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용인 문수봉~칠봉산~독조봉 산행(원삼면 환종주 답사)
독조봉에서 보는 건지산(乾芝山) ~ 수정산(水晶山)
ㅇ.산행일: 2020년 3월 8일(일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용인 문수봉 ~ 칠봉산 ~독조봉
(가좌리 버스정류장~문수봉~곱든고개~칠봉산~갈미봉~용실산~독조봉~좌전고개 / 18km
ㅇ.산행시간: 6시간32분 / 09:31~ 16:03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단독산행
2주전 용인 수정산~건지산~태봉산 산행 출발지인 가좌리 버스정류장에 다시 선다.
오늘은 지난번 산행코스의 반대편으로 산행을 할 생각이다.
대략적인 산행코스를 지도에 표시해보면....
★ 2/23일 산행코스 (분홍색) : 가좌리버스정류장~ 수정산~ 건지산~ 태봉산~ 평창사거리 / 11.6km
★ 3/8일 산행 (노란색) : 가좌리버스정류장~문수봉~곱든고개~칠봉산~독조봉~평창사거리 / 18 km
선배님과 약속된 산행이 취소되어
혼자 지난번 반대편 산행코스를 답사하여 미평리 주변 환종주 코스를 만들어 보려한다.
산행하며 알바구간도 있고, 연결구간이 매끄럽지 못해 더 다듬으면 좋은 환종주코스가 탄생하지 않을까...
★ 답사한 코스 ★
(가좌리~황토현~사암삼거리~문수봉~곱든고개~칠봉산~독조봉~평창사거리~태봉산~건지산~수정산~가좌리) / 약25km
가좌리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20분정도는 2차선 도로를 걷는다.
차도 옆 농로길을 이용해 걸을수도 있지만 차량 왕래가 적은 시골길이라 그리 부담은 없다.
두루미?
꽃과 나무의 모든것...팜앤 트리.
오른쪽으로 커다란 안테나가 보이기 시작한다.
계획상으로 저 지점(황토현마을)에서 한남정맥에 합류 할 생각이다.
황토현마을 진입로 이정목에 도착한다. (09:48분 / 출발지에서 17분 소요)
황토현마을로 가는 길.
오전시간 시계가 흐리다.
멀리 지난번 갔던 수정산과 건지산이 보인다.
왼쪽으로는 구봉산과 석술암산도 실루엣을 보여준다.
황토현마을
마을을 살짝돌아가면 이곳이 나온다.
지도상에는 '극동기상연구소'라 표기되어 있다.
칠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진 한남정맥은 두창리를 지나 이곳으로 이어진다.
지금부터는 한남정맥길을 걸어 문수봉까지 걷는다.
청설모 한마리가 부리나케 달아나는 모습.
상당히 특이해 보이는 안테나.
용도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블친이신 현심님은 아실듯~
산행기를 검토하다보니 이곳이 전에는 보안시설이었다던가..
전원주택이 보이는데 차고지는 태양광으로 덮었다.
시골에 살아보니 잔디밭 가꾸기가 만만치 않은데 자갈이 속편하긴 하겠다 ㅎㅎ
군데군데 논을 성토하는 모습을 보니 주택을 지으려나 보다.
원삼면에 들어오는 하이닉스가 몇백미터도 안떨어진 코앞인 지역이다.
보수좀 하지....
그러지 않아도 이곳에서 잠시 알바를 한다.
진행방향으로 세갈래길이 펼쳐지는데 어떻게 이 표시가 맨 오른쪽이라는 건지...
도대체 내머리로는 이해가 안되.
이정목 그림을 보고 파랑색으로 가라는줄 알고 진행하는데 길 모양도 그럴듯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GPS트랙을 확인하니 분홍색이 맞다..자세히 보니 시그널도 붙어 있다.ㅎ
솔바람캠핑장을 지난다.
원삼농협 하나로마트에 갈때 자주 이용하던 낮익은 도로에 도착한다.
