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앨범/충청도

보령 아미산 송년산행기.

송재(淞齋) 정관식 2019. 12. 8. 22:34



아미산(峨嵋山)정상 상봉에서 보는 장군봉과 보령호 전경




ㅇ.산행일: 2019년 12월 8일(일요일)

ㅇ.산행지: 충남 보령시 아미산(峨嵋山) 639m 

    (중대교~중대암~상대암~장군봉~상봉/정상~아봉~산암사~미산초중교 ) / 6.7 km         

ㅇ.산행시간:  4시간 47분  / 10:42분~15:29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원 및 가족 39명.







들머리 근처에서 25기 최병오동문을 픽업해 중대교에 도착한 버스는

기사분이 용감하게 버스를 중대암 방향으로 들이밀어보지만 버스가 갈수있는 길이 아니다.






전원하차하여 박기명등반대장의 주도로 몸을 풀고~






단체인증샷을 하고 출발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취소인원이 생겨 아미산 송년산행에는 39명이 함께한다.






  (중대교~중대암~상대암~장군봉~상봉/정상~아봉~산암사~미산초중교 ) / 6.7 km         







아미산은 충남 보령시 미산면과 부여군 내산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보령시 관광명소로 떠오른 보령호 동쪽에 위치한 아미산은 아직은 이 지역 등산인들만 찾고 있을 뿐 외지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산은 지난 98년 보령댐 완공과 함께 보령호반을 한 바퀴 도는 도로가 생기면서 등산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대암 안내표식을 지나 직진해서 진행한다.






예상보다 날씨가 포근하다.

초반의 등로는 오른쪽 적시골과 나란한 포장도로가 경사가 있어 꽤 힘을 쓰며 오른다.







연리목






중대암 요사채 갈림길에 멈춰 후미를 기다린다.










중대암 요사채









최초 신라 49대 헌강왕 4년 (서기 87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씌여있다.


 








중대암으로 진행한다.

중대암은 지도에도 그리 표기되어 있는데...중대사로 불리기도 하는가보다.






빨갛게 익은 감이 홍시가 되어 주렁주렁 달렸다.






















감을 따는걸 허락해 주신것도 고마운데

길다란 감따는 기구와 따뜻한 차도 마시고 가라고 준비해주신다고 하니

여느 사찰보다 좋은 느낌을 받는 기분좋은 사찰이다.






23기 방순관동문





모두들 맛을보고 감탄한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홍시가 된 감은 정말 담콤하고 시원한 맛이다.






중대암









상대암으로 오르는 등로도 조금 까칠하고 가파르다.














상대암 법당.







잠시 혼자서 법당으로 가본다.





지도에 영천약수가 있던데 이곳인가보다.






도화담약수와 함께 보령 2대약수로 치는 영천약수.

가림막을 해놓았는데 살짝열고 물맛을 본다.

아마 영천약수 물맛을 본사람은 이번산행에 나 밖에 없는듯....






개 두마리가 요란하게 짖어대니 시끄러워 돌아나온다.






23기 동기생들 인증샷 한컷하고...






25기 동문들.

가운데 이상덕동문의 모자와 썬글등 차림이 눈에 띈다.





상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왼쪽으로 상대암이 살짝보인다.






상대암은 뭔가 볼거리가 좀 있을것 같은 느낌인데 출입을 금한다고 하니 조용히 올라가본다.






지도의 마애불상을 찾았다.





조금 특이한 모양의 불상이다.






상대암





비가와도 두세명이 비를 피하기 안성맞춤인 바위공간도 보인다.






대웅전





대웅전을 돌아가니 이런게 있다...

주상절리가 연상되는 바위문양이 특이하다.






상대암에서 보는 보령호





상대암을 나와 묘 5기가 있는 능선에 오른다.













이정표가 1m 단위까지 정확하게...ㅎㅎ














정말 힘들게 자리를 잡고 있다.










시그널만 몇개 덩그러니 달린 이곳이 장군봉(598m)으로 짐작된다.






아미산 정상 상봉





12:00시 정각.

상대암을 보는동안 앞서간 선두일행이 간식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산행시간이 짧은 것을 예상한 동문들이 상대적으로 먹거리를 풍부하게 챙겨왔다.

굴무침과 홍어무침과 잡채, 어묵탕과 전병,떡,빵등등 먹거리가 넘친다.





