터는 영수사(2.0km) 하산로 갈림길이기도 하다.
34기 어성용동문이 안주거리를 푸짐히 준비해오고
회장님은 감자를 가져왔는데 감자매니아이신듯...ㅎㅎ
나는 엄나무에서 어린순을 따서 데쳐왔는데 산에서 먹으니 더 맛난듯..
늦은 진달래
11:38분 두타산정상(588m)에 도착한다.
색깔이 다른 벼루재삼거리 이정표는 증평군에서 추가한것 같다.
정상은 넓고 팔각정자가 있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여러개가 있다.
정상을 둘러보니 넓고 조망이 좋다.
시간계획등을 고려할때 시산제 장소는 이곳이 좋을듯 하다.
연달래~~
이전 산행에서는 못본것 같은데 깨끗한 정자가 나타난다.
조망이 좋은 정자에서...
한적하고 걷기좋은 길~
지난번 산행때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바람이 차갑고 많이 불어 조금 더 진행하기로 한다.
바리게이트 왼쪽으로 등로가 있다.
MBC 송신소.
헬기장아래 바람이 없고 조망이 좋은 곳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한다.
레일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증평군과 진천군에서 설치한 이정목이 나란하다.
그런데 두타산정상까지 거리가 500m나 차이가.... 좀 보기가 안좋다.
14:26분
조망도 없고 업다운이 있는 등로를 줄기차게 걸어 드디어 사격장갈림길에 도착한다.
지난번에는 중심봉을 거쳐 붕어마을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가보지 않은 사격장입구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조를 나눈다.
나와 정성환회장은 사격장입구로...이진희선배님과 어성용후배는 중심봉을 거쳐 붕어마을로.
★ 2019.6.30일 동잠교~두타산~중심봉~붕어마을 산행기 => http://blog.daum.net/mathew98/1776
사격장 갈림길의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보는 중심봉과 초평저수지 조망이 좋다.
초평저수지와 한반도 지형....제주도까지.ㅎㅎ
초행길인 사격장입구로 가며 오늘 걸어온 길을 본다.
중심봉방향의 등로보다는 유순한 하산길이다.
녹색펜스가 나타나는데 날머리까지 이어진다.
이곳이 동잠교인데 13.5km는 한바퀴 돌아오는거리를 말하는듯..
동잠교
15:41분 산행을 종료한다
(중심봉으로 간팀은 20분후에 도착했다고 한다)
중심봉으로 가신 선배님의 한반도전망대 인증샷
차량을 회수해 영수사를 들려본다.
영수사
영수사 기점으로 정상까지는 2.5km로 동잠교 출발보다 2km가 짧다.
초평저수지 단골집으로 이동 붕어찜으로 식사를 한다.
오늘은 생각지도 않게 어성용후배가 먼저 계산을 해버리는 상황이...
볶음밥까지 알뜰하게 먹고 마지막 일정인 농다리 탐방에 나선다.
중부고속도를 이용하며 곁눈질로 보던 농다리를 처음 만난다.
조그만 돌다리가 아니라 그 규모가 큼에 놀란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에 위치한다.
이 다리는 굴티마을(구곡리)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특수한 모양의 석교(石橋)이다.
문헌에 따르면 "고려초 임장군이 세웠다고 전해지며, 28칸으로 지었고 총길이는 95m이다.
진천의 농다리는 장마에도 유실됨이 없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유사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이라한다.
정말 튼튼하게 생겼다.
농다리 방문은 초평호와 연계해서 걸어보는것도 좋을듯...
주차장도 넓고 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농다리에 찾아온 겨울풍경을 보고싶다.
농다리의 눈내린 풍경은 농암모설(籠岩暮雪)이라고 상산8경의 하나라 한다.
귀경길에 미평리 누추한 집에 들러 차한잔 대접해서 보내드렸는데
아내가 처가에 방문중이라 대접이 소홀해서 송구스러워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