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35명산) 금단산~덕가산 산행
ㅇ.산행일: 2019년 2월 17일(일요일)
ㅇ.산행지: 괴산 금단산(金丹山)
(원평교/싸리재~주봉(周峰) ~신선봉 ~ 금단산(金丹山) 768.2m ~ 덕가산(德加山) 693m ~사담교 / 10.2km )
ㅇ.산행시간: 4시간45분 (간식,휴식포함) / 09:40 ~14:25분
ㅇ.날씨: 약간 개스낀 날씨
ㅇ.참석자: 온라인산악회 / 단독산행
09:35분경 원평교 지나 싸리재에 버스가 도착한다.
주말 산행지를 찾다 미답지 금단산이 눈에 띄어 신청한 산행인데
그리 멀지 않고 괴산35명산을 하나씩 찾아보는 즐거움도 함께한다.
들머리 주변 전경.
2월이면 산불방지입산제한이 많은데 금단산은 개방된 산이다.
(원평교~
주봉(周峰) ~신선봉 ~ 금단산(金丹山) 768.2m ~ 덕가산(德加山) 693m
~사담교 / 10.2km )
절개지 급사면을 오르며 산행 출발.
이틀전 쯤 내린 잔설이 등로에 남아있어 그나마 겨울느낌이 조금은 전해진다.
주봉 가기전 시원한 조망을 주는 곳이 있어 잠시 시간을 보내고...
10:19분 주봉(周峰)에 도착한다.
조망이 없지만 가끔씩 멋진 소나무도 만나며 간다.
벌목을 한 등로주변은 깊은 골짜기여서 눈길에 미끄러지는걸 조심하며 진행한다.
산행출발 전날까지도 버스 옆좌석은 몇 안되는 공석으로 봤는데
버스에 탑승하고 옆좌석에 계신분이 '놀부'님인걸 알고 깜짝 놀랐다.
산악회 운영진이신것도 최근에 알았는데 수년동안 블친으로 지내다보니
나의 첫 예약을 확인하고 계획에 없던 참석을 하신것 같은데 정말 반갑다.
지나온 능선
지도상 510봉에서 잠시 직진인가 했는데
눈길에 발자욱이 없어 gps 확인후 오른쪽으로 꺾어져 내리는 코스를 확인하고 진행한다.
첫 참석인데 산악회 운영이 잘 되는것 같다.
영상을 이용한 산행코스안내도 그렇고..
깔지도 충분히 제공하고 사진처럼 이중으로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모습인데
오늘 코스는 이정목이 전무하다시피해서 더 선두대장의 노고가 고맙게 느껴진다.
우측으로 체매기마을.
잡목을 헤치며 가다보니 나뭇가지에 눈을 몇대 얻어 맞는다.
첫번째 임도 (체매기고개)에 도착해 가로질러 오른다.
묘지를 지나..
잡목이 널린 급경사를 오른다.
날씨가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고 경사가 급해 오늘 산행중 제일 힘든 구간인듯..
사실은 하산이 더 힘든 산...ㅎㅎ
잠시 숨돌리며 돌아본 지나온 능선길..
허연 벌목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멀리 속리산이 조망되고...
11:30분 신선봉 (고도 644m)에 도착한다.
나뭇가지에 걸린 표식이 찢어져서 나풀거린다.
이어지는 구간은 급경사 내리막.
능선이 여유로워 도열한 억새도 담아보고..
일렬로 선 특이한 형상의 삼형제나무
12:15분 금단산 정상에 도착한다.
오늘 인증은 놀부님과 함께~
만나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금단산에서 보는 조망은 사방이 다 좋다.
잡목을 제거하면 더 멋진 정상이 될거 같은데...
날씨가 좋아 정상에서 간식을 하고~
두번째 임도(금단산고개)에 내려선다.
사람의 흔적은 없고 동물 발자욱만..
신월마을은 B팀 하산코스 같은데 이용하신 분이 있는지...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 덕가산을 향해~
후사면 응달진 미끄러운 곳을 지나고 하염없이 걷는다.
삼거리에 도착.
덕가산은 여기서 왕복하는 구간.(소요시간 10여분)
나뭇가지 사이로 덕가산이 보이고..
13:29분 덕가산 정상에 도착한다.
하산로가 상당히 가파르고 낙엽에 미끄러워 조심하며 하산한다.
앞서가는 두분 산을 잘 타시고 매니아신듯 한데..
이정표 없는 산행에서 주황색 시그널 도움을 여러번 받았다고...
자세히 보니 아무 글씨가 없는 이 시그널은
나도 낮이 익은데 마운틴산악회 시그널이 아닐까...
이제 얼었던 개울도 민낮이 서서히 드러나니 봄이 멀지 않은것 같다.
2~3월은 특히 안전에 신경써야 할 시기다.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하산완료한 시간은 2시25분...
버스출발 3시20분까지 1시간여가 남았다.
놀부님께서 끓여주신 떡만두계란라면으로 요기를 하니
주변에 식당도 없던차에 최고의 식사를 한 셈이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라면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