 

공부가주도 등장하고...






회원들의 표정에 행복함이 묻어난다.






19기 선배님들이 도착해 판을 벌이니 이곳은 또다른 먹거리가 준비된다.

소불고기에, 부대찌게를 먹고, 부대찌게 라면인가 했더니 짜장라면까지 ㅎㅎ

이 많은걸 다 먹고나니 시간이 꽤 지났다.






어쩌다보니 나도 1진 식사와 2진 식사까지 참여하게 되어 포식을 한다.

김현웅 선두대장도 이곳에 ㅎㅎ...






이제 아미산 상봉을 향해 go~






21기 이경호 부회장께서 후미대장.









많이 먹은터라 지근거리의 상봉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13:56분.

아미산정상 상봉에 도착한다.





아미산(峨嵋山)


가을이면 산 전체가 불붙는듯 단풍으로 가득한 곳, 옛부터 산삼이 많이 나는곳이며 부정한 사람이 출입하면 화를 입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산이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골이 깊고 산세가 자뭇 웅장하다. 만만히 보고 다가갔다 흠씬 비지땀을 흘려야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보령호가 담수를 시작하면서 산 끝자락이 잠겼고, 만산홍엽의 그림자가 비친 호수와 어울린 모습이 황홀경에 빠져들도록 아름답다.

미산면 용수리 동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화담에서 부터 솟아오른 봉우리가 풍계리와 용수리에 걸쳐 있다.

북쪽은 부여군 외산면과 지경을 이룬다. 아미산에는 백제때 창건된 중대암이 있고 인근에는 영천이라는 약수가 있다.







보령호





함께 움직이는 선두그룹 일행들...






19기 동문들 (좌로부터 김남균, 김동빈, 최창환)





선두그룹을 앞서간 본대 인증샷..





오늘 최다참여기수는 7명의 회원/가족이 참여한 25기.

오른쪽 두분은 25기가 아니네 ㅎㅎ (19기 이철종, 26기 김민선부총장)






오랜만에 산행에 참가한 23기 김형환동기생 부부






정상인증샷 모음














요즘 산악회운영도 잘되고 분위기도 좋아

 행복한 웃음이 떠날줄 모르는 23기 정성환회장님.







지나온 장군봉과 능선길.

왼쪽의 봉우리는 월명산으로 짐작된다.


















사진 중앙의 정상에 구조물이 있는 산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옥마산으로 짐작된다.








간식시간이 길어져 선두와 시간차이가 나니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코스는 아봉을 거쳐 산암사로 진행한다.














14:16분 아봉(亞峯 559m)에 도착한다.

어느 기록에서 정상석을 본것 같은데 놓친것인지 보질 못했다.










29기 김현웅 오늘의 선두대장.










뒤돌아본 아미산정상





내리막 하산길이 낙엽에 급경사라 미끄럽다.






























산암사 방향으로 ~














11기 한성간선배님.

100명산 완등 관악산 기념산행에 참석못해 미안하다고

3년묵은 귀한 솔잎주를 선물로 준비해 오셔서 잘 나누어 먹었습니다.


 








19기 이철종,7기 남영현, 25기최유화(사무총장), 21기 신호철, 25기 박기명대장가족,

7기김장수동문(도라지배즙 협찬주인공) , 25기 최병오, 25기 이상선,19기 최명수,26기 한일선(알마회 신임회장),

25기 이상덕, 34기 어성용부대장(식사 주류비용 찬조), 22기 김광환동문....산악회 쟁쟁하신분들은 여기다 모여계시네 ㅎㅎ






이번 산행에도 맛난 찹쌀떡을 협찬한 32기 강수문동문부부

















돌탑위의 장식이 특이하다.











산암사






















15:29분

도화담교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보령 아미산(중대교~정상~아봉~산암사)191208.gpx













도화담교에서 버스로 5분이내의 거리에 있는 고향가든으로 이동한다





민물매운탕과 새우매운탕으로 식사를 하는데

육수를 여러번 리필하며 푸짐하게 배불리 먹고 귀경길에 나선다.






요녀석들은 매운탕이 푸짐해 대부분 귀경길 버스안에서 안주감으로 역할을 한다. 



다음달 산행은 2020년 새해 첫산행으로 선자령 눈꽃산행이다.

많은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즐거운 눈꽃산행의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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