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야기

(산행) 용인 석성산(石城山) 산행

송재(淞齋) 정관식 2020. 3. 21. 21:22

할미산성에서 보는 석성산(石城山)

 

 

 

ㅇ.산행일: 2020년 3월 21일(토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용인 석성산(石城山) 471m

  (용인시청~ 통화사~ 봉수대~ 석성산~ 성산교~ 할미산성~ 선장산~ 향수산~ 백련암~ 에버랜드 ) / 15.8km    

ㅇ.산행시간:  5시간 24분  / 10:02 ~ 15:26

ㅇ.날씨: 맑은날씨 (미세먼지 보통)

ㅇ.참석자: 단독산행

 

 

 

 

 

석성산 산행 들머리는 용인시청의 처인구보건소.

산행은 들머리까지 이동이 한몫하는데 토요일 출근하는 아내가

들머리인 용인시청 처인구보건소까지 태워줘서 수월하게 산행을 시작한다.

살다보니 이런행운이~~ㅎㅎ

 

 

 

 

 

 

석성산 들머리는 많은데

오늘 산행의 들머리 모습(처인구보건소 건너편)

 

 

 

 

 

 

 

 

 

  (용인시청~ 통화사~ 봉수대~ 석성산~ 성산교~ 할미산성~ 선장산~ 향수산~ 백련암~ 에버랜드주차장 ) / 15.8km

 

 

 

 

 

'영남길'..하면 생각나는 5기 윤정길 선배님.

말씀을 한번 들어보고 경기도의 영남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다.

지도를 보니 낮익은 곳도 조금은  있다.

 

 

 

 

 

용인산 산행하며 자주 만나는 영남길인데 5길은...."수여선 옛길"

 

 

 

 

 

 

 

용인의 진산(鎭山) 석성산(石城山).

용인으로 귀촌하고 지역산을 답사하며 제일먼저 찾았어야했는데

일출로 유명세가 있으니 새해첫날 갈까 이제나 저제나 미루다 이제서야 알현이다.

 

 

 

 

 

 

 

 

석성산은 들머리가 많아 정상으로 가며 많은 이정목을 만난다.

 

 

 

 

나뭇가지 사이로 석성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까지 3.0km.

오늘은 날씨가 온화하고 바람도 없어 바람막이도 벗고 진행이다.

 

 

 

 

 

 

 

 

포기하지 않고 맨발로 멱조현을 넘다니 성깔있는 분이시네 ㅎㅎ....읽어보니 재밌다.

 

 

 

 

 

 

 

 

아랫쪽으로 등로가 있는데 나는 철조망 옆의 윗쪽길로 진행한다.

 

 

 

시산제를 하면 좋을것 같은 넓은공터도 지난다.

 

 

 

 

 

 

계속 보이는 사격장 안내판이 이상했는데

지나와서 보니 철조망길은 사격할때는 차단하기도 하는것 같다.

오른쪽 사람이 보이는 등로가 정상등로...나는 왼쪽 철조망 길로 내려왔다.

 

 

 

 

 

 

 

11:00시 임도삼거리에 도착한다.

 

 

 

통화사 방향으로 진행해야 정상으로 간다고 되어있다.

 

 

 

통화사로 가는길.

 

 

 

 

 

 

산성위로 정상부 모습이 보인다.

 

 

 

 

 

 

통화사를 들렸다 가기로 한다.

 

 

 

 

통화사는 규모가 조그만 사찰이다.

 

 

 

 

 

 

강아지 두마리가 어떻게나 짖어대는지...

 

 

 

 

 

 

 

 

 

 

 

헬기장

 

 

 

 

 

 

헬기장 옆은 봉수터 유적을 복원중인듯.

 

 

 

 

 

 

헬기장 바로 위가 정상이다.

 

 

 

 

 

 

 

 

 

 

석성산(石城山) 471m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과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걸쳐 있는 산.

시의 진산으로 주 능선은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북쪽으로는 작고개를 지나 보개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멱조고개를 지나 동남쪽으로 부아산, 학고개, 함박산 등으로 이어진다.

산 북쪽 지하로는 마성터널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고, 산의 서쪽에는 동백택지개발지구로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 마성리와 유방동 등 서사면 지역은 비교적 개발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유수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경안천으로 유입된다.

산의 남쪽에는 통화사, 동쪽에는 백령사가 있으며, 통화사 북쪽 정상부에는 군부대가 위치해 있다. 동남 방향의 7부 능선에는 성문 터가 있는데, 여기에 잇대어 석축의 일부가 남아 있다. 동쪽으로는 마성터널과 영동고속국도가 지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용인팔경중 1경...석성산 일출.

정상은 넓지가 않은데 올해 년초 석성산의 일출인파가 1500명 이었다니 믿기지가 않네.