좀전에 솔바람캠핑장을 지나며 사자만한 개가 달려들어 깜짝 놀랐다.
엄청나게 짖어대며 무섭게 달려드는데 목줄이 풀린걸로 착각을..
근데 목줄이 10여미터되는 와이어줄을 타고 왔다갔다 하는데 길이가 길어서...ㅎㅎ
맛난 토종닭
도로 왼쪽으로 등로를 알리는 시그널이 있다.
도로를 따라도 원삼제일교회를 지나 연결이 되지만 산길로 들어선다.
잡목이 많아 걷기엔 조금 불편하지만 등로는 확연하다.
도로로 내려서니 원삼제일교회가 보인다.
등산객은 아닌것 같은데...여성분 하는 행동이 궁금하다.
잠시 가보니 말벌집이 수풀속에 보인다.
여성분은 핸드폰으로 뭘 찾는것 같은데 이걸 치워도 되는지 정보를 확인하나보다.
지금은 벌이 없으니 치워도 된다고 얘기를 해주었는데 말벌집이 많다네..
내가 한가하게 노닥거랄 때가 아니지...
등로는 전원주택단지를 끼고 이어진다.
가야할 문수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남정맥길이 한적하다.
따뜻한 날씨에 한가하게 걷는 이 길이 너무나 편안하고 좋다.
삼환테크공장....이곳에서도 어이없이 잠시 알바를...
자가용 뒤로 길이 잘 나 있구만 리본을 못보고 포장도로로 가는줄 알고 50미터쯤 가다 돌아온다.
공사장을 지나 도로에 내려서면 도로따라 왼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여기서도 50m 알바.
오늘은 알바가 몇번있지만 꼭 확인을 하는 관계로 다 50m 알바다. ㅎㅎ
포장도로가 있지만 시그널이 붙어 있는 등로로~
뭔가 가보니 '연안김씨 합동제단'
SK주유소가 보이는걸 보니 사암삼거리에 도착하나 보다.
한남정맥길은 길 건너 장수농원방향으로 진행하는것인데
물은 넉넉하지만 날씨도 덥고 시원한 음료가 생각나 도로따라 편의점을 들러 가기로 한다.
(장수농원 길이 주택이 들어서서 막힌곳이 더러있어 비추라고 한걸 본것도 있고...)
SK주유소앞에서 좌회전 하면 농촌테마파크로 간다.
용인시내가며 여러번 지나간 길이라 친숙하다.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한잔 마시니 생기가 돈다.
가야할 능선길과 오른쪽에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독조봉이 보인다.
사암삼거리에서 장수농원 방향으로 진입하면 이곳으로나오게 되나보다.
그리고 영남길과 함께 한남정맥은 이어지는듯..
나는 정맥산행이 아니고 원삼면 환종주 답사중이라 볼거리도 챙기며 가려고 한다.
연꽃저수지.
농업기술센타 뒷쪽으로 정맥길은 이어지는데 잠시 돌아보고 합류하려한다.
비닐하우스도 봄 느낌이 물씬..
나도 어제 텃밭을 정리하고 퇴비를 뿌려두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는 휴관중이다.
잠시 들어가 보지만 모두 막혀있어 다시 이곳으로 나와 왼쪽으로 200여미터 가서 등로를 만난다.
다시 타는 등산로는 가파른 등로여서 헉헉대며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법륜사가 보인다.
커다란 바위 왼쪽으로 우회로가 조금은 편하고 약수터에 전망장소도 있지만
오늘은 이정목이 가리키는 안가본 오른쪽 등로로 오른다.
확실히 산죽길에 등로가 가파르고 힘이 더든다.
그래도 마애보살상 알현은 하고 가야지..
여기도 벌이...
마애보살상
12:41분 문수봉에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3시간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올라온 길.
문수봉에 부부로 보이는 한팀이 식사중인데 팔각정이 텅 비어 있다. (내배낭)
몇번을 와 봤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다.
