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드람산 산행기.
2봉에서 바라본 3봉 전경.
ㅇ.산행일: 2019년 12월 1일(일요일)
ㅇ.산행지: 경기 이천 도드람산 (349 m)
( 체육공원주차장~ 1봉~ 2봉~ 3봉~ 4봉/정상~ 돼지굴~ 전망대~ 석이약수~ 팥죽바위~ 원점회귀) / 4,1km
ㅇ.산행시간: 2시간 33분 / 08:50~ 11:23
ㅇ.날씨: 흐린후 비내리는 날씨
ㅇ.참석자: 단독산행
대학동기들과 관악산산행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비예보로 취소되고
늘상 일요일은 산행을 위해 이른새벽에 일어나는 습관으로 눈을 뜨고 뒹굴거린다.
사우나를 갈 생각을 하다 산행먼저 한곳 하고 갈까 떠올린곳이 도드람산...대충 장비를 챙겨 집을 나선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도로건너 도드람산이 보인다.
도드람산은 집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인데 아직 미답지다.
산행시간이 적은편이라 발걸음이 아직 안되고 있었는데 오늘이 적당한 날인것 같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방향으로 가다보면
호법JC지나며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암봉이 멋진산이 도드람산이다.
도드람산은 저명산((猪鳴山)이라고도 불린다.
(체육공원주차장~ 1봉~ 2봉~ 3봉~ 4봉/정상~ 돼지굴~ 전망대~ 석이약수~ 팥죽바위~ 원점회귀) / 4,1km
아스팔트도로를 100여미터 걸으면 오른쪽으로 굴다리가 있다.
체육공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등산로 표지판이 보인다.
멧돼지가 날씬하네.
체육공원
제2,3 등산로 방향으로 진행한다.
약수터 이정목
진행하다 다음번 이정목을 만나는데 약수터는 어디에?
되돌아 약수터를 확인하는데 물이 나오지 않는 약수터라 실망이다. 괜히 고생했네~
1봉으로 가려면 2등산로로 올라야한다.
비예보가 있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낙엽이 미끄러운 등로를 오르는데 슬슬 땀이 흐른다.
나무사이로 암릉이 보이기 시작하니 1봉이 가까운듯.
09:21분, 1봉에 도착한다.
1봉 주변은 벤치가 3개있고 널찍한 공간이다.
아무도 없어 원격으로 인증샷 한컷...핸드폰 리모컨이 요긴하다.
2봉 표지석 뒤로 밧줄타고 암봉에 올라본다.
저 바위에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다.
가야 할 3봉이 보이고...
중부고속도로 와 설봉산(392m)
아울렛 단지.
딸아이가 집에오면 가족들도 가끔 이곳을 이용하는것 같다.
흐리지만 지산리조트가 있는 건지산과 수정산도 보인다.
2봉 전망바위에 머물며 조망하고 쉬는동안 산행팀 한팀이 도착한다.
이분들은 2봉은 관심이없고 정상만 관심이 있는듯 아무 미련없이 진행해간다.
3봉으로 가는 길은 우회로가 있고 모두 우회로로 진행한다.
혼자 암릉길로 진행한다.
피치?
이건 암벽등반 할때 쓰는 용어가 아닌가?
4P라고 쓰인 글씨가 보이고
윗쪽으로는 암벽장비가 바위에 박혀있는게 보인다.
암벽 오른쪽으로는 안전한 등로가 있다.
09:51분, 3봉에 도착한다.
3봉에서도 아무도 없어 셀프인증.
3봉 암봉은 여러명이 앉을만큼 널찍하다.
4봉정상에 앞서간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조망은 3봉보다 2봉이 좋은것 같다.
이 바위를 통과한다면 정말 날씬하다고 인정.
맨몸으로는 가능할것도 같긴한데...머리를 각별히 조심해야할듯.
그리고 3봉에는 기이한 소나무가 있다.
바위를 따라 도는 건 생존을 위한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이제 3봉을 뒤로하고 정상으로~
6피치 이정목이 가리키는 이 바위는 조금 위험해보인다.
무너질것 같아서 ㅎㅎ
09:57분 도드람산 정상 4봉에 도착한다.
한분이 나중에 도착하니 왜 위험한 3봉으로 오냐고 하고, 당사자는 왜 버리고 가버렸냐고 신경전을 ㅎㅎ
3봉이 그리 위험하지는 않던데...
여기서는 산객에게 부탁 인증샷 한컷 남긴다.
고속도로에서 보면 3봉이 제일 높아 보이지만 정상은 엄연히 4봉이다.
돼지굴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여성세분이 올라오며 돼지굴이 어디있냐고 묻는다.
지금 그 쪽으로 가는데 돼지굴이 찾기가 어려운가??
낙엽쌓인 급경사 등로를 좀 내려서서 진행하다보면 오른쪽으로 잠깐 오르게 된다.
정상우회로로 왔다.
돼지굴 표식이 있고 윗쪽이 전망대다.
돼지굴
전망대에 올라보니 바위를 타고 정상으로 진행이 안되게 되어있다.
계단아래에서 우회로로 가는게 맞다.
따뜻한 커피한잔과 고구마 한개로 간식을 하다보니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연수원하산길로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바쁜 하산길이지만 도드람산 지킴이 같은 바위가 보여서...
하산길은 상단부의 바위지역을 아래에서 따라도는 느낌이다.
약수 한모금 마시고~
이곳부터는 배낭커버도 하고 우산도 쓰고 진행한다.
블친 현심님께서 팥죽바위가 안보인다고 하셨는데
팥죽바위는 등로에서 20여미터 윗쪽에 있다. (9월이라 나뭇잎에 가려 못보신듯)
민가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등산로입구로 하산을 하니 오른쪽 방향으로 가야할거 같은데 민가로 막힌듯하다.
나중에 보니 그리로 가는게 맞는거 같다.
별 생각없이 굴다리를 통과하니 고속도로를 건넌셈이다.
좀 돌아가는거지만 오늘 산행거리도 짧고 길이 좋아 문제는 없다.
트럭있는 길로 왔어야 하는데...
SK연수원에서 보는 도드람산
다시 체육공원앞에서 굴다리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하니 11:23분.
산행후에는 무릎에 부담이되는 뜨거운 목욕은 하지않는데 오늘은 가벼운 산행이라
집으로가는 길목에 있는 양지유황천으로 가서 사우나를 하고 귀가한다.
설봉산은 가본적이 있긴한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도드람산과 설봉산을 연계산행 해봐야 겠다.
도드람산과 설봉산 이동은 차량으로 하면 편리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