용인귀촌후 새해일출을 독조봉과 문수봉에서 맞았다.

  

 

 

 

 

석성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

 

 

 

 

 

 

영동고속도로 용인~양지방면

토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하행선 차량이 많은 모습이다.

영동고속도로는 석성산 아래를 관통한다.

 

 

 

 

 

뒤돌아본 정상부,

정상에 단체 학생팀이 있고 혼잡해 서둘러 이동한다.

 

 

 

할미산성 방향으로 진행한다.

 

 

 

 

성산교가 연결되기 전에는 힘들게 정맥산행을 한듯..

 

 

 

 

 

 

 

내려다보이는 성산교.

성산교 지나 나무가 없는 공터가 할미산성 지역이고 정상이 선장산이다.

 

 

 

뭐라 씌여있나 다가가니 빈 이정목이다.

 

 

 

 

 

 

 

 

 

성산교와 마성IC

 

 

 

때마침 지나가는 산객이 있어 성산교 인증샷 한컷.

 

 

 

터키군 참전비

 

 

 

성산교 공포(?)의 투명유리.

 

 

 

몇십미터 되는 투명유리인데 꽤 오금이 저릴수 있는 수준인데..

아쉽게도 바로아래 공포해소용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효과가 반감되는듯..

왜 그랬을까.....누가 무섭다고 했나...의문이다.

 

 

암튼 성산교 투명유리는 산행 보너스다.

 

 

 

 

성산교 끝나는 지점의 계단에는

그네가 있어 편안하게 휴식하며 석성산 감상이 가능하다.

 

나보다 먼저 저분이...

 

 

 

 

 

 

 

이런 그네가 두개가 있다.

 

 

 

 

 

 

 

 

 

석성산, 선장산 구간은 한남정맥이다.

 

 

 

 

 

할미산성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할미산에 있는 신라시대 석축 산성

할미산성은 성 내부를 남북으로 양분하는 길이 180m의 공유 벽을 기준으로 북쪽의 내성, 남쪽의 외성으로 구분된다.

북쪽의 내성은 정상부를 포함한 높은 지대에 축조되었고, 남쪽의 외성은 비교적 낮은 지대에 조성되었는데, 형태상 사모형(紗帽形)이다.

성벽의 전체 둘레는 651m로, 할미산의 정상부와 그 남쪽의 능선을 둘러싸며 협축하였고, 내·외벽 기저부에서 보축이 확인되었다. 최정상부에서 매납 유구와 아궁이, 평지에서 적심석이 나왔으며, 수구지와 토광 등이 조사되었다.

할미산성은 조선 후기에 간행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폐성(廢城)된 고모성(姑母城)’이라 기록되었다. 이후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고려시대 한 노파가 하룻밤에 쌓았다”라는 전설이 기록되어 있어 오랫동안 고려시대의 성곽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다 1999년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가 지표 조사를 통해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유물을 대량 발굴했다는 보고를 하면서 학계의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최근에는 경기도박물관의 시굴 조사를 통해 신라가 한강 유역으로 진출하던 시기에 축조된 순수 신라 석축 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성벽 윗면이 붕괴되었으나 원형은 비교적 잘 유지되어 있다. 2012년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은 용인시 의뢰로 할미산성 중 남쪽 성벽 구간에 대한 1차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성벽 축조방법이 전형적인 초기 신라 시대 특징을 보이고, 다른 무엇보다 출토유물이 6세기 중반-7세기 중반 무렵 신라 시대에 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할미산성 방향으로 둘러보면서 진행하기로 한다.

 

 

 

산성이 무너져 내린 모습.

 

 

 

 

 

 

말리서 보고 불에 탄 흔적인줄 알았는데 검은색 차광막이다.

 

 

 

지나온 석성산

 

 

 

한남정맥 단절구간 안내판.

이제는 성산교가 개통되었으니 기존,신설노선은 의미가 없다.

 

 

 

12:26분 선장산 (禪長山) 에 도착한다.

 

 

 

 

 

 

 

선장산(禪長山) 349m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동림리와 포곡읍 신원리에 걸쳐 있는 산

남서쪽으로는 368고지·402고지·385고지를 거쳐 향수산[457.1m]으로 연결되고, 남쪽에는 신원저수지가 있으며, 이 물은 신원천을 따라 흐르다가 경안천으로 유입된다.

그리고 남동쪽으로는 317고지·박석고개를 거쳐 구만이산으로 연결되며, 동쪽의 유수는 매산천을 따라 흐르다가 능원천에 유입된 뒤 경안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선장산 하단 신원저수지 위 산 기슭에는 상당부원군 이애(李薆)와 조선 태조의 맏딸인 경신공주(慶愼公主) 부부 묘[향토유적 제32호]가 있다. 산과 경안천 사이에는 지방도 57호선이 동림리(국도 43호선)에서 초부리(국도 45호선)까지 건설 중에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가족산행팀이 있어 가족사진을 찍어드리는데 이분들은 향수산에서도 만난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 향수산 (香秀山)으로~

 

 

 

향린동산은 고급전원주택 단지라 들었는데...