출출해서 떡국으로 식사를 하고
시원하게 맥주한잔...맛동산 안주는 처남댁이 사다준건데 열개남짓 들어있는 소포장이라 굿~!!
다시 출발해 사암리하산 갈림길을 지난다.
은이성지길과 곱든고개정류장 두 길은 아무코스나 곱든고개를 지나지만
곱든고개 정류장 길로 가야 용담저수지 조망을 제대로 할수 있다.
최근에 이곳을 지난것은 새해 일출산행 때인데
지금은 완전히 사계청소를 해서 조망이 기가 막히다.
아이들을 동반해서 올라온 분들이 계신데 곱든고개 주차장에서 10분정도 거리로 가까워 명소가 될것 같다.
2주전에 답사한 수정산~건지산~태봉산.
오늘은 반대편 코스를 돌고있다.
용담(사암)저수지
곱든고개에는 10여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지만 매점은 없다.
터널 왼쪽으로 올라 생태통로를 따라 이동한다.
연세가 지긋한 남자 두분이 식사중이시다.
오늘은 등로에서 산객들은 제법 만나며 간다.
왼쪽으로 은이산과 와우정사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문수봉에서 시작된 앵자지맥을 걷고 있는 중.
곱든고개에서 칠봉산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대여섯개는 넘어야 나타난다.
어두니고개.
이곳에서 은이성지,형제봉 벙향은 왼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 2018.4.29 독조봉~형제봉 산행 => http://blog.daum.net/mathew98/1701
14:26분 칠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파인리조트 슬로프에 남은 눈.
멀리 광주 태화산이 보인다.(마구산~태화산~미역산)
★ 2019. 2. 7 경기광주 태화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mathew98/1742
독조봉
앵자지맥과 독조지맥이 분기하는 지점.
지금부터 걷는길은 독조지맥이다.
지난해 친구들이 집들이 왔을때 좌항리에서 이곳으로 올라 독조봉으로 갔다.
그런데도 코스가 길다, 산이 높다, 원성을~ ㅎㅎ
깔끔하게 계단이 만들어지고~
신경써서 등로를 정비한 모습이다.
15:28분 독조봉에 도착한다.
★ 2019. 1. 2일 쌍령산~시궁산~삼봉산 산행 => http://blog.daum.net/mathew98/1737
수정산
원삼면 전경.
조망이 좋은 쉼터
오른쪽 바위에서 보는 조망이 좋다.
하산은 왼쪽 계단으로 내려간다. 직진하면 보각사로 하산하는 길.
지난번 산행때 산행종료지점인 평창사거리가 보인다.
평창사거리에서 지산리조트 진입로로 진입하지 않고 점선따라 태봉산으로 쉽게 오를수 있다.
태봉산에서 건지산으로 연결하는 무난한 등로만 확인하면 될것 같은데
지난번 건지산에서 태봉산 진입코스는 불편하고 다시 확인을 좀 해야할거 같다.
마지막 남은 미션이다.
임도로 하산하면 수월하지만 돌아가는 관계로 가로질러 내려간다.
시그널 보니까 다른분들도 그렇게했다.
셰퍼드인가 잘 생긴 개와 산책하는분이 이용하는 등로도 돌아가는 길.
꾀가나서 잡목도 없고 경사도 완만해 그냥 질러서 내려간다.
3.1 만세운동 기념탑.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오늘에야 만난다.
3.1만세운동 기념공원을 나오면 좌전고개다 (왼쪽으로 200여미터 진행하면 평창사거리)
10번 버스를 타고 가좌리버스정류장으로 이동 차량을 회수 귀가한다.
지난번 코스와 연계해서 환종주를 한다면 9~10시간은 예상해야 할듯하다.
★ 2020. 2. 23 용인 수정산~건지산~태봉산 산행 => http://blog.daum.net/mathew98/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