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용인 쌍령산~경수산 산행기
구봉산 (九峰山)~ 경수산 (鏡峀山)~ 쌍령산(雙嶺山) 조망
ㅇ.산행일: 2020년 4월 15일(수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용인 문수봉~쌍령산~경수산
(곱든고개~ 문수봉~ 석포숲삼거리~ 애덕고개~ 미리내성지~ 쌍령산~ 경수산~ 경수사) / 15.3 km
ㅇ.산행시간: 6시간 02분 / 09:18 ~ 15:20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with 이진희 선배님.
원삼면사무소에서 선배님을 만나 곱든고개로 이동한다.
오늘은 21대 국회의원총선인데 사전선거를 한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곱든고개(곱등고개)를 찾는 회수가 점점 늘어간다.
(곱든고개~ 문수봉~ 석포숲삼거리~ 애덕고개~ 미리내성지~ 쌍령산~ 경수산~ 경수사) / 15.3 km
09:18분 산행출발.
용인팔경 용담(사암)저수지 조망처.
이틀전 같은 미세먼지없는 날씨를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다.
문수봉에 도착한다.(09:46분)
이진희선배님 문수봉인증샷 한컷.
한남정맥길
오늘은 쌍령산 산행이라 애덕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석유비축기지
미리내성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산객이 없는 한적한 길이 마음에 드신다는 선배님.
나뭇가지 사이로 쌍령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
이제 철쭉을 심심찮게 본다.
쌍령지맥분기점 (10:29분)
이 지점에서 미리내성지 이정목을 보고 진행한다.
쉼터에서 임도를 만나면 임도따라 진행하면 된다.
지난번 단독산행때는 쌍령산을 다녀와서 미리내성지로 내려가 애덕고개~갈미봉삼거리를거쳐
사궁산,삼봉산으로 진행했는데 오늘은 애덕고개로 진행 미리내성지를 거쳐 쌍령산으로 갈 예정이다.
★ 2019.1.2일 쌍령산~시궁산~삼봉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mathew98/1737
구봉산과 경수산,쌍령산 방향을 보는데 조망이 참 좋다.
선배님과는 차마고도와 옥룡설산 산행을 함께한적이 있는데
이 길이 차마고도 느낌이 난다고 했더니 그정도는 아니라고...ㅎㅎ
미세먼지가 있어서 조금은 아쉽지만 이곳은 왠지 참 마음에 드는구간이다.
★ 2014.8.7일 호도협(차마고도)트레킹 => http://blog.daum.net/mathew98/1339
멀리 구봉산과 석술암산 실루엣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선다.
쌍령산삼거리.
이곳에서 쌍령산은 능선길이라 수월하게 갈수 있는데
우리는 애덕고개방향으로 진행한다.
미리내성지 건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굉음을 내고 먼지를 날리며 오토바이가 달려온다.
애덕고개에 가니 오토바이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던데...
미리내성지 지나 미산저수지의 모습
11:15분 애덕고개에 내려선다.
애덕고개
미리내성지에 도착한다.
쌍령산은 겟세마니동산에서 진입하게 된다.
겟세마니동산으로 가며 미리내성지를 둘러본다.
김대건신부 동상은 맨끝에 위치하고 있다.
겟세마니동산
이제 쌍령산을 향해~
오늘은 고라니를 다섯마리 보는 산행이다.
능선에 올라서는데 두번의 급경사구간이 힘을 쓰게 한다.
능선에 올라서 쌍령산으로~
12:30분 쌍령산 정상에 도착한다.
커다란 개 와함께 산행을 온 분이 있어 인증샷 한컷 남겨본다.
쌍령산 정상석의 앞뒤는 한자와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쌍령산 정상에서 30분정도 식사와 휴식을 하고 출발한다.
지금부터 진행하는 구간은 나도 초행길이라 gps를 확인하며 진행한다.
정상 바로옆 공터에는 왼쪽과 오른쪽 등로가 눈에 띈다.
왼쪽길로 진행한다.
쌍령산 지나 시작되는 하산길이 갑자기 급경사에 미끄럽다.
등로에는 용인시계종주 시그널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가 않은데 등로사정이 나빠 애를 먹는다.
계단이 설치되면 좋을거 같다.
급경사에 미끄러워 그냥 오르내리기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보니 급경사 구간을 내려왔다.
갈림길이 나타나며 하산길에 리본이 보인다.
지도를 확인하니 새터말사거리로 하산하는 길이다.
우리는 직진해서 경수산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이제는 잡목에 가시까지 진행을 방해한다.
그래도 각시붓꽃 하나가 반겨주니 기분이 좀 나아진다.
급경사 내림이 끝나고 이어지는 오름구간부터는 등로사정이 좋다.
지나온 쌍령산은 쌍봉이다.
봉우리 하나를 넘는다 (304봉인듯)
산객이 적은 이곳을 지나다보니
고라니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을 자주본다.
구봉산이 이제 가깝게 보인다.
경수산 가는길은 가끔 이런 급경사 오르막에 낙엽이 수북해 힘이든다.
잠시 조망이 열려 지나온길을 보니
출발지 곱든고개와 문수봉이 아련하다.
임도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경수산 정상이다.
14:23분 경수산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없고 나무에 표식이 하나 붙어 있다.
정상석이 없어 허탈해 하셔서 인증샷 한컷 찍어드리고~
직진해서 하산길로 진행한다.
하산중간지점에 묘 한기를 지난다.
비문을 보니 참판을 지낸분의 묘라고 되어있다.
경수사가 보인다.
경수사 대웅전
불상을 나란히 모셨는데 모두 형상이 다르다.
석굴암 형상도 있고....
경수산 정상 아래 경수사가 보인다.
15:20분 경수사 버스정류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차량이 원삼면사무소에 주차되어있어 차편을 알아보는데 방법이 없다.
택시도 없고, 콜택시도 안되고, 지나가는 차는 다 외면하고 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한대는 여기다 주차를 할걸...
결국 1시간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간다.
긴 산행에 시장기를 느껴 원삼면 선희네 수산에서 회덮밥으로 식사를 한다.
싱싱한 회를 듬뿍 넣어주는 주인장의 마음씨도 좋고 맛도 좋다.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설때만 해도
일찍 귀가해 정원의 나무에 약을 쳐주기로 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반이다.
서둘러서 약을 쳐주고 약속을 지키니 힘들어도 홀가분하게 쉴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