 

 

 

 

요즘 동네 조그만 산에서 자주 보는 J3시그널

 

 

 

향린동산

 

 

 

현재시각이 12:44분,

오늘 급히 나오느라 점심준비를 못했는데 출출하다.

준비한 사과한알과 맥주한캔, 초콜릿으로 대충요기를 하고 진행한다.

 

 

 

 

 

 

 

향수산 1.5km, 백련사 0.7km 이정목.

 

 

 

등로에 산객들이 많지는 않지만 드문드문 보인다.

좀전에 휴식하는 분은 법화산으로 간다고 했는데 향수산 반대방향이다.

 

 

 

향수산 가는길도 등로는 양호하다.

 

 

 

 

나무의자 두개가 있는곳을 지나는데 왼쪽으로 골프장 조망이 좋다.

레이크사이드cc...규모가 엄청난듯.

 

 

 

봉우리가 나타나 향수산인가 했는데...

 

 

 

봉우리는 향수산이 아니었고

조금더 진행하니 느닷없이 나타나는 정상석이 보인다.

 

 

 

 

13:44분 향수산 정상에 도착한다.

 

 

 

 

향수산(香秀山)  457.1m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와 모현읍 오산리·능원리에 걸쳐 있는 산

주 능선은 북동쪽과 남서쪽, 남동쪽으로 뻗어 있으며, 400m 내외의 봉우리들이 연속되어 있다.

남동사면의 유수는 삼만육천지에 모였다가 가실천을 거쳐 경안천으로 유입되며, 북서사면의 유수는 골프장을 통과하여 능안천으로 유입된다.
산의 북서쪽에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이 있고, 남서쪽에는 신라 애장왕 때 처음 지어졌다는 백련사(白蓮寺)가 있다.

산의 남동쪽에는 글렌로스골프장, 호암미술관, 삼성연수원, 삼성인력개발원, 캐리비안베이, 페스티발월드, 에버랜드 등의 위락 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향수산에서는 능선으로 진행해 모현마을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철조망이 쳐져있고 출입금지 팻말도 붙어 있다.

철조망이 눌려있고 지나간 흔적도 있지만 굳이 그러고 싶진 않아서 백련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쪽방향으로 한번 진행을 해봐야겠다.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도 없어서 커피한잔 하면서 셀카놀이도 한다.

선장산에서 만난 가족팀이 도착해 또 사진을 찍어드리고 하산길에 나선다.

 

 

 

 

가을 단풍철에도 참 좋을것 같은 길..

 

 

 

지도에는 아까 만났던 백련사 0.7km 이정목까지 가기전 하산로가 있었는데

휙 지나는 중에도 눈에 들어와 확인을 해보니 하산로가 맞다.

 

 

 

등로가 무난하고 좋다.

 

 

 

조그만 나무로 잘 받쳐놓았네...잘 버텨주려나 ㅎㅎ

 

 

 

봄꽃...개불알꽃

 

 

 

백련사 대웅전

 

 

 

 

 

 

 

 

 

 

 

 

 

사찰을 둘러보고 시원하게 약수 한모금 하고 나선다.

 

 

 

 

 

 

현호색

 

 

 

진달래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

 

 

 

 

 

 

백련사 하산길을 너무 쉽게 생각했나보다.

포장도로가 엄청 길고 내리막이 아니라 오르막 길이 이어진다 ㅠㅠ

 

 

 

 

아직도 얼마나 가야하는 것인지...

 

 

 

출입금지 바리케이트가 쳐져있는 왼쪽으로 건물이 뭘까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호암관'이라고 되어있다.

 

 

 

 

하염없이 걷고 또 걷는다.

 

 

 

드디어 에버랜드입구에 도착한다.

 

 

 

하산하며 보니 놀이기구는 전부 멈춰있던데

주차장의 차량과 사람들을 보니 그래도 일부 개장한게 있나보다.

 

30cm는 되어 보이는 막대과자를 들고가는 여성을 커다란 까마귀가 덮친다.

나도 놀랐는데 그 여성은 얼마나 놀랐을까..한개를 바닥에 버리니 그걸 물고 유유히 사라지는 까마귀~

오늘 참 희안한걸 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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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내까지 버스를 타는게 좋을까 경전철이 나을까 생각하다가

한번도 안타본 용인 경전철을 한본 타보기로 한다.

승객도 거의없고 운전수도 안보이는데 편안하게 잘 도착해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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