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아내와 함께한 용인 독조봉(獨朝峰) 산행.
ㅇ.산행일: 2020년 4월 12일(일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용인 독조봉(獨朝峰)
( 좌항1리 ~자연숲캠핑장~ 안부 ~ 독조봉 ~3.1만세운동 기념탑~ 좌항1리 원점) / 6.7 km
ㅇ.산행시간: 2시간51분 / 08:28 ~ 11:19
ㅇ.날씨: 맑은날씨후 흐린날씨
ㅇ.참석자: 아내와 함께
오늘 가야 할 독조봉을 바라보고 산행 출발~
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하는 봄산행인데
얼마전 나물로 무쳐 식탁에 내어놓은 광대나물 군락을 지난다.
빨간 튤립옆에 포도송이 같이 생긴 무스카리는
우리집 정원에도 십여개체 군락이 만들어지고 있는 녀석이다.
마을 골목길을 지나노라니 노란 수선화도 반긴다.
아내가 탐을 내는 홍목련...
언제 묘목을 한그루 준비를 해야겠다.
할미꽃
좌항1리 마을이 끝날때쯤엔 노란 산수유나무를 본다.
보각사 방향으로 가지않고 직진해서 안부 방향으로 진행한다.
저수지 오른쪽은 보각사, 왼쪽은 자연숲캠핑장 가는 길이다.
지난번에는 우리들캠핑장이었는데 개명을 했나보다.
산객이 없는 호젓한 산길~
고인돌처럼 생긴 이곳은
호스가 보이는걸로 봐서 약수터 였던것 같은데 말라있다.
오늘 4월중순이라 진달래를 좀 볼수 있을듯~
지난번 산행때 계단정비한 걸 알았는데
독조봉 주변을 말끔하게 정비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라 좋아질것 같다.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앵자지맥과 독조지맥 분기점이 나오는데
지금 걸어온 길은 독조지맥 하는 분들이 다니는 길이다.
안부의 바람이 차갑다.
따뜻한 차한잔 하고 서둘러 이동한다.
독조봉에 진달래가 만개했다.
독조봉 정상(432m)에 도착한다.
용인으로 귀촌한후 몇번째인지 이제 숫자가 꽤 늘어났다.
사전투표는 했고
15일에는 선배님과 문수봉~쌍령산~경수산 산행을 할 계획이다.
사암저수지(용담저수지)
산객한팀이 오셔서 인증샷을 부탁해서 한장 남긴다.
언젠가 산행을 했던 쌍령산~시궁산~삼봉산도 보인다.
★ 2019. 1.2일 쌍령산~시궁산~삼봉산산행 => http://blog.daum.net/mathew98/1737
갈비를 먹자...자장면을 먹자...열띤 토론을 하시던 세분이 떠나고
우리도 하산길에 나선다.
잘 안넘어지는데
오늘따라 돌부리에 걸려 미끄러져서 산에 다니는 사람 맞냐고 한소리 듣고..ㅎㅎ
멀리 태화산을 보니
2주전 경기광주의 태화산~백마산 종주하던 생각이 난다.
★ 2020.3.29 태화산~백마산 산행 => http://blog.daum.net/mathew98/1851
공사중인 독조봉 주변풍경...그리고 건너편은 지산cc
양지바른곳에 자리를 잡고 고구마와 과일,커피로 간식을 하고~
건지산과 태봉산
3.1만세 운동 기념탑
좌찬고개로 하산해 도로를 따라 좌항리로 간다.
원삼면에도 벚꽃이 절정이다.
농촌마을인데 관문이라고 거창하게 ㅎㅎ
귀가해서 준비해 둔 무화과나무 2그루와 머루나무를 심는다.
무화과나무는 예비며느리가 원해서 심는것인데 따뜻한 남쪽지방의 나무가
잘 자라줄지 조금 걱정이지만 두 녀석중 하나만이라도 잘 정착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오랫만에 단둘이 함께하는 산행이라 참 좋은 시간이었다.
가끔 기회를 만들어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